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문 기사의 일부에서 발췌했습니다

'빅맥' 마크 맥과이어(38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6년간의 메이저리거 생활을 접는다.
　맥과이어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올시즌 이후 은퇴를 고려해오다 결
국 12일(한국시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98년 70개의 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37년만에 깬 맥과이어는
생애 통산 600홈런 고지를 불과 17개 남겨놓았다. 여기에 깨끗한 매너와 모범적인 사생활로 전국
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의 이번 은퇴 발표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맥과이어의 은퇴 결심은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준 팀에 대한 '결초보은'의 성격이 짙다.
　2001시즌에 앞서 구단과 계약 연장(2년간 3000만달러)을 구두 합의했던 맥과이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더 이상 펼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지
금 물러나는게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맥과이어는 "내가 물러나 팀 재정에 여유가 생긴다면 능력있는 FA(자유계약선수)를 영입， 월
드시리즈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퇴시기 : 2001시즌 후
은퇴이유 : 잦은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은퇴당시의 나이 : 미국나이로 3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