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부실논란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GS건설 본사와 청와대 앞에서 '시위'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7-25 20:30 KRD2
#GS건설(006360) #포항자이 아파트 #시공사 #입주예정자 #청와대

준공검사를 앞둔 아파트에서 배관 누수, 곰팡이, 얼룩 및 변색, 마감재 뒤틀림,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곳곳에서 부실공사 흔적이 발생한데 대해 항의

NSP통신-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제보자)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제보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GS건설 ‘포항자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25일 시공사인 GS건설 본사와 청와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GS건설의 성의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할것을 요구했다.

NSP통신-사전점검에서 한 집에 벽과 바닥이 물에 젖어 있다. (제보자)
사전점검에서 한 집에 벽과 바닥이 물에 젖어 있다. (제보자)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준공검사를 앞둔 아파트에서 배관 누수, 곰팡이, 얼룩 및 변색, 마감재 뒤틀림,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곳곳에서 부실공사 흔적이 발생한데 대해 항의했다.

이들은 또 이날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도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G03-8236672469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예정가구 80% 이상에서 하자가 발생했다”며 “GS건설이 입주 지체 보상금을 물지 않기 위해 미시공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강행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장 이 모씨는 “하자문제 발생은 한 두 가구에 그친것이 아니라 사전점검이 진행한 날로부터 현재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누수로 인한 스프링쿨러 부식이 다수 가구에서 발견됐고 소방 승인이 났음에도 공용 소화전 부스 안에 소방 호스가 없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포항시가 부실공사로 발생한 하자보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 승인을 내 주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하자보수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촛불 집회 등을 여는 등 항의 수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S건설 측은 입주자들이 제기한 하자 부분은 다음달 입주 전까지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NSP통신-사전점검에서 한 집에 바닥에 깐 관이 밖으로 드러나 있다. (제보자)
사전점검에서 한 집에 바닥에 깐 관이 밖으로 드러나 있다. (제보자)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어느 아파트이든지 100%로 하자 없는 곳은 없다”며 “하자와 부실시공은 다르다. 지금 자이에서 하는 건 하자보수공사다. 이런 이유로 하자보증보험이 필요한게 아니냐”고 말해 GS건설 입장을 대변했다.

포항자이아파트는 사전점검에서 장판에 얼룩이 생겼고 벽 마감재나 화장대 주변 마감재가 뒤틀렸을 뿐만이 아니라 장판 얼룩, 물 누수, 계단 타일 부실, 옥상 금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입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에 “포항 자이아파트세대별 평균하자가 30건이 넘고 하자 없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후분양제를 법으로 제정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진행중이다.

한편 포항시 1호 ‘자이아파트’로 주목받았던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3.3㎡당 950만원대로 포항지역 최고가로 분양됐다. 청약경쟁률도 평균 34대 1, 최고 106대 1로 역대 포항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