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기 하셨다구요? ^^;;
어느 쪽에 거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흡연은 직접흡연이든 간접흡연이든 다 안좋다는거 아시죠?
여기서 간접흡연과 직접흡연의 폐해를 비교하는데는 같은 시간동안
직접흡연 혹은 간접흡연에 노출되있었다는 전제에서입니다.

매일 1시간씩 담배를 피는 사람과 일주일에 한두번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사람을
비교해서는 안되겠죠. 똑같은 시간동안 간접, 혹은 직접흡연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간접 흡연이 더 위험합니다. 이는 간접흡연자는 직접흡연자와 달리
필터를 통해 걸러지지 않은 생연기를 맡게 되기 때문인데요.

더 자세히, 아래에 두가지 근거를 제시해 드립니다.


1. "옆에서 마시는 담배연기가 더 위험"

[중앙일보 2004-04-30 21:13]

[중앙일보 이승녕 기자] 간접흡연만으로도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암센터가 30일 암센터 강당에서 개최한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 2004'에서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는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에 발암물질이 더 많다"고 밝혔다.


강교수는 또 "흡연자가 들이마시는 연기에 비해 벤젠이 13~30배, 2-나프탈아민이 30배, 벤조피렌이 2.5~3.5배 각각 높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모두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물질이다.


2. 골초남편보다 아내의 폐암발병률이 높은 이유

골초남편보다 같이 산 아내가 폐암이 걸릴 확률이 더 높다!!
흡연보다 더 위험한 간접흡연의 폐해를 우린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접흡연은 직접흡연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담배에는 크게 두가지 연기가 나옵니다. 흡연자가 빠는 필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 갔다가 뱁어내는 필터연기가 그 하나고, 담뱃재가 타들어가면서 나오는 생연기가 다른 하납니다.

일본 사이타마 의대, 다케모토 교수팀의 실험내용을 잠깐 컨닝해볼까요. 쥐를 대상으로 6분동안 각각 두가지 연기에 노출을 시켰는데, 생연기를 맡은 쥐쪽이 훨씬 심한 경련과 함께 중독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생연기에는 필터연기에 비해 발암물질이 2배에서 백배까지 더 들어있거든요. 단지 담배연기가 퍼져있고 농축도가 덜하다는 이유만으로 간접흡연이 직접 흔연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건 분명한 실숩니다.

간접흡연만으로도 특정 화학물질의 농축도는 직접흡연보다 심할 수 있고, 그 위험도는 옆에서 생연기를 맡는 간접흡연자에게 더 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의 폐암율을 비교한 결과, 오히려 간접흡연자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흡연자에게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니코틴과 코티닌 양이 훨씬 많이 검출됐습니다. 담배를 직접 피우지 사람보다 주위에 같이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보게 되는거죠.

혹시 배우자나 자녀몫으로 생명보험을 들어두셨나요?
그 생명보험금을 챙길 목적이 아니라면, 흡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