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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짧으면 심혈관 예후 나쁘다

신현정 / 기사승인 : 2012-03-26 07: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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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라는 염색체 끝자락에 붙은 DNA-단백질 복합체가 짧은 것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는 사람에서 좋지 않은 심혈관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밝힌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는 5044명 환자를 대상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고령자, 남성, 흡연, 이전 심장병이나 심부전 병력등이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구결과 텔로미어 길이가 심혈관사망 혹은 심장마비 발병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 텔로미어 길이가 가장 짧은 환자들이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과 무관하게 일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 콜레스테롤, 흡연등이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에 영향을 미치지지만 이 같은 모든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텔로미어가 짧은 사람들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는 것이 임상에서 심혈관질환 발병의 예후를 예측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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