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맞춤법 검사기도 틀리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8,194 작성일2006.07.20

사람들은

 

사랑하는 걸

싸우는 걸

 

이렇게 쓰라는데...

 

맞춤법 검사기는

 

사랑하는걸

싸우는걸

 

이게 맞다 그러고...

 

온 지

다닌 지

 

이건 왜 띄어 쓰고...

 

사랑하는지

아는지

 

이런 건 왜 붙여 쓰나요...?

 

알기 쉽게 좀 설명해주세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hi****
달신
번역, 통역 83위, 영어문법, 국어 어원, 어휘 85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1. 경우에 따라 '사랑하는 걸, 싸우는 걸'이 맞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걸, 싸우는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띄어 쓸 경우 '걸'은 '것을'의 준말로 '것'은 '의존 명사'입니다.

그일 사랑하는 걸(것을) 어떡해?

나는 사람들이 싸우는 걸(것을) 보았어요.


붙여 쓰는 경우, '-는걸'은 어미이기 때문에 붙여씁니다.

-는걸
「어미」『'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구어체로)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현재의 사실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가벼운 반박이나 감탄의 뜻을 나타낸다. ¶그때는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고 있었는걸?/"그럼 손가락을 빼면 되잖아" "손가락을 빼면 물이 새는걸?"/야, 눈이 많이 쌓였는걸!/아기가 춥겠는걸.

2. 온 지, 다닌 지: 여기서 '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씁니다.


[의존 명사]『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3. 사랑하는지, 아는지: 여기서 '-는지'는 '막연한 이유를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는지
「어미」『'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①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지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가로수 가지들이 꺾였다./무엇이 틀렸는지 답을 맞춰 보자. ②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가 오기도 한다.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는지./제 동생이 일은 잘하는지요?

2006.07.20.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nhha****
식물신
한국사, 국어, 한문 48위, 국어 어원, 어휘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1. ‘사랑하는 걸’, ‘싸우는 걸’이 맞습니다. ‘걸’은 ‘것을’의 준말로 구어체에서 쓰는 말입니다.

‘것’은 ‘의존명사’이므로 앞의 꾸며주는 말과는 띄어 써야 합니다.

보기)

낡은 것, 마실 것

내 것을 만지지 마세요.

그렇게 놀다간 성적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2. ‘온 지’, ‘다닌 지’에 쓰인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역시 ‘의존명사’입니다.

보기)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3. ‘사랑하는지’, ‘아는지’에서의 ‘는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보기)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지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가로수 가지들이 꺾였다.

무엇이 틀렸는지 답을 맞춰 보자.



참고)

의존명사(依存名詞) :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 '것', '따름', '뿐', '데' 따위가 있다


비교)

* 그를 안 지(잊은 지)도 한 달이 되었다. --- 여기서의 ‘지’는 의존명사

*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다. --- 여기서의 ‘는지’는 연결어미

2006.07.20.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