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나를 차버린 스파이', 8월 22일 개봉 확정…2차 포스터 공개
엔터미디어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8월 22일 개봉 확정…2차 포스터 공개

▲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2차 포스터. ㈜누리픽쳐스
▲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2차 포스터. ㈜누리픽쳐스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8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도 모자라 뭐같은 미션까지 남긴 CIA '구남친' 덕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되어버린 '오드리'와 절친 '모건'의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할리우드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2017년 여름 전 세계 흥행을 거둔 '킬러의 보디가드'에 이어 2018년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 장악을 선포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또 한편의 완벽한 여름 영화로 일찍부터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블랙 스완' '19곰 테드'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등의 영화는 물론 최근 넷플릭스 인기 영화인 '배드 맘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제대로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밀라 쿠니스와 미국 최고 코미디 라이브쇼 'SNL USA'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케이트 맥키넌의 캐스팅은 두 배우가 선사할 시원한 웃음과 화끈한 액션 그로인한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상케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007 시리즈 중 하나로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1977년 작품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패러디한 제목인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그 자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스파이 영화로서의 화려한 액션과 함께 007 시리즈를 비틀어 만들어낸 위트 넘치는 코믹함을 기대하게 하며 올여름 신박한 스파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8월 22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얼떨결에 국제 범죄조직에 맞서 싸우는 미션을 떠안게 된 초짜 스파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프로페셔널한 포스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파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화려한 파티장으로의 위장 잠입을 위한 드레스업은 물론 두 주인공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모건(케이트 맥키넌)의 뜻밖의 스파이 재능과 완벽한 팀플레이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수트를 차려 입은 의문의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과 오드리와 모건을 스파이계로 강제 진출시킨 CIA 전남친 드류(저스틴 서룩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며 스파이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오드리와 모건의 모습은 유럽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남다른 스케일의 화끈한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바이크를 탄 채 뒤에서 쫓아오는 적때문에 놀란 오드리와 화가 나 잔뜩 인상을 찡그리며 총을 겨누고 있는 모건의 생동감 있는 표정은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얻어 걸린 스파이 액션이 당신을 깨운다!' '어쨌든, 미션 클리어'라는 카피는 어쩌다 보니 세계를 구할 운명에 놓인 초짜 스파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화끈한 액션과 함께 그들이 어떻게 좌충우돌 미션을 해결해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