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난같지만 정말 심각한 증상이랍니다.
어릴때부터 그랬었는데, 초등학교 까지는 남자는 잘생기고 못생긴 구분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애들끼리 서로 '넌 잘생겼다, 못생겼다' 하는말을 듣고 '남자들도 잘생긴사람이 있고 못생긴 사람이 있구나~' 라는것을 알았습니다. ㅡㅡ; 이상하죠 ㅜㅜ
그후로 기준을 잡고 외모를 판단할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하나도 맞추질 못합니다.
예로 중고등학교때 가장 못생겼다고 평가받는 친구와 그나마 잘생겼다는 축에 속하는 친구를 서로 닮았다고 말했다가 놀린다고 오해받은적도 있었고, 요즘 유머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포토샾으로 편집한 얼굴과 원본 얼굴도 어느것이 잘생기고 못생긴 얼굴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남자만 그렇고 여자는 정말 구분을 잘한답니다(보통 이상으로 ㅡㅡ;).
길가다가 0.0001초만 보더라도 한방에 알아맞춥니다. 근데 남자는 ㅜㅜ... 구분이 안갑니다. 왜 그런것일까요.?
혹 답변중에 "주관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꺼 같은데, 그런 차원은 아닙니다.ㅜㅜ

혹시 이런 증상은 선천적인걸까요? 아니면 살아온 환경때문일까요?
참고로 나이는 30이고, 서울토박이이고, 보통 평범한 환경속에서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분도 계신가요?

아 그리고 텔레비젼에 나오는 못생겼다는 연예인들 고이주일씨, 정부미씨, 배영만씨 등들도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말하니깐 "아 못생겼구나" 하는것이지 전혀 못생겼다는 것을 못느낌니다. ㅜㅜ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분을 혹시 계신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장난으로 쓴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된 이유와 저와 같은 상태이신분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