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과 NBA의 득점순위 차이점

비공개 조회수 6,534 2018.01.28

이제 막 농구의 관심이 생긴 체육과 재학생입니다. 제가 농구 개인 득점 순위를 봤는데 kbl은 센터가 득점순위 상위 5명중 4명이나 있는데 반해 nba는 상위 5명중 센터는 한명도 없고 전부 가드나 포워드더군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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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DoubleCounterMove

수호신 열심답변자

2018 스포츠, 레저 분야 지식인 #M 농구 1위, 농구 기술, 규칙 1위, 프로농구 1위 분야에서 활동

한국농구와 미국농구, KBL과 NBA 및 여러 나라들의 농구선수들의 플레이를 봐오면서 알게 되고 느낀 점을 풀이하면 한국농구는 좋게 말하면 확률 높은 농구의 추구, 빅맨 위주의 높이 농구를 베이스로 한다이고 냉정한 현실을 말하면 세밀한 스킬레벨의 부족이고 그중 핵심은 볼핸들링의 수준입니다.

볼핸들링능력이 올라가면 스텝이 자유로워지고 자유로워진 스텝을 바탕으로 드리블의 폭과 볼처리 능력이 상승합니다. 쉽게 말하면 드리블을 할 때 드리블러의 의지가 아닌 몸 따로 공 따로 움직이거나 어색한 것과 공의 움직임도 드리블러 자기 몸의 움직임도 자신의 의지로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거나 그냥 그 상황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렉스루, 비하인드, 스핀무브 등의 드리블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세세한 부분을 다 쓰려면 길어지나 최대한 함축해봅니다.

그냥 두 리그를 보고 있어도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볼을 다루며 가져가는 무브의 수준 자체가 다릅니다. KBL은 자유로운 드리블무브를 가져가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NBA는 작은 선수들은 드리블동작 중에 스텝을 바꾸면서 사이드, 백스텝을 가져가는 것 뿐만 아니라 상위레벨의 볼핸들러들은 스텝을 밟는 도중 두 발이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에서도 크로스오버나 헤지테이션 동작 사이에 카운터무브를 넣을 정도의 볼핸들링과 바디컨트롤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선수들은 공중에서도 공의 위치를 바꿔가며 마무리까지 하죠. 심지어 빅맨들도 언젠가부터는 크로스오버드리블과 백스텝 점프슛까지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볼핸들링 능력과 이 볼핸들링이 기반이 되어 사용할 수 있는 스텝들 그리고 볼핸들링과 어우러져 지상과 공중에서 힘의 방향을 바꾸어가며 바디컨트롤을 하고 거기에 더해 볼처리를 할 수 있는 수준 자체가 다릅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느낌을 알고 기술에 접목시켜야 빠르게 올라가는데 NBA 탑 수준 플레이어들에 비하면 국내 스킬트레이닝이 활성화되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그 스킬들의 운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따라하니 되네라는 느낌입니다. 그냥 기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동작의 카피 수준에 그치고 있지요.

이것이 바탕이 되어 나오는 슛을 가져 갈 수 있는 개인기술상 스텝 및 슛능력을 갖춘 스몰맨들이 주축이 되는 전술에 스몰맨들의 무브를 지원해주는 빅맨들의 픽앤롤, 픽앤팝으로 파생되는 스크린이 따라갑니다. 라는 식의 설명을 붙일 수 있지만 결국 핵심은 앞에서 거론한 스킬수준의 차이인 볼핸들링, 바디컨트롤 능력의 차이이죠. 물론 스킬은 다소 부족해도 육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예외도 있기는 합니다. 이런 선수는 한국에도 수준은 다르지만 있습니다. 위쪽에 이야기한 것이 이해가 가면 자연히 보이는 내용들이니 따로 쓰지는 않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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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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