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루터스틸컷
▲영화 ‘루터(Luther)’스틸컷. ⓒyk미디어 제공
9월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릴레이 시사회를 한 영화 ‘루터(Luther)’가 추석 연휴 이후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영화 ‘루터’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중심에 서 있던 마르틴 루터의 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로 에릭 틸 감독 아래에 조셉 파인즈, 브루노 강쯔를 비롯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루터’ 역을 맡은 조셉 파인즈는 연극무대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았을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엘리자베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레오’, ‘베니스의 상인’, ‘맨 투 맨’, ‘굿바이 만델라’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특별히 지난해 영화 ‘부활’에서 주연 클라비우스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로 크리스천들 사이에 주목을 받았다.

요한 폰 슈타우피츠 역을 맡은 브루노 강쯔는 스위스 출신으로 1970년대에 베를린의 샤우뷔네 극단을 고동 창립했고,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비투스’, ‘다운폴’, ‘언노운’, ‘영원과 하루’, ‘베를린 천사의 시’ 등에서 활약해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자리잡았다.

루터시사회
▲영화 ‘루터(Luther)’ 시사회 현장. ⓒyk미디어 제공
금주 진행된 시사회 행사에는 전국 목회자를 비롯한 일반 관객들도 참여해 관심을 입증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들은 16세기 어두운 중세 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했을 뿐 아니라 루터의 삶과 진정한 믿음에 대한 고뇌에 대한 통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평을 전했다. 또한 한국 사회와 교회에 믿음이 바로 세워져 있는가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한 영화”라며 “기독교 역사를 배우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영화”라고 평했고, 선민네트워크 김규호 대표는 “오직 믿음으로 살길 원했던 루터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교계가 종교개혁이 가졌던 정신을 반추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