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을 졸업했고 지금은 직장생활 10년차입니다.

대학시절 취업가산점을 위해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를 따서 포토샵, 일러를 다룰 줄은 압니다. 다 까먹었지만 다시 시작하면 기능이 기억날 것 같습니다.

웹툰을 보며 삶의 위안을 정말 많이 받는데요. 이젠 아이 키우는 것 다음으로 웹툰이 저의 삶의 가장 큰 의미와 즐거움인 것 같아요. 일본 만화 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요. 기안84 선생님과 박태준 선생님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밖에 네이버 웹툰을 많이 즐겨보는 편입니다.

휴직기간 동안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라디오 사연, 각종 글쓰기 공모전에 수십번 응모를 했었어요.

그래서 에피소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상금 400만원을 받기도 하고 수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어요. 수기공모전에서도 상을 받았었고요. 그 밖에 로고나 포스터 공모전을 장려상 같은 것 받아봤어요.

그렇게 받은 상금이 한 700만원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라디오 사연 상품도 정말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제가 스스로 스토리를 짜기에 아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슬프고 충격적인 일도 많이 겪어서 나름대로 삶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꼭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수년 동안 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틈틈히 연습하는 걸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도 많은 편이라 자신도 없고요.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형편이라 직장을 그만두고 할 수도 없어요. 

웹툰 학원에서는 포트폴리오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없거든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능력이 안되는 것 같아요. T.T 순수미술쪽을 전공해서 기본적인 드로잉은 되지만 캐릭터를 잘 못그리는 것 같고 자기만의 그림체도 아직 형성이 안된 것 같아요.

학원도 만화, 애니과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다니는 입시학원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겠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제가 원하는 목표에 다이렉트로 접근할 수 있는 웹툰 전문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물론 거기도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눈에 띄겠지만요.

평일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네이버도전만화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보드부터 한 회분의 웹툰을 혼자 완성하여 연재할 능력,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을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총괄적으로 지도해주시는 곳이요. 직접 다녀보신 분 중에 좋은 곳을 추천해 주셔도 매우 감사드리겠고요. 웹툰 동영상강의를 추천해 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