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파라과이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반일감정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가지를 조합해보도록하죠.

카메룬전

일본팀은 다른사람이 볼 때 재미있고 긴장감넘치는 축구를 한게 아니라,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축구를 했습니다.

카메룬과 같은 아프리카계열 팀들의 공통적 특징으로 팀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쉴새없이 내몰아 치는건데, 그 내몰아침을 잘 막아냈기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거죠.

네덜란드전

대다수의 사람들이 싱거운 경기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네덜란드의 승리였지만 경기내용은 상당히

깜짝놀랄만큼의 일본의 선전이었죠.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이용한 공격 패턴이 아닌, 짧고 간결한 패스로 여러 찬스를 만들어 냈던 걸로 기업합니다.

덴마크전

덴마크 우유가 유명한 것과 같이 덴마크는 장신들을 이용한 크로스+헤딩을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력을

구사한 반면, 작고 빠른 선수들을 이용, 세트피스를 얻어낸 후 그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려낸 것이

일본의 16강 진출을 일궈냈죠.

파라과이는 대표팀 전체의 선수중에서 S급이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B- ~ A 정도의 선수들이 전체 대표팀을 이루고 있죠.

그리고 그들은 장신과 단신이 적절히 조합된 팀입니다.

단신 선수를 이용한 공간 창출 능력과 장신선수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이 일본을 압도한다고 봅니다.

일본의 혼다, 엔도 등의 선수들은 공간창출능력을 이용한 공격 패턴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파라과이는 카메룬처럼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사용하는 팀도 아니고,

네덜란드처럼 엄청난 스쿼드로 자만하는 팀도 아니고,

덴마크처럼 장신선수들이 주류를 이뤄 스피드에서 뒤지는 팀도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스코어를 예상해보자면,

전반전에 툴리우가 뼈아픈 자책골을 넣습니다.

툴리우 선수는 헤딩제공권이 좋은 반면, 너무 지나치게 과감해서 그 과감함이 일본팀의 발목을 붙잡을겁니다.

그리고, 후반전 조커로 기용된 산타 크루즈가 2002월드컵이후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하지못하는 징크스를

깨버리며 쐐기골을 넣을것같습니다.

2:0 파라과이 승. 파라과이 8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