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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것입니다.
슈뢰딩거 고양이는 우리가 주위 현상을 관찰해서 형성한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양자역학이 포함하고 있는 새로운 논리가 갖는 특징 중 하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위 현상을 관찰하여 그 현상이 갖는 물리량을 직접 측정하지만 미시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시세계의 대상은 파동함수로 기술되는데 그 파동함수는 측정되는 물리량이 아닙니다.
슈뢰딩거 고양이는 고양이가 마치 미시세계의 대상이라고 (즉 예를 들어 원자에 속한 전자라고) 가정하고 그 전자가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를 관찰하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을 비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슈뢰딩거 고양이를 이해하려면 양자역학을 이해해야 하는데, 양자역학은 한 두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그러니 슈뢰딩거 고양이를 마치 원자 속의 전자 처럼 취급해서 설명하니 말이 안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교양서적으로 양자역학을 설명한 책을 읽을 때는 그냥 그렇거니 해야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분석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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