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핵생물은 원형 DNA를 가지는것과 달리 진핵생물은 선형 DNA를 가집니다.
DNA복제는 5'말단에서 3'말단 방향으로만 일어나는데 중합효소가 최초에 뉴클레오티드를 첨가하기위해 RNA프라이머를 이용합니다. 지연가닥 사이에 있는 프라이머들은 복제간 DNA로 대체 가능하지만 선도가닥과 지연가닥들의 주형가닥 3'말단에 추가된 프라이머는 대체 될 수없습니다. 이는 프라이머 대체를 위한 상보적 가닥이 존재하지않고, DNA합성은 오로지 5'에서 3'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3'말단 끝이기 때문에 거꾸로 첨가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핵생물의 DNA는 복제될때마다 RNA프라이머만큼 5'말단 가닥이 짧아지게 됩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부분을 의미하며 위와 같은 이유로 염색체 DNA의 말단은 지속적으로 짧아지는데 이 부분에 암호화 서열을 두면 안되므로 6개 뉴클레오티드가 수천번 반복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리하여 반복적인 복제에 의해 짧아지더라도 어느정도 암호화서열을 보호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 반복서열도 모두 짧아지게 되면 세포는 더이상 복제를 진행할 수 없으며 죽게됩니다. 그리하여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실제로는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가 텔로미어 부분을 연장시켜 보호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