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주식은 역시 밥이구요. 그 외에도 우동과 라면은 무척 즐겨먹죠.
우리나라 사람이 라면 좋아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아하죠.
좀 맛있는 가게앞에는 문밖에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구요.
우리나라는 늘 김치가 함께 하지만 일본인은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없구요.
음식은 보통 조그마한 그릇에 조금씩만 담아서 먹죠. 맛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보기에도 좋게 한다는 것인데... 한국 사람한테는 좀 쫀쫀해보일 수도 있죠.

밥그릇은 들고 먹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죠. 오히려 들고 먹지 않으면 힘들어요.
숫가락을 잘 사용하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들게 되죠. 물론 밥공기도 가볍고 밑에가 좁아서 들고 있기에도 편해요. 한국식 밥그릇을 생각하면 안되요. 왠만한 덮밥류(돈부리)는 그냥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같은 것들은 숫가락으로 먹구요. 고개를 숙이고 먹는 것은 멍멍이가 먹는 방법이라고 해서 원래는 똑바로 앉아서 허리펴고 한손으로 들고 먹죠. 하지만 보통때는 대충 편한대로 앉아서 먹습니다. 양복입고 정장을 해도 밥그릇을 들고 먹는 거는 똑같죠.
미소시로(된장국)라는 국을 종종 먹게 되는데 숫가락 없이 그냥 들고 마십니다. 건데기는 젓가락으로 집어먹거나 입을 대고 싹싹 밀어넣으면(^^) 되구요. 물론 이 그릇도 무척 가볍습니다. 일식집에 있는거 생각하시면 되요.

일본음식의 대체적인 맛은 약간 달짝지근한 간장 맛이 많이 있죠. 물론 그냥 짜디 짠 그런 간장을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그 밖에도 돈까스류, 튀김(텐뿌라라고 하죠) 등이 있죠. 튀김류도 엄청 많이 먹는데.. 역시 나이 많은 사람은 다이어트 신경쓴다고 잘 안먹는 사람도 있죠.

도시락(벤또) 문화도 많이 발달했죠. 상자안에 이것저것 밥과 함께 담아서.. 역시 이건 전차타면서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괜히 기분인지는 몰라도.. ^^ 보통 때도 많이 먹어요.

하지만 역시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면 종류의 음식은 무척좋아하죠. 우리나라에 있는 냉모밀국수, 일본에서는 소바라고 하는데 먹는 방법은 똑같죠. 우동 면발도 그런식으로 먹는 것도 있구요. 철판위에서 익히면서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섞어서 만든 야끼소바,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 넣고 익혀서 오므라이스 처럼 만든 오꼬노미야끼, 문어넣고 동그랗게 불에 익혀만든 타꼬야끼, 그 밖에도 붕어빵류.. 기타등등 많이 있죠. 아참..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카레도 무척 좋아합니다.
라면 전문점도 엄청나게 많은데... 거기있는 라면 다 먹어보려면 돈 무지무지 들어갈겁니다. 종류가 많아서요. 보통 라면은 600엔에서 1000엔 사이죠.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이용해서 국물을 만들죠.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면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내면서 먹는 건 실례가 아니에요. 오히려 맛있게 먹는구나 하는 느낌을 주죠.

보통 모임같은 곳에서는 샤부샤부 같은 것을 많이 시키죠.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샤부샤부와 거의 비슷하구요. 생선초밥(쓰시)도 많이 먹죠. 우리나라에서는 쓰시하면 주먹으로 말아서 만든 것만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는 밥위에 생선을 얹은 것 외에도 김밥류, 생선과 계란, 오이등을 도시락 위에 얹어놓은 듯 한거.. 이 모두를 쓰시라고 하죠. 회(사시미)도 많이 먹구요. 삼각김밥.. 그것도 많이 있죠. 그건 일본이 원조라는 생각이 드는데.. 편의점에도 모두 있고, 집에서 아이들 도시락도 그런식으로 싸주는 경우도 많죠.

생각나는데로 적었더니 주저리주저리 적은 것 같군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