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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에너미앳더게이트'에서 바실리 자이체프랑 싸우는 코니히 대령, 그냥 영화인가?
wa**** 조회수 3,479 작성일2010.12.20

군내에서 대령이면 연대장, 부사단장, 참모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위치의 있는 사람이 최전방에서 저격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의문점이 드네요.

단지, 영화의 오류일지 아니면 그 당시 상황으로써 가능한 일인지 질문하고 싶어요.

전투기의 경우엔 편대장같은건 소령분들도 하는 것같던데, 저격총은 전투기랑은 상황이 다른것 같아서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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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o****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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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께서 말씀하신대로 육군에서 대령이면 상당히 높은 계급이고

일선에서 싸우기보다는 병력을 지휘, 통제하는 게 상식적입니다.

특전사와 같은 소수이면서 특수한 성격을 지닌 부대에서는 일반 육군 부대에 비해

높은 계급의 간부들로 구성될 수 있음을 염두할 수 있지만,

저격수와 같이 최전방에서 외따로 활동하는 인원이

대령 계급을 달았다는 건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역사상의 현역 저격수들은 대개 병사이거나 부사관 혹은 장교라 해도

위관급 정도입니다.


그리고 사실 영화 에너미 앳더 게이트에서 자이체프의 맞상대로 나오는 쾨니히라는 인물이

역사상으로 실존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쾨니히라는 인물이 언급되는 건 자이체프의 회고록과 소련측의 기록인데

반면에 독일 육군의 기록에는 그런 이름을 지닌 저격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이체프는 자신이 사살한 쾨니히가 베를린의 저격수학교의 교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못한 사실입니다.

자이체프가 뭔가 심각한 오해를 했거나 자신의 전적을 부풀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혹은 소련이 자이체프의 영웅화 선전을 위해 쾨니히라는 허구의 인물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쾨니히라는 인물의 모델이

독일군 저격수 하인츠 토르발트라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만

실상 하인츠 토르발트라는 인물 역시 미국인 소설가의 작품에서 언급될 뿐

실체가 불분명합니다.

미국인 소설가 데이비드 L. 로빈스는 소설 "쥐들의 전쟁"에서 자이체프의 라이벌로

무장친위대 대령 하인츠 토르발트라는 인물을 제시했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무장친위대 부대가 투입된 적이 없고 그렇게 높은 계급의 저격수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하인츠 토르발트 역시 가공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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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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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것은 없습니다~!

영화에서보면 바실리는 독일군 장교들만 저격해서 잡았죠 대부분..

그렇기때문에 저격의 1인자로 꼽히는 코니히 대령이 바실리를 잡기위해

독일군 수뇌부로 부터 파견된것이구요.

군 특수부대들도 보면 소령 중령 많습니다~

그많큼 짬밥이 조낸 무서운거죠~^^

게다가 전시 상황이기대문에 대령이던 중령이던 위해서 까라면 까야죠뭐 ㅎㅎㅎ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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