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시애틀제네틱스, 피에리스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상태바
시애틀제네틱스, 피에리스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10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접근법 이용...이중특이성 신약 연구

미국 생명공학기업 피에리스 파마슈티컬스(Pieris Pharmaceuticals)와 시애틀 제네틱스(Seattle Genetics)가 고형종양 및 혈액암에 대한 다중 표적화된 이중특이성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항체-안티칼린(Anticalin) 융합 단백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휴에서 이중특이성 약물 후보물질은 환자의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게 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피에리스의 항진성 공자극 안티칼린 단백질은 종양 표적 항체와 융합됐을 때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우선적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항체-약물 결합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암 표적 및 종양 특이성 단일클론항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시애틀 제네틱스의 연구부 데니스 벤자민 수석부사장은 “피에리스의 안티칼린 기술과 항체-안티칼린 이중특이성 접근법은 현재 이용 가능한 면역항암제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 표적화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암 표적들과 종양특이항체들을 활용해 다수의 새로운 이중특이성 결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피에리스에게 3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향후 제품 후보물질 3개의 개발에 성공했을 때 최대 12억 달러와 로열티 등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는 연구단계에서 다수의 항체-안티칼린 융합 단백질을 조사한 뒤 개발을 계속 진행할 프로그램 3개를 시애틀 제네틱스가 선택하기로 했다.

피에리스는 주요 임상시험이 시작되기 이전에 전 세계에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두 번째 프로그램의 미국 내 상용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비용과 이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나머지 프로그램 2개에 대한 개발, 지원, 상용화를 단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피에리스의 스티븐 S. 요더 CEO는 “피에리스는 종양 표적 공자극 이중특이성 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한 첫 기업으로 이 제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휴는 2017년 1월 이후 3번째로 맺은 협력관계이며 호흡기 및 암 전문 상업적 기업이 된다는 자사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