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룰리나(Spirulina)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藻類 · algae)로서 세포벽이 얇은 다세포 생물이다. 스피룰리나는 고대 아프리카 및 멕시코 지역에서 이용되었지만 최근에 와서야 현대 산업사회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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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의 색은 세포 속 엽록소(녹색)의 피코사이아닌(청색)이 발산해 내고 있으며, 청록색의 조류를 남조(藍藻)라고도 한다. 스피룰리나의 학명이 붙여진 것은 1827년 독일의 조류학자 투르핀(Turpin)에 의해서였다.

스피룰리나는 라틴어로 나선(螺線)이란 뜻이며, 주로 열대 지방의 염호(鹽湖, 소금기가 강한 호수)에서 자생하고 세계적인 분포는 많지 않으나 최적 수온은 32∼42℃이며 강한 알카리성 환경에서 번식한다. 인공 양식이 가능하므로 대량 생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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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발행된 「뉴스테이츠먼(New Statesman)」지(1967년 11월)에 게재된 스피룰리나에 관한 기사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사하라 사막의 오지 차드 공화국의 포트밀러에서는 '다이에'라고 부르는 검은 과자를 팔고 있다. 이 만두 모양의 과자는 조류로 만든다. 아프리카 여인들은 이 과자의 원료가 되는 조류를 밀집으로 만든 바구니로 호수의 수면에서 건져 낸다. 이 조류는 스피룰리나라고 부르는데 나선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염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1967년 11월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국제응용미생물학회가 개최되었는데 스피룰리나가 화제였다. 국제회의 의장인 스웨덴의 헤던 박사는 스피룰리나가 단백질이 풍부한 점에서 장래 식량으로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의 지구는 인구 증가와 식량 부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유엔(UN, 국제연합)은 식량 확보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크레밍 박사가 발표한 차드 호수의 스피룰리나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여 스피룰리나가 식량원으로써 높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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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에 함유되어 있는 주요 성분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수용성 식이섬유를 비롯하여 항산화성 색소 성분(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피코사이아닌), 항산화 효소(SOD), 감마리놀렌산(GLA) 등이다. 비타민으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 B2 · B6 · B12, 비타민 E, 이노시톨, 엽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칼슘, 철, 칼륨, 마그네슘, 아연,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등 무기질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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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피룰리나는 단백질이 많기로 유명한 클로렐라(50%)보다도 더 많은 단백질(69.5%)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며,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 함유가 높은 식품인 대두(콩)가 39%, 쇠고기가 20%, 달걀이 12% 정도인 것에 비하면 스피룰리나가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지니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스피룰리나는 다세포로 세포벽이 없어 소화흡수율(95.1%)이 높으나, 클로렐라는 단세포로 세포막이 두꺼워 소화율(73.6%)이 낮다.

스피룰리나의 색소 성분으로 황색의 카로티노이드, 녹색의 클로로필, 청색의 피코사이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피코사이아닌은 스피룰리나에 함유되어 있는 담즙색소로서 클로렐라에는 없는 성분이며 동물 담즙색소와 같이 지방의 소화를 도우며 항염 및 항산화성을 나타낸다. 또한 토코페롤,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클로로필(엽록소)은 식물을 푸르게 만드는 것으로 '녹색의 혈액'이라고 부른다. 녹황색 채소의 특징인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스피룰리나 분말 4g은 녹황색 채소 40g 이상의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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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 원재료는 아프리카와 중남미(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의 호수에서 자란 것이 좋다. 그러나 자연산은 품질 관리가 잘 안 되고 환경오염 물질의 혼입 가능성이 있어 인공 배양한 것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현재 정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시하여 시판 중인 것은 스피룰리나를 인공 배양한 뒤 가열 · 건조해 만든 것이다. 유당, 스테아린 등 부형제(약제를 먹기 쉽게 하거나 일정한 형태를 만들기 위하여 첨가하는 물질)를 쓰지 않은 것이 체내 흡수율이 더 높다.

스피룰리나는 클로렐라와 비슷하지만, 단백질 함량이 훨씬 많고 소화흡수율이 대단히 높을 뿐만 아니라 배양, 수확이 용이한 강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70여 가지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및 온 가족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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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스피룰리나를 고르려면 물에 넣었을 때 청남색의 피코사이아닌이 나오면 진품이다. 항산화 성분은 빛과 산소에 약하기 때문에 스피룰리나를 담은 용기는 햇빛과 공기를 잘 차단한 후 저온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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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용성

일본의 다케우치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요법과 함께 스피룰리나를 투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례를 1980년에 발표하였다. 당뇨병 환자의 체내에선 지방이 잘 연소되지 않아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당질도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없다. 이에 스피룰리나의 단백질이 에너지원이 되어 당뇨병 환자의 허기를 줄여주고 기운이 나게 하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당뇨병(성인형) 환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한 빈혈증에도 스피룰리나의 효능을 실험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즉 스피룰리나를 투여한 결과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등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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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다. 우리 몸 면역계의 항체, 림프구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여자영양대학 연구팀이 스피룰리나를 첨가한 사료를 쥐에게 먹인 결과 항체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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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에 대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 결과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증진, 항산화 기능, 체중 감소 등의 보고가 있다. 스피룰리나는 풍부한 영양소와 높은 소화흡수율에 의해 영양 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당뇨병, 빈혈, 췌장염, 간 질환, 위염, 위궤양, 백내장, 탈모증, 스트레스 등에 유효하다. 스피룰리나는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피룰리나 [Spirulina]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 12. 11., 박명윤, 이건순, 박선주)

[출처] 스피루리나란? (웰빙911) | 작성자 감성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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