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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키엘 등 유명화장품 선크림에도 발암물질이?

이효정 / 기사승인 : 2010-08-16 23: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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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페논, ‘배합한도지정성분’→‘배합금지성분’으로 지정해야 뉴트로지나, 로레알, 마몽드, 시세이도, 키엘 등 유명화장품 회사의 선크림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제품에 호르몬교란물질로 알려진 에칠헥실메톡시신 나메이트, 벤조페논-3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최근 여성환경연대, 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11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니베아 선후레쉬 선로션’을 제외한 10개 제품이 유해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피부에 바를 때는 침투성이 낮아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만 포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디오르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로레알 UV 퍼펙트 XL 블록 ▲마몽드 메이크업 선블록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 ▲이자녹스 선케어 365 3-A ▲키엘 울트라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제품에는 ‘에칠헥실메톡시신 나메이트’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칠헥실메톡시신 나메이트’는 배합비율 7.5%이상에서 UVB 차단효과는 중간수준이다. 그러나 호르몬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에칠헥실메톡시신 나메이트는)갑상선 호르몬 감소 및 피부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뉴트로지나 울트라 쉬어 드라이 터치 선블록’이다. 비교적 안전한 물리적 자외선차단 성분으로 알려진 징크옥사이트,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포함하지 않은 채 호르몬교란물질인 ‘벤조페논-3’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벤조페논-3는)호르몬 교란물질로 생식독성을 갖고 있으며 피부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유럽여성들의 모유에서 발견되기도 했다”며 유해성을 우려했다.

한편 정부에서도 ‘벤조페논-3’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옥시벤존은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사용되지만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 같은 성분은 5%미만 등 배합한도 성분으로 지정이 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같은 유해물질은 배합금지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벤조페논-3 등 내분비계에 독성유발이 보고된 물질들도 배합금지로의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식약청은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강화를 위해 해당 성분의 위해성 평가와 이에 따른 기준변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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