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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

고흥한적들노래

[ 高興閑笛─ ]

고흥 한적 들노래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하는 농요. 한적들노래는 모찔 때의 1.방애흥게로다, 모심을 때의 2.고흥형 상사와 3.잦은 상사 및 모심고 나서 귀가할 때 부르는 4.등달어라, 논맬 때의 5.들소리와 6.산아지곡 및 마지막 논매고 귀가할 때의 7.질가락으로 구성된다.

유형 작품
성격 농요
관련인물(전승자) 정봉주, 박반심
지역(소장처·전승지)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
문화재 지정번호 전라남도 시도무형문화재
문화재 지정일 1996년 10월 14일

목차

  1. 정의
  2. 내용

정의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하는 농요.

내용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마을에 전승하는 농요. 용동리엔 용동과 한적, 두 고을이 있으며 한적은 논보다 밭이 더 많은 지대이다. 한적들노래는 모찔 때의 ① 방애흥게로다, 모심을 때의 ② 고흥형 상사와 ③ 잦은 상사 및 모심고 나서 귀가할 때 부르는 ④ 등달어라, 논맬 때의 ⑤ 들소리와 ⑥ 산아지곡 및 마지막 논매고 귀가할 때의 ⑦ 질가락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메기고 받는 형식(설소리꾼이 메기고 다른 농꾼들은 일정한 받음구로 받음)으로 가창한다. 각각의 받음구는 다음과 같다.

① 에헤야-, 에-이여, 방애-이에 흥게로다

② 어이여-이 여로, 여-로 상-사-나 뒤여이여

③ 여 여이 여 여로, 사 상사 뒤 여

④ 등달어라 등달어라, 영사 초로이 <청사초롱이> 여로, 시리렁에 등당실 등달어라

⑤ 야-아에-, 헤에아 헤어이어 허, 허 어이여 허, 허허허히여허로산아, 어허로 놀꺼나하

⑥ 에야 디야, 에에이에이 에야, 에야 디여로 산아지로 고나

⑦ 헤헤헤헤 에헤야, 에헤 어리수구야 헤, 저리시구나 지화자자자 에헤헤 노소.

1996년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예능보유자로는 정봉주(鄭奉柱)와 박반심(朴班心)이 인정되었다. 후자는 ①∼④를, 전자는 ⑤∼⑦을 메긴다.

한적들노래는 1989년도의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도양읍엔 ‘두월래’(받음구 例는 “어기야 자자자 두월래라”)라는 모찌는 소리가 있는 고로, 박반심도 이를 알고 있으나, 한적에는 없었던 소리이다. 전라도와 충남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상사류이다. ②와 ③은 전북형 또는 충남형들과 구별되며, 전남형 중의 하나로 분류된다.

④는 매우 드문 노래에 속한다. 긴 논맴소리인 ⑤의 메김구는 음보 수를 고정시키지않고 길게도 부르고 짧은 가사로도 부른다. 한적마을에서는 논을 다 매갈 무렵에 ⑥을 부른다.

산아지곡은 원래 섬진강 유역의 논맴소리 또는 장원질 때의 질가락인바, 진도아리랑과는 받음소리만 다를 뿐, 메김소리가 같아 진도아리랑의 출처로 일컬어진다. ⑦은 1989년도의 출품 때엔 들어가지 않았으나, 정봉주가 전승하고 있던 것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농요』 2(이소라, 민속원,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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