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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개봉하면서 공포감 극대화 전략 쓰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 흥행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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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개봉하면서 공포감 극대화 전략 쓰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 흥행 여부 주목

▲ 영화-애나벨 인형의 주인4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는 단연 공포물이다. 많은 공포 영화들이 소름끼치는 이야기로 관객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이례적으로 ‘자정 개봉 전략’을 구사하며 공포감을 극대화한 영화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개봉하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의 성적을 가진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인형장인과 그의 아내, 멀린 부부는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딸을 잃는다. 12년 후 수녀원에서 고아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되는데, 이들이 부부의 죽은 딸과 맞닥뜨리면서 무서운 하루하루가 이어진다.

 

영화는 ‘컨저링’의 제임스 완이 제작을 <라이트 아웃>을 통해 ‘공포 천재’로 인정 받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인물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는 출연 배우로도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죽은 딸로 등장하는 사마라 리의 아버지가 한국 사람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마라 리는 2008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 출신 아역 배우로 4살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폭스캐처>, <라스트 위치 헌터> 등에 출연했다. 9살이 된 사마라 리는 이번 영화에서도 가장 어린 배우이지만 공포영화를 무서워하지 않고 즐기는 팬으로서 섬뜩한 역할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의 북미 평단이 “‘컨저링’의 성공적인 계승”(할리우드리포터), “기술적으로 우아하다”(더랩)면서 신선도 100%를 자랑하는 영화다. 15세 관람가.

▲ 영화-애나벨 인형의 주인
▲ 영화-애나벨 인형의 주인2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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