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질을 하는 자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처럼 일반적으로 오른손은 대패를 흔들림 없도록 누르고 균형 잡는 역할을 한다. 왼손은 어미날과 대패 머리를 잡아서 몸 쪽으로 당기는 역할을 한다. 대패를 잡는 자세는 각재나 판재, 마구리면 같은 좁은 측면 등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각재 대패를 칠 땐 오른손의 세 손가락이 대패 바닥면을 잡고 있지만 판재를 칠 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왼손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엔 ②, ③ 손가락은 어미날을 ④, ⑤손가락은 대패 머리를 잡고 당기지만 마무리 대패나 장대패를 사용할 땐 모든 손가락으로 어미날의 머리를 감싸듯 쥐고 당기기도 한다. 그리고 위의 오른쪽두번째 사진처럼 좁은 면을 대패질할 때는 ①, ② 손가락으로만 어미날을 잡고 나머지 ③, ④, ⑤ 손가락을 부재에 대고 균형을 잡으며 당기기도 한다. 대패질의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① 부재가 몸의 중앙에 오도록 한다. 그래야 한쪽으로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