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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적도기니(Equatorial Guinea)가 부국인 이유는?
흑기사5 조회수 23,560 작성일2013.09.04

아프리카 나라들은 통상 빈국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늘 적도기니(Equatorial Guinea)의 1인당 GDP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23,133달러(2012년)나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그리 유명하지도 않는 적도기니(Equatorial Guinea)가 부국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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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신
적도 기니에서는 1996년에 유전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산유국인 것이 부국인 원인입니다.

그것도 석유 매장량이 제법 많아서, 2004년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을 다 통틀어서 국가별 석유 생산량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석유가 발견된 1996년 이후로 약 10년 간, 이 나라는 GDP 성장률이 연평균 30%에 육박할 만큼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인구는 백만 명이 안되는 작은 나라에서 (현재 약 70만 명으로 추정) 석유가 펑펑펑 나오니, 1인당 GDP가 높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인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이 나라의 경제 구조는 92% 이상이 석유 개발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의 재분배가 독재 국가답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실업률도 높고 일반 국민들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 경제 발전의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여간, 이 나라는 석유 생산의 규모가 상당한 산유국이면서 인구 수가 적어서 1인당 GDP가 꽤 높은 것입니다.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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