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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국화도 가려고 하는데요^_^
비공개 조회수 38,086 작성일2007.08.03

요번 여름에 남자친구와 추억을 만들려고 작은섬을 찾다가

국화도를 알게 되었는데요,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_^

그래서 말인데요, 국화도들어가기전까지가 장고항이라고 하는데요

장고항으로 가서 국화도에 들어가려면 배있잖아요..

그거 예약해야만이 들어갈수 있나요? 배시간차맞춰서 장고항에 가서

배 타려고하면 못 타게 하나요??? 궁금합니다^_^

그리고 저희는 자가용으로 안 가고 대중교통으로 가려 합니다.

국화도민박시설이 많이 있나요? 아니면 조금인가요?

가격은 어느정도까지 하는지 궁금합니다^_^;

많은거를 여쭤서 죄송합니다 ㅠ.ㅠ.. 가기전에 자세한 정보를 얻고 가는게

훨 낫고 좋은 추억 만들수 있을거 같아서요 ^_^!!

성의있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도록 빨리해주시면 더 좋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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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 답변
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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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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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국화도에 피서 다녀온 사람입니다.  지난 8월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다녀왔는데요, 전 솔직히 이번에 국화도로 피서지를 정했던게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그래서     저처럼 후회하시는 일이  없도록   국화도에 대한 저의 느낌과 몇가지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질문하신 배 승선에 대한 궁금한점에  먼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배는 예약할 필요없이  항구매표소에  오시면 언제나 구입이 가능합니다. 단, 승선은 선착순이기때문에  사람이 많이대기하고 있는경우  다음배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배의탑승정원은 46명 밖에 되지않습니다.    문제는  매표소에서  선착장까지  약200m 정도되는거리를  직접 짐을들고 걸어가야 합니다.  더구나  길바닥은  거친 돌덩어리가 깔려 무지 울퉁불퉁한 상태라  걷는데 무지 고생합니다 .   그나마   이것도  자가용으로 왔을때 경우고요,  질문하신분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버스저류장에서 매표소까지의거리만큼  걸어야 되는거리가  더 추가됩니다.  대략 합쳐서 500m이상 짐을지고 걸어야 되지요.  그리고  국화도에 들어가서도 고생은 계속됩니다.  우선 해변이  고운 백사장은 전혀없고 온통 돌덩이  뿐입니다.  그래서 발목을 삐거나, 돌에 긁히기 쉽상이고 ,  바닷물도 너무더럽습니다 .   어떨때는 악취가  날때도 있습니다.   팬션시설도 타지역 팬션들에 비해 열악합니다. 외부 보안도 안좋고, 에어컨도 없고...      아뭏든  제가  다녀온  소감으로는 두번다시 국화도는 가고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 국화도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반대 할겁니다.   아무쪼록  소중한분과 떠나는 귀한시간이니, 제 글을 잘 참고하시고  신중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더 궁금한점 있으시면  질문 올려 주세요.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이만.

200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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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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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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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서 한시간이면 갈수있기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7월 31일날 갔다왔어요..차를 가져갔었기때문에 버스정류장에 대한건 잘 모르겠구요..

차를 가져가두 매표소전에 주차장이있어서 그곳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선착장까지 가는길이 무척 안좋습니다.. 공사중이라서 그런지.. 큰 돌덩이로 깔아놔서..

운동화신고서야 제대로 좀 걸을까.. 걸어가기 힘들구요..

국화도가 엄청 작은섬이라 안내판에 보니 32가구가 살고 있더군요..

민박이나 펜션이 좀 있는데 자보진 않아서 시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구요..

우선 배에서 내려서 또 안좋은 길을 한참 걸어서.. 언덕을 넘어 해수욕장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민박이나 가게들 아래 물에서 사람들이 놀고 있더군요..

근데 모래사장이 아니구 조개껍데기와 돌맹이들때문에 신발 꼭 신어야하구요..

암튼 애기랑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물이 되게 더럽더라구요.. 찌꺼기같은것두 떠있고.

하수구 냄새두 나구.. 서해라 그런가 왜 이리 물이 더러울까 .. 신랑과 이런얘기를 하면 둘러보던차에 엄청난걸 보게되었죠..

펜션이랑 연결이 된것같아 보였는데.. 하수관이 바다로 연결되서 폐수가 흘러내리구 있더라구요.. 그것두 여러게가 드문드문 땅에 묻혀서 바다로 연결되있었어요..

얼마나 놀랬는지..

사진찍어와서 인터넷에 올릴까하다 말았는데요.. 찍어올껄 후회하고있답니다.

그래서 어차피 배시간까지는 시간을 때워야하는지라.. 옆으로 돌아갔더니 거기는 물이 깨끗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몇시간 놀다가 나왔습니다.

샤워장 같은것두 없어서 씻을곳두 없구요.. 놀만한곳두 없구.. .

오로지 숙소와 바다.. 이게 다입니다.

섬이라 뺑둘러 바다니까 깨끗한물 찾아가서 놀긴 했습니다만..

정말 최악이였어요... 몰상식한 사람들 어떻게 바다에 페수를 흘려버리냐구요..

그것두 해수욕장이라구 하면서 숙소만들어서 돈 버는 사람들이...

기가막혀서..   서해라 물이 들어왔다가 빠졌다 하니까요... 물이 빠지면 그 하수관이 보이구요.. 나중에 배타러 나올때는 물이 들어왔을 시기였는데..... 선착장으로 가면서 보니까...

그 하수관은 물이 묻혀 안보이고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만 그물에서 바글바글 놀고있더군요..

참 안타까웠답니다..

이 글 참고 하시고 국화도 가시는거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왠만하면 좀 큰섬으로 가세요...

차도 들어갈수있는 그런섬으로...

그런섬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가 꽤 있을껍니다..

전 제가 거기 가자구 우겨서 간거라..

신랑에게 엄청 눈치보였답니다..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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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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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u****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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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6년에 국화도 같다왔었어요..

저는 천안에 사는데 차타고 조금가고 배 표사고 시간에 맞처 배타고 그랬거든요....

올때도 배 시간 맞춰야되요//

민박시설있어요.,근데 비싸보였어요...민박집 엄청좋아요..길은 시골길 같지만.

예약이 아닐걸요 표는

표는 배타러갈때 어떤 조그만 집같은게 있는데.거기 아저씨있꺼더용..그 아저씨한테//

성인이면 성인거 몇개그렇게만 말해주시고 돈내시면 되요..

그리고 배 타려고 할때 시간 못맞췄으면 다음날에 가시면 되요///

국화도 갔을때...해파리도 보여요/바다 밑에//

잘같다 오세용.. 국화도 가서 잘 모르겠으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2007.08.06.

  • 출처

    국화도를 같다온 4학년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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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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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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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를 국화도로 다녀와서... 느낀 점을 써볼께요..

제가 검색해서 국화도로 휴가지를 결정했는데.. 얼마나 구박을 당했는지.. ㅠㅠ

 

저희는 신랑 회사분 가족이랑 2가정, 8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우선

1. 송악 IC에서 장고항까지

    생각보다 많이 멀다는 거예요..

    약도로 보는 것보다...

   석문 방조제만해도 10Km는 되는 것 같았으니까요...

    배 시간보다  넉넉하게 생각하고 가셔야 할 꺼예요.

   

 

2. 배 시간

ㅍㅍㅍㅍ국화도(출)장고항(출)
동 계 1,2,3,11,12월1항차08 :0008 :40
2항차12 :3013 :10
3항차16 :3017 :10
하 계 4,5,6,9,10월1항차07 :3008 :10
2항차10 :3011 :10
3항차14 :3015 :10
4항차17 :3018 :00
휴가기간7,8월1항차07:3008 :10
2항차10 :3011 :10
3항차13 :3014 :10
4항차16 :3017 :10
5항차18 :5019 :30

 

 국화 페리 승선인원이 46인용 입니다. 이 시간보다 일찍 가셔서 선착순으로 타셔야 해요.. 물론 타다가 끊기면 다시 온다고는 하는데... 뜨거운 태양아래서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ㅠㅠ

 

3. 배타기

1)

장고항 매표소와 전용 주차장(자가용 이용시)까지 거리가 상당합니다.

물론 매표소 앞에도 차를 주차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물이 많이 들어올 때(물때가 있다네요)는 차가 렉카를 불러 가져가야 할 정도로 바퀴부분까지 바닷물이 들어온다네요..

 따라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전용 주차장도 생각만큼 넓지 않아 저희는 기다렸다가 주차했어요...

 

2) 왕복 성인은 6,000원 아이는 4,000원에 표를 사서 선착장까지 걸어갑니다.

여기도 약 250m는 되는거 같은데....

공사중이라.. 큰 돌들로 울퉁 불퉁... 우리 돌쟁이 유모차를 결국 접어서 들고 갔습니다. 

짐 나르느라 남자들은 몇번을 왕복했는지....

 

3) 장고항에서 들어갈때는  매표소에서 인원 관리를 하니 괜찮았습니다.

국화도에서 나올때는 인원관리를 제대로 못해 일행이 떨어져서 다음배로 나와야 했습니다.

인원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이번 배에 다 탈수 있다고 해서.. 짐지키다가..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먼저 타 버렸어요...

통제를 하라고 표 걷는 사람과... 경찰(의경같았는데)에게 얘기하니까.. 다 탈수 있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참고로) 장고항에서 국화도 갈때.. 쓴 배표 잊지말고 가지고 계셔야 장고항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절대 영수증이 아닙니다.

아님 편도를 다시 구입하라더군요

장고항에서는 왕복배표 밖에 안 파는데요. (행정구역이 틀려서... 다툼도 많은 것 같았어요. 장고항- 충청도 당진,  국화도 - 경기도 화성시)

콜배가 있기 때문이라는데 물론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갈때 배표라고 표시를 해 주던지, 한번씩 확인해 주면 될 문제인데...

여기서 분쟁이 많더군요...

로마에 가서는 로마 법을 따르라더군요.. 아님 억울하면 오지 말라고까지 말하더라구요...

떨어지는 행정력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4) 국화도 선착장도 공사중입니다.  9월까지 공사를 한다고 했던거 같아요...

    휴가철에 공사하는게.. 휴~~~ 한숨만 나왔습니다.

    발목 삐걱하다 결국 샌들 끈이 끊어졌어요..ㅠㅠ

 

4. 숙소

금액은 5인용 중형방이 성수기 기준 1박에 100,000원이었어요.. 이 방에서 저희 일행 8명이 다 지냈으니 좁은 방은 아니었구요.

 

1) 모기가 얼마나 많은지.. 집에서 가져간 리퀴드, 훈증기를 사용하고도 모기향을 사서.. 3군데로 나눠 피웠습니다.

2) 에어콘이 없고 부탄가스를 구입해서 쓰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1개 있더라구요.

3) 지하수라는데 너무 짜서 밥을 해도 짭쪼름 했습니다.

4) 바다에서 가까운 것은 넘 좋았어요.

5) 주인 아줌마가 넘 친절했다는 것은 좋았어요

6) 보안이 잘 안된다고 해야하나??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샤시 모기장에 자물쇠를 걸어야 했으니... 좀 불안했죠....

 

 

5. 물가

식수 2L - 1000원,  아이스크림등.. 쓰여져 있는 가격 그대로 받아서..물가는 어느 피서지보다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주인 아저씨 말씀에.. 다들 집 주인들이 장사를 해서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꼭 가실 분들은 펜션에 전화하셔서 없는 물건만 가져가심 될꺼 같아요...

 

 

6. 바닷가.

 

1) 모래 사장이 없다는 것...

취학전 아동이 셋, 2학년짜리 1명이었는데... 모래놀이를 못하고 왔어요.

2) 조개 껍데기, 돌로 이루어져서 꼭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것... 물론 신발을 신어도 일행들 모두 발을 조개 껍데기, 굴껍데기에 비었어요.. ㅠㅠ

그나마 체험어장에 다녀오니.. 펜션 앞도 넘 안전해 보일 정도였어요..

3) 하수구가 바다로 이어져 있어(들어나는 펄 중간에) 물이 빠지면 (썰물) 악취도 나고 폐수가 흘러나가는 게 다 보였어요. 

밀물때는 그나마 하수구 위로 물이 올라오니...깨끗하더라구요...

4) 동해안처럼 갑자기 푹 들어갑니다. 전혀 서해안 같지 않아요.

5) 바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잘 잡힌다고 하시더군요..

해안에서도.. 바위들이 많으니까.. 꼭 배를 빌리지 않아도 낚시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6) 체험어장..

 소라, 바지락, 홍합, 게 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굴밭이에요... 발 조심..해야 합니다.

 입장료 3,000원 이구요, 호미대여시 보증금 2,000원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바위 밑에서 낙지도 있다는데...

 입장료 걷는 매표소에서도 휴가객들과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기는 국화도 주민들 바다라며 억울하면 오지 말라고 막 말을 하는 분이 여기에도  계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울 돌쟁이가 물에서 넘 좋아해서.. 그게 좋았었던... 휴가였습니다.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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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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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초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제가 국화도를 처음 가본건 약12년 전이였는데 그때는 섬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참 친절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제 38년를 살아오면서 그렇게 후회막심한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첫째 말이 펜션이지 웬만한 여인숙보다도 못합니다 이불이며 밥통 화장실 정말 더럽고 냄새나서 글로 다 못합니다 그리고 놀거리도 없고 섬주변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다 글로 남기고 싶지만 여기까지만 하지요  절대 국화도는 가지마시고 더 좋은 여행지를 찾아으면 합니다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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