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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연극 오구 등장인물이랑 성격좀 ;;;
mms5**** 조회수 8,405 작성일2010.08.22

오구 등장인물 이랑 성격좀요

주요 인물 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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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베스트지식인 열정이라고 합니다

제 직업은 패션디자이너이지만 뮤지컬과 연극에 관련된 일도 하고있으며

나름 답변을 해드릴수 있는 내공이 되어 답변을 해드립니다

 

오구에 대한 자료는 다른데서 발췌를 해왔습니다

참조를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아직 안보신것 같은데 보시고 본인이 느끼시는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봅니다

 

자그럼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죽은 자를 위한 굿, 오구. 하지만 그곳엔 죽음의 불안도, 공포도, 눈물도, 아쉬움도 없다. 저승사자 마중길에 서서 이승에서의 삶을 신명 나게 뒤돌아보는 이 판이 6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 그리고 <오구>의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노모 강부자, 그의 맏아들 오달수 트리오의 호흡은 여전히 최강.

지난 17일 토요일. 모처럼 서울에서의 가열찬 연습을 마무리하고 마주 앉은 세 사람. 플레이디비 독자들의 트위터 질문을 연신 컴퓨터 모니터로 보며 “이 사람들은 다 어디서 온 건가?”를 연발하는 강부자에게 연출가 이윤택은 쉴 새 없이 트위터와 플디에 대해 설명하고 또 설명한다. “이거 재밌네, 헐”하며 위트 있는 한마디를 빼 놓지 않았던 오달수까지, 세 명과 함께 실시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은 트위터 라이브 인터뷰, 그 생생함 속에 20여 년간 대한민국 국민의 심금을 휘저어온 마력이 솔솔 풍겨나온다.


 2010년 왜 다시 <오구>일까요?
<오구>는 이윤택이 썼지만 개인의 결코 개인의 작품이 아닙니다. 연극이라는 게 민족이 이어오는 삶의 집단 무의식에서 나오는 거니까, 그 집단 무의식 중에 발견해 낸 것이죠. 연극평론가 김방옥 선생님이 ‘이윤택이 전통의 보물창고를 열어젖혔다, 전통의 보물창고가 쏟아졌다’고 말씀하셨어요. <시집가는 날> <맹진사댁 경사>이후 가장 한국적인 코미디가 탄생했다고요.

우리 민족의 삶과 죽음, 결혼하고 죽고 태어나고, 다 의식이 있잖아요. 우리 민족 의식을 발견한 거죠. 그래서 한민족이 존재하는 한 이 작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어요.

@jongso님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고 <오구>를 쓰셨다는데, 주로 어떤 잔소리를 들으셨나요?
자식이 말 안들을 때 “나 갈란다, 나 갈란다”하는 어머니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 협박이에요. 집을 나가겠다, 재가하겠다, 너를 버리고 도망가겠다, 아니면 심지어 저승가겠다, 그 뜻이거든요. 그러면 어린 애들은 겁먹고 붙들고 “엄마, 가지마라~”그런단 말이죠. 그게 생생하게 어릴 때 저와 어머니의 관계였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 있죠? 100% 옛날 어머니가 저하고 하던 대화 오리지널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웃음)

@hs_storyp @uncanny9 작품 활동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나요?
삼국유사가 내 교과서이고, 간접적으로 영향 받은 사람은 많죠. 오영진 선생님은 작가로서 영향을 주신 분이고, 연출은 유덕형 선생님께도 영향 받았어요. 구체적으로 우리 어머님 영향도 많이 받았어요. 제가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주위 사람들 표정이나 반응도 다 영향을 줍니다.


 강부자 선생님은 작품 의뢰 받고 두말 없이 “하겠다”고 하셨다면서요.
1997년부터 노모 역을 했는데, 일단 이윤택이라는 분한테 믿음이 간거죠. 예전에 라디오 ‘황인용 강부자입니다’를 진행할 때 신춘문예 희곡 당선자로 부산에서 인터뷰를 하러 오셨었어요. 그땐 ‘장래가 촉망되는 어린아이’로 봤지요.(웃음)

<오구>는 원래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출발했어요. 소극장 실험연극으로 속도로 엄청 빠르고, 막 뛰고, 공연을 하고 나면 배우들이 쫙쫙 뻗었죠. 소위 대박이 나다가 96년쯤 되니까 한계가 온 거에요. 그만 할까 하다가 노모 역을 해 오던 남미정 등 배우들이 이 작품을 더 대중화하자, 정말 한국의 할머니, 어머니를 대변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서 부탁을 해보자, 그랬죠.

그 때 투표에서 강부자 선생님이 만장일치였어요. 라디오 진행하시는 곳으로 찾아갔죠. 제가 예전에 인터뷰 했던 젊은 작가입니다, 하고 <오구>라는 작품이 있는데, 하고 말씀 드리니, 그냥 “합시다” 하시더라고요.

@fornnest 연기계의 최고봉이자 달인인 강부자, 오달수님과 작업하는 느낌을 부탁 드립니다.
기분 좋은게요, 오달수라는 배우는, 이거 밝혀도 괜찮겠어요?(웃음) 인쇄소에서 왔어요. 포스터 들고 부산 가마골소극장으로 배달을 왔는데, 포스터 놓고 안 가고 계속 연습을 보고 있는 거에요. 순간 필이 왔죠. 연기 한번 해 봐라, 하니 에에에에, 하다가 며칠 있다 또 와서 연기 해봐, 해봐, 하고 제가 꼬셨어요.(웃음) 남미정씨와 연희단거리패 동기에요.

오달수씨 배우로 첫 역할이 <오구> 문상객 1번 이었어요. 97년도에 정동극장에서 공연할 때 처음으로 강부자 선생님의 맏상주로 달수씨가 같이 했죠. 이 팀 그대로 98년도 베를린 공연도 했고, 최고의 콤비입니다. 지금은 오달수씨가 극단 신기루만화경 대표이기도 하고, 영화 쪽에서 활동도 많이 하다보니 시간이 없는데, 강부자 선생님 칠순이시고, 호암아트홀에서 크게 하니까 다시 소환한거죠.(웃음) 본인이 모든 스케줄 접고 왔습니다.

플디 fallsky76 님  <코끼리와 나>라는 작품을 통해 오달수 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오달수님은 묘한 흡인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본인 스스로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저는 항상 보여주는 직업이니까 제 스스로 볼 수 있는 건 없죠. 근데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 하면, 남들이 나를 보고 즐거워하거나 감동을 받을 때, 그 때에요.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많이 나오면 행복하고 기분 좋고, 단지 그렇게 반응만 느낄 뿐이지, 제가 보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화장실 거울로 보면서, ‘음, 이 정도면 괜찮지’ 이런 건 없으신지.(웃음)
저를 볼 때 참 잘생기고 멋있게 보여요, 저는요.(웃음) 남들은 다른 걸 보나 봐요.(웃음)

며칠 전 인터뷰에서 달수씨가 배우답지 않아서 좋다고 했어요. 왜냐면 말쑥하고, 흔히 말하는 얼짱, 저는 얼짱을 참 싫어해요. 얼짱한테는 얼굴 밖에 별로 나오는 게 없거든요. 근데 달수씨 같은 분은 짜면 짤수록, 한약을 베보자기로 짜면 짤수록 진국이 나오듯이, 이런 얼굴에서는 여러가지가 나오거든요.(웃음) 아주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진국물이 나올 수 있지요.

실제로 대단히 수줍어 하고요, 평상시에는 전혀 연기적, 이런걸 의식 못하는 사람이에요. 유난히 순박하고 아주 서민적인. 연기할 땐 상대방 연기에 대한 리액션을 아주 잘해요. 상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이런 쪽에 오달수 연기의 매력이 있지요.

플디 santa999님, irisyou80님 보시기에 배우 오달수는 어떤 사람인가요?
사실 오달수씨 희극 연기의 대표작은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라는 작품입니다. 이중생 역할을 했는데, 거의 천재적인 역할을 보여줬지요. 100% 관객들이 다 뒤집어져요. 가마골소극장에서 해서 부산사람들은 봤는데, 서울 관객들을 아직 못 봐서 내년에 다시 선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오달수씨의 희극연기는 하회탈, 한국 코미디아 델 아르테, 희극연기의 전형성을 띄고 있다고 봅니다.

플디 zizo27님 <친정엄마와 2박 3일>도 그렇고, <오구>에서도 그렇고, 국민엄마라는 별명이 있으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민엄마, 국민가수, ‘국민’자가 붙는 게 명예롭고 좋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그 얘기가 그렇게 희소가치도 없고, 어리고 새로 태어난 가수들한테도 국민가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아, 내가 저 서열하고 똑같은가’, 이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국민엄마라는 호칭은, 일단 기분 좋고 명예롭죠. 근데 내가 과연 국민엄마답게 엄마 노릇을 했는가, 여러가지 부담스럽고, 황송하고, 그렇습니다.

@sjhhi 엄마로서 가장 행복한 나이는 언제라고 생각되시는지요? 엄마의 말에 나도 모르게 서러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마흔 다섯에서 쉰 다섯, 예순. 그 때 가장 엄마로서 행복한 것 같아요. 만약에 신이 10년의 보너스를 준다, 그러면 전 청춘은 싫어요. 사람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좋아하겠지만, 저는 노을을 좋아해요. 파란 잎사귀도 물론 좋죠. 근데 전 낙엽이 좋아요. 그래서 전 45살부터 55살까지 다시 살고 싶어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장시켜 놓고, 또 살면서 여러가지 많은 걸 이뤄놨고, 그 때야말로 아, 내가 이만하면 엄마로서 조금 행복할 때가 아닐까, 해요.

엄마한테 서러웠던 건 없어요. 내가 우리 엄마를 서럽게 해드렸지. 딸과 엄마의 관계는 평생 그래요. 돌아서면 후회할 일도 엄마한테는 투정 부리고. 엄마를 하늘에서 휴가좀 보내주시면, 무슨 이야길 할까, 어디를 갈까, 아휴, 아무 얘기도 못하고 어디도 못 가요. 그냥 손 꼭 잡고 하루 종일 쳐다보다가 가시겠지요.


@100magnets  강부자 선생님 피부가 장난이 아닌 듯. 비결이 뭔가요?
배우라도 나는 얼굴을 가꾸지 않아요. 화장은 안하고 분장은 해요. 누가 메이크업 하려고 달려들라치면, 하지마, 하지마, 그러고. 강부자는 안 이뻐야 강부자지 이쁘면 강부자가 아니야, 하죠. 화장품도 아무거나 생기는대로 쓰고. 기능성 화장품은 믿지도 않고 쓰지도 않아요.

대신 한가지 하는 게 있어요. 아침 저녁 100번씩 얼굴을 때려요. 스킨 바르고 서른 번, 로션 바르고 서른 번, 썬크림 바르고 서른 번, 그러고 나서 목과 턱을 댓 번 치켜 올려요. 그런데 살살 하면 안되고 아프도록 때려야 해요. 다리미로 다리는 심정으로 살결 속으로 로션이 쏙쏙 들어가라고. 내가 만들어낸 노하우에요. 세수 할 때 마다 샤워 수건에 비누 뭍혀서 빡빡 밀고.(피부가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해요?(웃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고, 타고 나는 것도 있을 거고요.

@soyasteve 오랜 배우 생활을 해 오신 강부자 선생님의 연기 철학은 무엇인가요?
천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게 배우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배우생활 50년 가까이 하면서 한번도 눈썹을 붙여본 적도 없고요, 매니큐어를 발라본 적도 없고, 귀를 뚫어본 적도 없어요. 아주 자연주의죠.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는데. 일부러 아름다움을 내려고 하지 않아요. 여기서 천의 얼굴을 만들어 내야죠.

일단 작품을 받으면 그 사람은 어느정도 교육을 받았을까, 얼마만큼 잘 사는 집이었을까, 걸음은 어떻게 걸을까, 목소리는 낮은 편일까?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서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을 해요. 그 때부터 그 사람이 됩니다.


@wogh0077 초연 때와 지금 공연의 차이점, 관객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뭘까요?
초연 때는 한국적인 매력이 많았었거든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우리 전통의 보물창고를 열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게 굉장히 강했습니다. 최근의 <오구>는 좀더 대중화가 되었죠. 지금 <오구>가 가지는 메시지는, 초연 때부터 끊임없이 왔던 것, 삶과 죽음에 문제를 다루면서 결국은 삶에 대한, 산 사람들에 대한, 산 자에 대한 죽은 자의 축복이랄까요.

네, 맞아요. 산 사람을 위한 축복입니다. 부제도 ‘산 자를 위하여’죠. 요즘 젊은이들이 이 작품을 좋아할까, 생각하다가도 빠져들면 더 열광적인 모습입니다. 세대간의 차이는 없다고 봐요. 물론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한국인의 심성이 들어 있기 때문에 결국 다 같이 어울리게 된다고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황천길에 신명이 넘치는구나! <오구> 연습현장
작성일 2010.07.21 | 조회수 922



죽기 전에 굿 한판 열어 달라는 어미의 청은 오늘도 계속이다. “나 죽어 이 집은 누구 것이 될꼬.” 아차차. 아들은 어서 달려든다. “그럼요, 어머니 위해 한판 열어 드리리다.”

팔순 할매 황씨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구성진 해프닝, 연극 <오구>가 다시 무대에 오를 준비에 한창이다. 1989년 서울연극제 초연 이후 22년간 1, 200여 회 공연, 약 3만 명의 관객들이 보며 울고 웃은 작품이다.

2004년 공연 이후 서울 무대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오구>는 7월 25일부터 3일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한 판을 벌인’ 후 7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윤택 연출을 비롯, 1997년부터 오구의 황씨 할매로 서 온 강부자와 이 작품의 문상객 역으로 배우 데뷔를 한 명품조연 오달수가 이번엔 맏아들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17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연습에선 아들과 며느리, 황씨 할매가 익살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드디어 굿을 벌이는 장면’이 펼쳐졌다. 먼 길 떠나기에 앞선 할매에게 죽음은 두려운 공포의 대상이 아닌, 한 세상 살고 다시 떠나는 새로운 길이며 저승사자가 연애하자고 달려드는 놀이판이다.

요란스런 초상집 광경엔 김소희, 김미숙, 이승헌, 유종식 등 연희단거리패 대표 젊은 배우들도 함께 한다. 구성진 소리와 몸짓이 쉼 없이 객석과 넘나드는 맛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연극 <오구> 연습현장


연출가와 배우


"에미한테 굿 한번 못 해주냐!"(오달수, 강부자)


드디어, 죽기에 앞서 굿판이 벌어지는데.


춤 바람난 며느리? 어허, 좋다! 좋다!


부귀영화, 자식들 다 소용 없다~


엄니~



함께 황씨 할매 역을 맡는 남미정과 강부자


저승과 이승, 그 사이 '오구'판이 벌어집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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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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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인터파크공연자료 연극파트에서 발췌,플레이디비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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