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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사전

텔로미어

요약 염색체의 말단에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특이한 형태로, 종말체(終末體)라고도 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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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omere(영어)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그리스어 '텔로스(끝)'와 '메로스(부분)'의 합성어로 6개의 뉴클레오티드(AATCCC,TTAGGG 등)가 수천번 반복 배열된 염색체의 끝단을 말한다. 즉,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를 가리킨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텔로미어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며, 세포분열이 일정한 횟수를 넘어서면 그 길이가 아주 짧아지면서 해당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게 된다. 이는 늙거나 손상된 세포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살하는 이른바 '세포소멸'이라고 불리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에 텔로미어를 '생명시계'라 부르기도 한다. 

이에 반해 체세포를 제외한 생식세포와 암세포는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아 무한증식이 가능한데, 특히 암세포의 경우 '텔로머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가 분비되면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암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하게 된다. 최근엔 텔로머라아제를 이용한 노화방지 혹은 암치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텔로미어를 생성하는 '텔로머라아제(telomerase)'를 발견한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와 조스택 교수, 그리고 텔로머라아제 효소의 역할을 규명한 캐럴 그라이더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노벨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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