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박민영은 어렸을 때 동시에 한 여자에게 납치되어 만난 사이입니다. 어렸을 때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둘은 애틋해지게 된거죠. 커서 결혼하자고 약속하지만 박서준이 어렸을 때 그 사건의 충격으로인해 기억을 잃게 되고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박서준의 형은 기억이 왜곡되어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고 믿게 되는 거죠. 실제로는 박서준이 납치 당하는 원인, 즉 박서준을 그 동네에 버리고 간 건 형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박서준이 그 동네에 버리고 갔다고 왜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박서준은 그의 형보다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영특하여 형과 같은 학년으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로인해 형은 늘 바교를 당하게 되어 박서준을 싫어하고 박서준도 자신을 괴롭하는 형을 싫어합니다. 아무튼 다시 커서 박민영이 박서준의 회사에 비서로 지원하게 되는데 뒤늦게 그 때 면접자 명단을 보고 자신이 남들보다 스펙이 좋지 못한데도 합격하게 된 이유가 박서준이 어렸을 때의 그 김미소(박민영)라는 이름때문에 뽑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박민영은 잠시 동안 그의 형이 어렸을 때 그 오빠인 줄 알지만 다시 박서준이 케이블타이를 싫어하는 것과 그의 발목에 난 흉터(납치되었을 때 발목이 묶임)를 보고 박서준이 어릴 때 그 오빠인 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