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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용비불패'·'고수', 같은 작가 작품?… 90년대 연재된 '힙합'·'오디션'·'열혈강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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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용비불패'·'고수', 같은 작가 작품?… 90년대 연재된 '힙합'·'오디션'·'열혈강호' 눈길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6.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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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네이버 수요웹툰 '고수'에 빙옥선제 캐릭터가 등장하며 만화 '용비불패'가 함께 주목 받고 있다.  1990년대 인기 만화 '용비불패'에 대한 관심은 비슷한 시기에 연재된 '힙합' '오디션' '열혈강호'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네이버 수요웹툰 '고수'에서 백마곡주는 파천문의 동맹 무림세력과 전투를 벌였다. 웹툰 '고수'는 전투가 진행되려던 차에 '용비불패'의 캐릭터 빙옥선제가 등장하면서 마무리됐다.

 

[사진=네이버 웹툰 '고수' 화면 캡처]

 

'고수'에서 '용비불패'의 빙옥선제가 등장하자 웹툰 독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문정후 작가의 웹툰 '고수'는 1990년대에 연재된 '용비불패' 이후의 세계관을 그린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두 작품이 연결되면서 '용비불패'의 독자들은 진한 향수를 느꼈다.

'용비불패'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연재됐던 '힙합'·'오디션'·'열혈강호' 역시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수용 작가의 '힙합'은 1990년대 후반, 주간 아이큐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해 8년 만에 24권의 단행본으로 종결된 작품이다. '힙합'은 당시 춤(브레이크 댄스)을 소재로 한 최초의 만화로 돌풍을 일으키며 2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가 한국만화계를 대표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힙합'은 바비, 차해일, 성태하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비보잉을 매개체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힙합'이 발행된 이후 한국에서는 비보잉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만화 '힙합' 24권 표지]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한국만화 최초로 음악 오디션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여성 독자뿐 아니라 남성 독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오디션'은 천계영 작가의 순정 만화 그림체와 소년 만화적 전개가 합쳐저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

또한 슈퍼스타 K의 초창기 제작진은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을 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열혈강호'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를 이어온 한국 최장수 무협만화다. 전극진 스토리 작가와 양재현 그림작가의 '열혈강호'는 TV만화, 게임 등으르 제작되며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선보였다.

또한 '열혈강호'는 '용비불패'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문정후라는 캐릭터가 있다. 문정후는 주인공에서 비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하는 강력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 문정후는 '용비불패' 작가 문정후를 오마주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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