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집 똥개도 풀을 뜯어 먹던데....
저의 어머님께서 똥개가 똥을 많이 싼다고, 밥을 많이 안 죽고 있어요. 그러니까 개가 매일 허기가 져서 풀이라도 뜯어 먹는거죠.
일딴 잡초는 안 먹는거 같구요. 잔디는 좀 먹어요.
다른 개들은 귤 잘 안 먹는데 울집 똥개는 무지 잘 먹어요.(배가 곱파서 못 먹는게 없져.)
또 울집 똥개는 가끔식 나랑 술도 마시죠.
똥개 술 취한거 보면 되게 웃깁니다.
평소엔 높은 곳에 올려 놓으면, 낑낑 대면서 내려달라고
하는데, 술 취하면 높은 곳에서 깅냥 뛰어 내립니다.
없어도 용기가 술 취하고 생기나 봅니다.
(술 취하고 없었던 용기가 생기는 건 개나 사람이나 똑 같내염.)
개 풀뜬어 먹는 소리가 이젠 현실로 일어 났어요...
"개 풀뜬어 먹는 소리하네"란 말을 바꿔야 될거 같내염.
어떤게 좋을까?
요즘 개는 못 먹는게 없는거 같슴다.
앗! 생각났다.
개는 껌을 씹지 못 하고 그냥 삼켜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하네" --> "개 껌 씸는 소리하고 있네.." 라고 하면 어떨까요?
"썰렁"
약했나요?
죄송함다.
죽을 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