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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킬러들의 수다

[ Guns and Talk ]

해설

장진 각본·연출작. 4명의 킬러들과 의뢰인, 그들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를 세련되게 풀어낸 코믹 액션이지만 웃음 속에서 현실 사회를 비웃는 일종의 블랙코미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가 시작되는 대목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많은 세상”, “킬러들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킬러 집단의 막내인 하연(원빈)의 독백에서 현대 사회가 얼마나 각박한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모순된 관계를 만들어 가는가를 알게 해준다. ‘비천무’(2000) 이후 저조했던 신현준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고 원빈, 신하균, 정재영이 각자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 보였다. 장진과 촬영 담당인 홍경표가 살인 의뢰자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다.

서울 관객 87만, 전국 관객 223만 동원으로 2001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7위,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6위(07. 8. 24 기준), 2008년 1월 25일 조사에선 61위(08. 1. 25 기준)가 됐다.

줄거리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오는 상연(신현준), 정우(신하균), 재영(정재영), 하연(원빈) 네 사람은 형제처럼 함께 움직이는 전문 킬러들이다. 이들은 의뢰받은 일을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처리하는 완벽한 팀이다. 의뢰인들은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킬러들을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반당한 여인, 때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사람들, 킬러들은 의뢰인들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법으로 사건을 처리해 준다.

어느 날, 킬러로서의 존재가 위태로워질 절체절명의 사건이 의뢰되고 킬러들은 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긴급 작전을 도모한다. 이후 건물이 폭파당하고 범인을 알 수 없는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검찰에는 초비상이 걸린다. 사건을 맡게 된 조 검사(정진영)는 사건의 배후에 킬러들이 개입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고도의 두뇌 싸움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으로 이들의 관계는 더욱 치열해 진다. 사건에 대한 물증을 확보한 조 검사는 상연과 정면으로 맞닥뜨리지만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차츰 동질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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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공처 정보

내 생애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선! 한 세기를 관통하는 한국영화사의 발자취를 한 권에 담은 책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에서부터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까지, 시대에 남을만한 한국영화 1001편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하였다. 영화평론가와 대학교수, 관련 단체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원로 100명이 작품을 선정했으며, 각 작품에 대한 글은 본격적인 비평보다는 영화에 대한 평단의 반응과 언론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한국영화사를 일궈낸 영화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아우른 이 책을 통해 시대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걸작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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