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지 않은것 같은데 버디 리치를 아시네요~  아주 예전 드러머인데 말이죠~

버디 리치는 그냥 한마디로 '하늘이 내린 드러머', '드럼의 왕' 입니다.

버디리치를 알기 전에 한명 더 알아야 되는 드러머는 진 크루파 입니다.

버디 리치보다 12살 정도 많은 드러머 인데 진 크루파는 드러머가 박자나 맞춰주는 사이드 악기에서

밴드에서 중요한 위치가 되게 한 드러머 입니다.

진 크루파 이전에는 드럼은 박자나 맞춰주는 악기였었죠..

진 크루파는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액션과 드럼 솔로로 드럼의 위상을 한순간에 바꾼 인물입니다.

이렇게 드럼이 중요한 악기가 되었을때 그것을 굳히다 못해 가장 중요한 악기로 만들어버린 사람이

버디 리치 입니다.

버디 리치는 1917년에 뮤지컬 계통의 일을 하는 부모에게서 브룩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버디 리치 아버지 말에 따르면 1살도 되기전에 음악 틀어주면 아기용 숟가락으로 정확하게 박자를 맞췄다는

군요.. 그리고 18개월 되었을때 이미 프로 데뷔를 합니다.(이게 실화여서 그렇지 드라마에 이런 내용 나오면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했을텐데 사실입니다.)

언제부터 쳤는지 답이 될까요.. 1살때부터 입니다.

18개월 되었을때 "Traps, the Drum Wonder"라는 이름으로 프로데뷔를 했죠..

이미 18개월 되었을때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최연소 연예인으로 유명해졌죠..

재즈로의 정식데뷔는 20살때 조 마살라 밴드에서 시작됩니다.  조 마살라는 스윙 재즈 시대에 나름 유명한

클라리넷 연주자 였는데 버디리치를 처음으로 기용한 밴드리더로 더 유명합니다.

버디리치가 어느 정도인지 이 대목에서도 알수 있죠..

그 이후로 계속 승승장구 인데요.. 스윙재즈 시대 최고의 밴드인 토미 돌시 악단, 아티쇼 악단,

프랭크 시나트라 밴드 등을 거치며 스윙 재즈 드럼의 자타가 공인하는 1인자로 등극합니다.

그러면서 재즈계의 대부 인 노만 그란츠가 기획한 당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로만 구성된 프로젝트인

Jazz at the Philharmonic로 활동합니다.

버디 리치의 경우에 재즈의 전설적인 인물들하고는 세대에 세대를 걸쳐서 같이 안해본 사람이 없어서

특별히 누구랑 오랫동안 일했다 딱 꼬집어 이야기할순 없습니다.  워낙 정력적인 사람이라

참여했던 그룹, 협연한 연주자, 거기다 다른 앨범에 세션맨으로도 참여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느냐~

버디 리치 자신도 누누이 얘기했고 주변의 증언도 그렇고 '연습은 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배운적도 없고 버디리치의 스승으로 알려진 헨리 애들러도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버디 리치 스승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를 처음 봤을때부터 이미 그는 드럼의

모든것을 알고 있었고 내가 가르친것은 악보 보는법 뿐이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87년에 뇌종양 수술받다가 발작이 일어났는지 심장이 멈춰서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사후에 추모앨범, 추모 공연이 계속해서 열렸습니다.

당연히 전세계의 내노라 하는 탑 드러머들이 총출동했고 버디 리치 추모 공연이라고 치시면

네이버에도 많은 동영상이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