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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에너미앳더게이트가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마지막에 나오는데
blac**** 조회수 8,925 작성일2005.02.02
현제 러시아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된

그의 총이 독일에대한 승리의 상징이라고

영화 마지막에 나오더라구요

그럼

그 박물관과 실제로 그총이 있는지
그리고 실명이

바실리
가맞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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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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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식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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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바실리 자이체프와 동료 저격수들의 모습

바실리 자이체프(Vassili Zaitsev)는 실제 인물이며 훗날 소련 연방의 영웅급으로 승진되었으며 레닌(Lenin)에게 여러 번 표창을 받았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의 총(rifle)은 나치 독일군에 대한 승리의 표상으로 오늘날까지 스탈린그라드 역사 박물관(the Stalingrad History Museum)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 후세 사람들은 바실리 자이체프의 신묘한 저격술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선전선동책의 일환으로 부풀려진 면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바실리 자이체프가 실존하는 유명한 저격수라는 것은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거기 나오는 쾨니히 소령, 또는 다른 책에서 토르발트라고 해서 영화속에서 드라마틱한 대결을 했던 저격수의 이야기는 소련의 전시선전이 빚어낸 가공의 인물이라는 말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쾨니히니 토르발트니'라고하는 저격수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이 없기 때문이죠.

참고로, 독일군으로서 최고의 저격기록을 가진 인물은 마테우스 헤체나우어(Matthäus Hetzenauer)이며, 1924년 생으로 공인 345명 저격기록을 가진 산악엽병이었고, 대전 말기인 1945년 4월에 가서 기사십자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련군, 최고 저격수의 기록은 니콜라이 야코블레프비치 일린의 496명 저격이 공인기록으로는 최고이고, 바실리 자이체프는 저격기록으로만 따지면 누적 합계 약 400여 명정도로 10권 정도에 든다고 하네요.


독일군 보병 및 저격수들이 사용한 볼트 액션식 Kar 98k 모우저 소총


소련군 보병 및 저격수들이 사용한 볼트 액션식 모신 나강(mosin nagant) 소총

그리고 자이체프에 관해 영화에서 잘못 묘사된 점들이 여러곳에서 지적되고 있더군요. 대표적인게 영화에서는 그가 마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막 징집된 신병으로 투입되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실제 그는 이미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투입될 당시부터 장교였다고 합니다. 1915년 생으로 마그니토고로스크(한때 세계 최대의 제철도시)에서 건설관련 기술교육을 받고 나서 1936년에는 소련 해군에 입대하고, 좀 의외로 재무관련 교육을 받아서 개전 당시에는 태평양함대에서 재무담당 보직장교를 맡고 있었으며 이후에 1942년 9월엔가 스탈린그라드의 제 284 소총병사단 제 1074 소총병연대로 전출되었는데, 여기서 연대장의 권고로 저격에 뛰어들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1942년 11월부터 약 6주 남짓한 기간에 225명의 독일군을 저격했다고 하며, 1943년 2월 22일자로 레닌훈장과 함께 소비예트 연방 영웅의 칭호를 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실제로 남아있는 기록이라고 하네요.

극중 바실리와 토르발트(쾨니히, 코닝스)의 대결은 허구일지 모르고, 사실이라고 해도 상당부분 과장하고 미화했다는 추측들이 무성하지만 실제로 바실리 자이체프를 잡기 위해서 독일군 지도부가 독일 최고의 저격수(들)을 스탈린그라드에 투입해서 자이체프와 독일 최고 저격수(들)의 대결이 벌어진 것은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바실리 자이체프(Vasili Zaitsev: Василий Зайцев)의 실제 얼굴
(-.-;; 주드로와 너무 달라 슬프다는...)

6년전 시나리오 작가 알랭 고다르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동안 러시아의 젊은 목동과 독일 귀족과의 결투에 관한 윌리엄 크레이그의 동명 원작을 읽은 후 감독 장 자크 아노에게 찾아갔다. 그들은 이야기의 중심에 접근하기 위하여 볼고그레드(스탈린그라드)로 조사 여행을 떠났다. 실제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로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독일 저격수인 코니그 소령과의 결투, 여군과의 사랑 행각 등 바실리 주변에 자라난 전설은 무성하였다. 대부분의 증거 자료들은 신문기사들과 방송자료에 의해 알려졌지만, 모든 상황 묘사는 달라 실제와 전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 이후 거의 60년간 바실리는 저격수로서의 기술과 용맹에 관하여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국가적인 영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현재 볼고그레드에 있는 스탈린그라드 영웅 기념비 위의 거대한 음각 조각에 그의 이미지가 남아 있고, 그의 소총은 도시의 역사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그의 승리의 전리품인 독일군의 망원 렌즈는 모스크바에 있는 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장 자크 아노 감독은 "바실리는 분명 영웅이다. 그는 정치적인 선전에 주인공이 되었고 또 부대 내의 여성 병사와 사랑에 빠졌다고 전해졌다. 독일에서 우리는 어떤 문서에서도 발견하지 못하였던 독일 명사수인 코니그 소령에 관한 이야기도 그곳에서는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극중 몇몇 배역들은 뉴스나 기록보관소에서 빌려온 것이고 나머지는 자유로운 해석으로 풀이하여 창조해냈다."라고 설명한다.


내용 출처:
http://windshoes.new21.org/film-enemy&stalingrad02.htm,
http://forum.panzer.pe.kr/viewtopic.php?p=4541&sid=f0ad7fc379aa9e6c5de79d2ebd8600fa
http://www.cine21.co.kr/kisa/sec-002300301/2001/06/p_01060716....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1778&mb=c

20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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