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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백남봉

요약 한국의 코미디언. 1970~19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리며 40년 동안 활동하였으며, 원맨쇼의 달인이라 불렸다. 성대모사와 팔도사투리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출생-사망 1939 ~ 2010.7.29
본명 박두식
별칭 원맨쇼의 달인
국적 대한민국
활동분야 코미디
출생지 전북 진안
주요수상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2000년)

본명은 박두식(朴斗植)이다. 전북 진안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을 따라 평안도로 가 진남포에서 살다가 1946년 월남하였고, 한국전쟁 피난길에 부친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다. 이후 껌팔이·구두닦이·공장직공·장돌뱅이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생활하였다. 이때 익힌 팔도사투리와 장타령 등은 이후 코미디언으로서의 자산이 되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웃기던 그를 눈여겨본 어느 정계인사가 당시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이종철에게 소개하였고, 1967년 당시 최고의 쇼 무대인 서울의 물랑루즈 극장에서 공연하며 본격적인 희극인생을 시작하였다. 새나라쇼단 등에서 활동하다 1969년 동양방송(TBC) 라디오 ‘장기자랑’에 출연하며 방송에 입문하였는데 이때부터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쇼 무대와 방송에서 두루 활동하며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 시기는 여러 코미디언들이 함께 연기를 펼치는 콩트 형식의 코미디가 대세였으나 그는 남보원과 함께 스탠딩코미디를 이끌었고,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희극인으로 높이 평가받으며 ‘원맨쇼의 달인’이라 칭해졌다.

주요 레퍼토리는 뱃고동·기관총·탈곡기소리와 동물소리를 비롯한 자연의 소리 성대모사, 팔도사투리를 활용한 구수하고 걸죽한 입담, 취객·오징어구이 연기이다. 장타령·사설 등 노래 실력도 뛰어났다.

2000년 코미디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방송에 출연하는 등 4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2008년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하였고, 2010년 7월 29일 폐암에 의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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