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공동회장 등 공심평 관계자 3명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한나라당 5,31지방선거 클린센터 감찰단장인 김재원 국회의원실을 방문한 후 한 의원과 용인시장 예비후보인 서정석 후보와의 사이에서 최근 발생된 일련의 의혹과 함께 일전 경찰에 고발된 선거법 위반 조사 진행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공식 문제 제기했다.

이 자리에서 공심평 이 회장은 "한선교 의원은 용인시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그가 데리고 왔다는 서정석 후보의 사진촬영 및 홍보물 기획과 감수를 직접 감수까지 해 줬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공정한 위치를 고수해야 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편파적 행위'라고 성토했다.

그는 "더구나 한 의원이 서 후보와 식사는 물론, 골프까지 함께 친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고 특히 "누구보다도 중립적이어야 할 한 의원이 자신이 내세운 특정 후보와 식사는 물론, 골프까지 함께 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 등은 따라서 "한나라당이 한선교 의원을 출당시켜 줄 것과 공천 무효화와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 줄 것"은 물론 "한 의원측의 공천 내락자 자진 사퇴 및 이 시장 경선 참여 등을 추가 요구했다.

이날 공심평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한나라당 클린선거기획단은 경찰의 수사와 관계없이 관련자 등을 파악한 후 충분한 사실확인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심평은 12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위 요구사항에 대한 공심평의 입장을 재확인 할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심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골프 회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 의원과 서 후보 등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정식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힐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