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아라크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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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우습게 보지 마.

1 개요

<아라크니드>와 <캐터필러>의 등장인물. 무려 「최강」이라는 이명을 지닌 웨이브진 단발머리의 여성.

「최강」은 자칭이긴 한데, 그녀가 일본 최강의 벌레라는데에는 다른 이들도 별 이견이 없다.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작중에서는 교복을 입고 나오는데, 바퀴벌레는 그런 장수풍뎅이를 보자마자 "무리하게 어려보이게 만드니 위화감 쩔거든요." 라고 디스한다.[1]

'바퀴벌레'의 스승으로, 후지이 아리스학생회장이자 군대개미쿠로가와 사라에게 호출당해서 불려나간 사이, 바퀴벌레와 타지마 요리코 둘이서 잡담을 하고 있을 때 등장한다. 바퀴벌레는 장수풍뎅이를 보자마자 '이길 가능성이 절대 없다'면서 요리코와 함께 도주한다. 그런데 과거에 바퀴벌레를 어떻게 조련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퀴벌레가 도망치면서도 무의식 중에 흔적을 남기게 만들어놔서 장수풍뎅이는 그 흔적을 따라 바퀴벌레를 추적하여 세뇌된 바퀴벌레가 실험실에서 요리코를 전기고문 하려는 찰나에 타이밍 좋게 실험실 문을 부수면서 등장한다.

장수풍뎅이가 세뇌된 바퀴벌레를 제압하는 죽이는 동안 나나니벌땅벌은 신경독가스를 피워 방을 가득 채운다. 이 신경독가스는 감각과 인지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이제 장수풍뎅이에겐 그들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테고 따라서 장수풍뎅이의 공격의 정밀도가 떨어질테니 땅벌이 장수풍뎅이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거라 확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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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이니, 인식이니, 정밀도니, 이런거 다 상관없어. 어차피 지금까지 인생에서 노리고 친 적 없거든."

장수풍뎅이는 힘이 워낙 강하다보니 어마어마한 속도로 카부토를 휘둘러서 카부토가 닿는 범위 안의 공간을 남김없이 공격으로 채울 수가 있었다. 딱히 노리고 치지 않아도 장수풍뎅이의 공간 안에만 들어오면 그냥 무조건 맞는다는 소리. 그래서 무기를 그냥 대충 휘두른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땅벌을 제압하고, 이어서 '카부토 슬라이스'로 실험실을 초토화 시켜버리면서 나나니벌을 리타이어 시킨다. 벽을 부숴서 독가스를 환기시킨 것은 덤.

그리고 장수풍뎅이가 '거미 사냥'에 참가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후지이 아리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미 의뢰금으로 '거미'한테 돈을 듬뿍 받았다고 한다.[2] 장수풍뎅이는 교내 방송으로 아리스더러 교실로 돌아오라 부르고, 타지마 요리코에게 확인 대사를 부탁하고, 이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장수풍뎅이가 본인의 이름을 밝힌 이상 잔챙이들과 쓸데없는 싸움은 없을 것이라며.

그 방송을 듣고 찾아온 벌레는 암살자를 사냥하는 암살자 '파리매'. 파리매는 장수풍뎅이가 자신의 무기인 카부토를 꺼내기도 전에 빠르게 기습하여 장수풍뎅이의 심장을 찌르는데 성공하지만, 장수풍뎅이는 자신의 심장을 강철 커버로 감싸놓아서 일격에 죽이는데 실패한다. 그러자 파리매는 장수풍뎅이를 난도질할 생각으로 달려들지만 장수풍뎅이의 팔에는 강철 스파이크가 이식되어 있어서 그것으로 파리매의 공격을 쳐낸다. 그리고 장수풍뎅이는 팔뚝에 달린 스파이크를 가장한 팔꿈치로 바닥을 쳐서 한 방에 교실 바닥 전체를 부숴버리고 교실 바닥과 함께 아래층으로 떨어진 파리매가 당황하는 사이 카부토를 꺼내든다. 그리고 첫 일격에 파리매의 칼을 부러트리고 그 다음 일격으로 파리매를 리타이어 시켜버리면서 승리한다.

파리매와의 교전 직후 디노포네라와 만나게 된다. '집중력 자유 조작(Concentration Driving Free, CDF)'이라는 정신나간 스킬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디노포네라 앞에 장수풍뎅이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3] 게다가 아리스가 각성할 시간을 벌어주느라[4] 안 그래도 많이 맞았는데 억지로 일어나 탱킹하는 바람에 다른 캐릭터들보다도 더욱 많이 두들겨 맞았다. <아라크니드>와 <캐터필러>를 통틀어서 장수풍뎅이를 이렇게 심하게 털어버린 캐릭터는 현재까지 디노포네라가 유일하다. 장수풍뎅이 스스로도 디노포네라 만큼은 "괴물"이라고 인정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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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포네라에게 그렇게 얻어터지고 독침에 여러방 찔려 중독된 몸을 이끌고도 아리스를 들쳐업고 군대개미들을 카부토로 정면에서부터 쓸어버린다. 장수풍뎅이는 처음부터 1:多만을 고려하고 카부토를 들고 온 것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1:1은 강하지만 1:多에는 취약한 아리스를 군대개미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준다.

뒤늦게 그녀들 앞에 나타난 쿠로가와 사라가 특수한 병정거미를 앞세워서 나름대로 카부토 봉인책을 내놓았으나 그것조차도 그냥 힘으로 씹어버린다. 그러나 군대개미 중 공병부대들이 바닥을 연쇄 폭파시켜서 군대개미들이 모여있는 지하로 떨어뜨리는 군대개미의 마지막 함정에 장수풍뎅이가 걸려들게 되고, 결국 장수풍뎅이는 군대개미가 다수 모여있는 지하로 떨어지게 된다. 지하에 떨어진 장수풍뎅이는 군대개미들과 싸우면서 "반드시 구하러 갈테니 절대 포기하지 마," 라고 외친다.

사실 카부토가 없으면 모를까, 카부토를 들고 떨어진 장수풍뎅이에게는 군대개미의 쪽수가 별 의미없다는 게 앞서 밝혀졌기 때문에, 장수풍뎅이가 고생은 좀 할지언정 거기서 리타이어될 거라고 보는 독자는 거의 없다. 어떤 경로로든 탈출해서 결국 아리스를 구하러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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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자들의 예상대로 역시 살아있었다. 71화에서 여치로부터 조직보스정체에 대해 듣고 등장한다. 보스가 옥상에서 아리스를 막 떨어트리는 순간 문을 부수고 히어로처럼[5] 등장하여, 카부토를 세게 휘둘러서 만들어낸 풍압으로 요리코와 아리스를 날려버린다. 그리고 뒤따라온 바퀴벌레가 몸에 소화전을 묶고 옥상에서 다이브하여 아리스를 구해낸다. '꼭 구하러 오겠다'는 자신의 말은 지킨 셈.

최종화인 72화에서는 언급도 출연도 없어 생사불명이지만, 앞서 언급되었듯이 군대개미가 절정이었을 때도 건드리지 못했던 게 장수풍뎅이인지라 이번에도 역시 장수풍뎅이가 죽었을 거라고 보는 독자는 거의 없다. 그럼 아리스 놔두고 대체 어딜 간 건데? 지금 얘만 행방불명인 게 아님

단행본 14권에 추가된 에필로그에서는 아리스가 도망칠 줄 알았다면 진작에 강간할 걸 그랬다는 바퀴벌레에게 조직에게 감시당하고 있었으니 아리스한테 뭔 짓 했다가는 살해당했을 거라고 핀잔을 준 뒤 함께 아리스를 찾으러 떠난다.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도 아리스가 마음에 든 모양. 아리스를 찾으면 철저하게 강간할 거라는 바퀴벌레에게 '우선 너한테서 지켜야겠다'고 츳코미를 넣는다. 참고로 에필로그에서도 들고 다니는 무기는 여전히 카부토. 헤라클레스 존재하긴 하는 거냐

2.2 캐터필러

바퀴벌레와 함께 바니걸 의상으로 등장한다.
'배'에 탑승한 벌레들 중에서는 어째서인지 유일하게 OD 넘버가 없는 미등록 벌레로 나온다. 어쩌면 말벌이 몰래 집어넣은 건지도.
어쨌든 등장하자마자 자신을 성추행하려는 '배'의 손님 한 명을 딱밤으로 날려버린다.

장수풍뎅이는 애벌레의 경로를 미리 파악해 둔 바퀴벌레의 계획대로 애벌레를 만나게고 그녀에게 봉서를 넘겨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애벌레도 봉서를 모으는 입장이라서 애벌레는 봉서를 건네주기를 거부하고 이에 바퀴벌레가 대리로 나서 애벌레와 먼저 교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바퀴벌레의 기류감지 능력의 트릭을 애벌레가 손쉽게 간파해버리고, 그러자 장수풍뎅이는 바퀴벌레가 불합격이라면서 간단히 제압한다. 그리고 애벌레에게 '누가 최강의 벌레인지 가려보자'면서 싸움을 걸어온다. 딱히 최강에 관심이 없는 애벌레로서는 그 도전을 무시하려 했으나, 장수풍뎅이가 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나오자 어쩔 수 없다면서 승락한다.

승락하자마자 애벌레가 먼저 장수풍뎅이에게 선빵을 날리지만 장수풍뎅이는 한손으로 애벌레의 펀치를 가볍게 막아낸다. 그리고 애벌레가 전력으로 때린 회심의 펀치는 막지도 않고 그냥 안면에 맞고 씹어버린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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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게 설마 전력을 다한건 아니지?

이쯤 되자 애벌레도 장수풍뎅이가 바퀴벌레처럼 대충 상대해서는 안되는 적임을 깨닫고 전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장수풍뎅이의 양손을 맞잡고 힘 대결을 걸어온다. 장수풍뎅이는 기다렸다는 듯 애벌레의 힘 대결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힘의 2할 정도만 사용해서 그냥 그대로 눌러버린다.

그렇게 애벌레를 제압하고 난 장수풍뎅이는, 자신은 살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좋게 말로 할 때 봉서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양손이 봉인당한 상황이라 완전히 핀치에 몰린 애벌레는 파라포네라전에서도 쓰지 않은 '폭주'를 사용하게 되고 상황은 다시 반전된다. 엄청나게 증가된 애벌레의 완력에 장수풍뎅이는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져서 쓰러지게 된다. '폭주'가 끝나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애벌레는 부서진 선실의 잔해와 쓰러져있는 장수풍뎅이를 보고 이건 죽었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뜨려 하는데[7] 장수풍뎅이는 죽긴 커녕 멀쩡하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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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름이 뭐였더라? 아ㅡ 맞아, 애벌레. 일이라던가 뭐 그런건 어찌되든 좋아. 네 녀석은 끝났다.

죽였다고 생각했던 장수풍뎅이가 멀쩡하게 일어나자 애벌레는 내심 기겁하고, 한편 다 이겨놨다고 생각한 게임에서 뜬금 역전당해 기절할 정도로 얻어터진 장수풍뎅이는 단단히 빡쳤다. 그리고 장수풍뎅이는 '카부토'를 들고 사방팔방으로 휘두르기 시작한다. 밀폐공간이라 그런지 장수풍뎅이가 카부토를 휘두를때마다 일어나는 풍압이 거의 태풍급(...)이라 이번에는 반대로 애벌레가 수세에 몰리는데...

... 문제가 발생했다. 장수풍뎅이가 좁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신나게 기다란 카부토를 휘두른 터라 실수로 배의 벽면을 치게 되는데 그 한 방에 배에 구멍이 뚫리면서 배가 침수되기 시작한다. 그러자 배의 자동 침몰 방지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침수되는 구역의 선실이 폐쇄되기 시작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둘은 싸움이고 나발이고 그냥 입씨름을 하면서 전력으로 달려서 탈출한다. 전투는 그냥 그대로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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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 "뭔 생각이야, 너는. 이렇게 좁은 곳에서 그렇게 기다란걸 미친듯이 휘두르다니."

장수풍뎅이 : "시끄러! 니가 먼저 혼자 미쳐날뛰면서 벽면 다 부숴먹었잖아. 사람을 이리저리 집어던져놓고 뭘 잘했다고"
애벌레 : "뭐라는거야, 이 멍청이가. 완전 지 중심으로만 해석하네."

사이 좋다

이후 장수풍뎅이가 '배'에 탑승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말벌에게 애벌레를 돕고 봉서를 수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그런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애벌레를 만나는 대로 두들겨 팬 다음 봉서만 가져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애벌레는 자신의 것과 전갈의 것을 포함한 봉서 2통을 양보하고, 자신의 동료들의 것까지 모두 장수풍뎅이에게 넘기기로 약속하고 그 댓가로 호랑나비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거래를 요구한다. 장수풍뎅이는 이 거래를 받아들여서 애벌레에게 호랑나비의 정체가 다름아닌 자양화 학원의 원장 야나기 아키호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애벌레와의 전투가 끝나고 장수풍뎅이는 바퀴벌레를 데리고 애벌레가 일러준대로 애벌레 동료들의 봉서를 수거하려 이동한다. 이동 중에 장수풍뎅이는 바퀴벌레에게 너 낙제했으니 1년 더 배우라고 졸업시험 결과를 통보한다. 바퀴벌레는 "그런 괴물을 어떻게 이기냐"고 항의하지만, 장수풍뎅이는 상대가 어쨌건 진건 진거라면서 딱 선을 그어버린다.

약이 오른 바퀴벌레는 "자기도 그 녀석한테 진 주제에" 라고 이죽대고 장수풍뎅이가 그 소리를 듣고 발끈해서 "니 눈엔 그게 진거로 보이냐."며 소리친다. 이윽고 둘은 말싸움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장수풍뎅이는 과거 자신의 제자이자, 「과수원」[8]의 졸업생인 사슴벌레 한테 크게 한방 맞고 날아가서 구석에 쳐박힌다.

장수풍뎅이는 맷집왕답게 멀쩡하게 일어나서 왜 나를 공격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사슴벌레 전원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데,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의 말에 겁먹긴 커녕 오히려 장수풍뎅이를 비웃는다. 그리곤 "너 사람 죽여본적이 없지? 가짜 최강." 이라면서 역도발을 걸어온다. 이 말에 빡친 장수풍뎅이는 카부토를 휘둘러 '배'를 치는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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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화 안 났어.

장수풍뎅이는 복도는 장소가 좋지 않으니 애벌레가 안겨준 교훈 니네 전부 갑판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윽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은 갑판에서 대치한다.

일단 첫 등장부터 장수풍뎅이를 계속 도발하면서 어그로를 끌던 조그만 꼬마랑 싸우는데, 꼬마에게 그냥 털리고 총맞고 리타이어 하나 싶었으나 페이크. 총은 카부토 메일로 버티고 그냥 한방으로 꼬마를 바다에 날려버린다. 이어서 사슴벌레 남은 3명을 압도적인 힘으로 털어버린다. 덩치상 가장 강력해보이는 떡대를 잡아 찍어서 가볍게 순삭하고 뚱땡이와 여자는 셋트로 처리.

그런데 여기서 맨 처음 리타이어한 꼬마가 뭔가 기괴한 모습으로 돌아오더니 그간 축골공을 쓰고 있던건지 갑자기 신체변화를 일으킨다. 동료들은 우화한다고 표현. 이윽고 순식간에 장수풍뎅이와 맞먹는 신장으로 성장하고는 갑자기 이전까지 어그로를 끌던 모습을 버리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스스로를 왕사슴벌레라고 밝히는데, 이 왕사슴벌레를 본 장수풍뎅이는 당황한다. 7살일때 이미 교관이었던 장수풍뎅이의 발차기를 한 손으로 잡아버렸던 녀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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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정말로 장수풍뎅이의 일격을 한손으로 받아낸다. 지금까지 장수풍뎅이의 일격을 피한 캐릭터는 있어도 막아낸 캐릭터는 <아라크니드>와 <캐터필러> 전체를 통틀어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 그러나 장수풍뎅이는 별로 위축되지 않고 장수풍뎅이와 왕사슴벌레, 어느 쪽이 최강인지 흑백을 가려보자 라고 도발한다. 나무에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만났을때 처럼 힘으로 던지기 대결을 할 모양.

하지만 장수풍뎅이는 완력으로는 왕사슴벌레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시비를 튼 것이었다. 장수풍뎅이의 의도는 왕사슴벌레에 블러핑을 걸어서 던지기 정면승부를 유도하고, 본인은 자신을 집어던지려는 왕사슴벌레의 힘을 역이용해서 왕사슴벌레의 뒤로 날아간 다음, 카부토를 버리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버리려는 것. 최강의 완력에 대한 프라이드고 나발이고 던져버린[10] 졸렬한 싸움방식이라 전투를 지켜보던 바퀴벌레가 비겁하다고 디스한 것은 덤(...).

하지만 핀치에 몰린 왕사슴벌레도 히든 카드가 하나 더 있었다. 왕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쓰러지기 전에, 본인은 다중인격이며 인격에 따라 체형과 전투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자신 속에 언니가 하나 더 있다면서 쓰러지고... 이윽고 사슴벌레의 마지막 인격체인 넓적사슴벌레가 모습을 드러낸다.[11]

사실 왕사슴벌레에도 완력에 밀려서 꼼수를 썼던 장수풍뎅이인지라, 그보다도 크고 강해보이는 넓적사슴벌레를 상대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당연했고, 이에 장수풍뎅이는 바퀴벌레에게 "졸업시험 합격으로 해줄테니 「그것」을 서둘러 가지고 와." 라고 거래를 제안한다.

그리고 바퀴벌레가 「그것」을 가지러 간 동안 장수풍뎅이는 넓적사슴벌레를 상대로 1:1로 싸우는데, 사실 싸운다는 말조차 민망할 정도로 그냥 일방적으로 넓적사슴벌레에 얻어맞는다. 둘 간의 스팩차이가 넘사벽인지라 장수풍뎅이는 집어던져지고 걷어차이면서 디노포네라전 이상으로 절망적으로 얻어터진다.[12] 맺집이 좋아서 그럭저럭 죽지는 않지만 대거리 한번 못해보고 있는 상황.

한편 사슴벌레는 호랑나비와 어떤 "약속"을 떠올리고 장수풍뎅이로부터 잠시 한눈판다. 그 사이 장수풍뎅이가 카부토를 들어보지만 넓적사슴벌레의 일격에 카부토마저 그냥 부러진다. 일단 장수풍뎅이부터 확실히 조져놓고 생각하기로 한듯. 광소를 터트리면서 맹공을 퍼붓는 넓적사슴벌레의 공격에 대항조차 못하고 이리저리 피하다가 급기야 한 대 정통으로 맞고는 팔이 부러지면서 반쯤 리타이어를 당하게 된다.

쓰러진 장수풍뎅이에게 넓적사슴벌레는 막타를 날리지만, 바퀴벌레가 타이밍 좋게 도착해서 간신히 장수풍뎅이를 구하는데 성공한다.[13] 간신히 장수풍뎅이를 구하는데 성공한 바퀴벌레는 그대로 달아나려 하지만, 넓적사슴벌레에 순식간에 추월당한다. 넓적사슴벌레가 바퀴벌레보다 훨씬 빠르다고. 파라포네라의 주가가 말이 아니다.

넓적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와 바퀴벌레 둘 다 한꺼번에 정리하려고 하는데, 이 위기에서 또 한번 타이밍 좋게 가는개미들이 나타나 「그것」을 장수풍뎅이에 전달한다. 그리고 「그것」을 집어든 장수풍뎅이는 지금까지 대거리 한번 못해보고 무기력하게 얻어터졌던 것과 달리 한손으로 넓적사슴벌레의 공격을 받아낸다.

「그것」을 감고있던 붕대가 풀리면서 「그것」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것」의 정체는 팬덤의 예상대로 헤라클레스.

3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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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작품 내내 「최강」이라는 단어에 유난히 집착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캐터필러>에서가 좀 더 심한데, 세계 팔씨름 대회 챔피언이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고 매스컴을 타게되자 굳이 찾아가서 팔씨름으로 꺾어버린다. 그리고 가슴팍에 최강이라고 쓰여진 그의 티셔츠에다가 매직으로 X표 쳐놓고 그 밑에 '10년은 일러♡' 라고 적어놓았다. 애벌레와 싸운 이유도 마찬가지로, 바퀴벌레와 싸우는 도중 바퀴벌레와 애벌레가 서로 도발을 주고 받다가 우연히 최강이라는 단어를 애벌레가 입에 올렸더니, 지켜보고 있던 장수풍뎅이가 인상을 쓰면서 바퀴벌레와 애벌레의 싸움을 파토내고, 너 어디 나랑도 한 번 싸워보자 라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벌어진 싸움이다. 원래는 바퀴벌레의 「에어 디텍션」이 애벌레에게 간파당한 시점에서 장수풍뎅이는 그냥 바퀴벌레 불합격주려는 듯한 속내를 보였었다. 그냥 서로 봉서와 배의 정보를 주고받고 조용히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뜬금 튀어나온 「최강」 한마디 때문에 바로 싸움판 벌인 것. 사슴벌레도 "가짜 최강" 이라는 식으로 조롱하자 장수풍뎅이가 바로 빡쳤다.

<아라크니드>에서도 마찬가지로, 파리매의 최강 드립에 반응했으며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아리스를 지키는 의뢰를 수락한 이유 자체도 그렇다. 입으로는 거미가 거액의 대금을 지불했기에 지켜주는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실은 본인이 최강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14] 상술되어 있듯이 디노포네라 전에서 회상을 통해서 밝혀진 부분.

자칭 최강이긴 한데, 다른 벌레들도 사슴벌레는 예외 장수풍뎅이가 일본 최강의 벌레[15]라는데는 딱히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저렇게 까지 집착하는 이유는 불명이다.

한편, <아라크니드>에서 대진운과 <캐터필러>에서 대진운이 모두 좋지 못해서 독자들로부터 진짜 「최강」이긴 한건지 의심받고 있다.[16] 작품 내에서는 캐릭터들 입을 빌어 밀어주고 있지만 지켜보는 독자입장에선 보이는 전적자체가 좋지 않으니 장수풍뎅이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애벌레에 힘으로 발린데다가 & 현재 상대인 왕사슴벌레 상대로도 완력에서 밀리는 것 같고, 속도는 아리스 & 전갈 & 디노포네라에 비교가 되지 않으며,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기술은 애벌레 사부가 등장하면서 넘사벽의 테크닉을 보여주어서 어느 것 하나 최강이라 보기 어렵다는 평. 더해서 배틀로얄 최정상에 오른 아리스나 확실한 강자로 평가받는 전갈을 물리친 애벌레와 다르게 장수풍뎅이가 꺾은 상대들은 자신의 강함을 독자들에 어필한 적이 없다. 파리매나 사슴벌레에 아무리 근사한 타이틀을 달아줘봐야 독자 눈에는 얘들의 강함이 어필된 적이 없으니 그냥 듣보잡에 장수풍뎅이가 고전하는 느낌이라, 이기면 본전치기 지면 손해인 상황이 반복되면서 포스가 급락하고 있다.

그리고 왕사슴벌레에 정말 처절할정도로 밀렸다. 힘도 기술도 왕사슴벌레 앞에서는 하나도 통하지 않았고, 외려 왕사슴벌레가 무기째로 장수풍뎅이를 집어던져졌다. 하지만 카부토를 버리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힘이 안되면 섭미션은 진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가 했으나ㅡ 왕사슴벌레가 최종비기인 언니 인격 소환, 넓적사슴벌레를 꺼내들면서 애벌레에 이어 2연속으로 버프기에 쳐발리는 굴욕을 겪게 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넓적사슴벌레가 아직 딱히 공격하지 않는 상황에서 바퀴가 「그것」을 가지러 갔으니 반전을 기대해보자.

아무튼 애벌레보다는 약한 건 확실하다는 것이 중평이며, 디노포네라 전을 들어서 전갈에도 안될 것 같다는 평이 많다. 독자들의 평가로는 "최강은 '거미'나 '애벌레' 아니야?"가 중론. 지금 상태로는 왕사슴벌레를 꺾는다 쳐도 장수풍뎅이가 강한게 아니라 왕사슴벌레가 약한 것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장수풍뎅이를 좀 몰아붙이는 듯 하다가 순삭당한 사슴벌레 3마리에 대한 평이 그렇다. 다수의 독자들이 왕사슴벌레를 제외한 사슴벌레 3인방을 그냥 바퀴벌레 이하로 취급(...).

다만 이후 전개에서 왕사슴벌레가 디노포네라나 보여줬던 카부토 슬라이스의 완전 봉쇄[17] 같은 절륜한 포스를 뿜어서 좀 나아진듯. 이후 전개에서는 넓적사슴벌레가 미친 포스를 뿜어내면서 넓적사슴벌레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졌으나, 반대로 장수풍뎅이가 정말 찍소리도 못하고 처절할 정도로 털리는 중이라 상황은 나아진게 없다. 헤라클레스만 믿고 있긴한데 비참할 정도로 털렸다가 헤라클레스 들고 역전해봐야 본인이 파리매 털면서 '조건부 최강은 최강이라 할 수 없다'고 했으면서....

심지어 몇몇 스레에서는 '약해서 귀엽다.' 라는 평이 나올정도.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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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아아 그 무식하게 힘 쎈 녀석? - 애벌레

괴력녀. 전형적인 힘캐 타입.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눌러버린다. 무기를 쓰긴 하는데, 딱히 쓰지 않아도 엄청나게 강하다. 덩치가 세배는 됨직한 근육맨인 사슴벌레를 그냥 머리채부터 잡아서 찍어버리는데, 맨발로 마치 애벌레의 「앵커볼트 캐터필러」 스킬들이 나올때나 보이는 진각을 바닥에 찍어버린다! 애벌레의 필살기[18]가 그게 기본기라는 소리.

무기를 휘둘러 배 벽면을 치면 배 벽면이 터져나가고, 팔꿈치로 교실 바닥을 때리면 교실 바닥이 붕괴되며, 무기를 휘두르면 태풍이 몰아치는 등 그야말로 항우가 따로 없다. 그 덕에 싸움판이 벌어지면 다른 곳에 있는 벌레들에게도 영향이 간다.

완력으로 <아라크니드> 세계관 최강이다. 힘으로 장수풍뎅이를 넘어설 수 있는 캐릭터는 현재까지 '폭주 상태의 애벌레'가 유일하다. 2016년 2월까지. 3월 현재, 왕사슴벌레가 7살때 이미 당시 교관이었던 장수풍뎅이의 발차기를 한손으로 막아냈다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힘으로는 2인자로 밀려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왕사슴벌레는 최근 연재본에서 장수풍뎅이의 일격을 한손으로 덥석 잡아내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인증했다. 또한 폭주상태 애벌레에 힘으로 밀린 것이 물건너 아라크니드 팬덤에서는 굉장한 놀림거리로 쓰이는 중이다. 분위기를 보면 장수풍뎅이 팬덤도 쉴드치기를 포기한 상태(...)

어쨌든 괴력을 바탕으로 '카부토'라는 창을 휘둘러대는데 완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휘두르는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 "공간을 공격으로 채운다" 고 표현되는데, 작 중 묘사되기로는 카부토를 한번 휘두를때마다 일어나는 풍압이 거의 태풍수준이다. 애벌레도 날아갔고 아리스도 보스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카부토 공격 자체도 거의 가드가 안되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파리매가 검으로 장수풍뎅이의 공격을 막아보려 했다가 한방에 칼이 부러졌다. 이건 천상 회피해야 할 듯. <아라크니드>에서 덩치 큰 병정개미가 카부토를 물고 놓지않는 방법으로 카부토를 봉해버리려고 들지만, 장수풍뎅이는 그냥 병정개미를 카부토에 매단 채로 한손으로 휙휙 휘두른다(...)

하지만 <캐터필러>에서 왕사슴벌레와 넓적사슴벌레의 등장으로 장수풍뎅이는 완력면에서 콩라인으로 확실히 밀렸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건 잔해만 봐도 몇번은 죽었어야 정상인데...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맷집이야. - 애벌레

맷집이나 근성도 작중 최고에 가깝다. <캐터필러>에서 애벌레의 주먹을 얼굴로 그냥 맞고도 그냥 씹어버리고, 폭주한 애벌레가 날린 박치기를 정통으로 맞고 이리저리 집어던져진 상황에서도 멀쩡했다. 잔해를 보고 장수풍뎅이가 죽었을거라고 확신한 애벌레가 식은땀을 흘릴 정도.

타격으로 안 된다고 날붙이를 들고 달려든다고 쳐도 딱히 답이 안 나온다. 칼로 찌르고 베어도 주요 장기를 「카부토 메일」로 씌워놓은 터라 도저히 죽지 않기 때문. 물론 내장에 충격은 입지만 근성이 좋아서 벌떡벌떡 잘도 일어난다. 작 중에서 가장 심하게 털린게 디노포네라전인데 이는 그녀가 독을 쓰는 타입이기 때문. 흠씬 두들겨 맞고 독침으로 여러방 찔렸음에도 끝끝내 일어나 탱킹하는 것을 보면 근성도 상당한 편.

어쨌든 "피지컬"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작중 원톱으로 보인다. 덕분에 비슷한 능력을 지닌 리옥크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일 지경. 리옥크도 상당한 강자지만 그냥 이 처자가 대충 날리는 주먹 한 방이 리옥크가 수련해서 갈고 다듬은 주먹보다 더 쎌 거 같다.(...) 아닌게 아니라 사슴벌레전에서 그냥 인증했다. 문제는 직후에 넓적사슴벌레가 등장해서...

나야, 나무의 즙 냄새에는 매우 민감하니까

전투엔 의미없는 능력이지만 어쨌든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나무의 즙 냄새한정. 보통은 타겟에 대한 추적 용도로 사용하는 듯 하다. 바퀴벌레를 찾을때도 이를 이용해 찾아냈다.

그리고 추가로 교관 출신이라 그런지 전투 경험이 많은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전투에 대해서 굉장히 박식하다. 애벌레의 「적응성 변위체」를 바로 알아봤고, 바퀴벌레를 상대하는 애벌레의 움직임만 보고도 바퀴벌레의 「에어 디텍션」이 간파당했음을 알아봤다. 디노포네라 전에서도 아리스가 디노포네라의 집중력 자유 조작을 무의식적으로 카피중이며, 카피가 완료될 때 까지 걸리는 시간도 잘 판단했다. 전갈처럼 함정을 판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서 두뇌가 부각되지는 않지만 일단 임전하게 되면 그때부턴 머리가 상당히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타입인듯.

5 무기와 장비

무기를 쓰는 타입의 캐릭터다. 가장 대표적인 무기로는 장수풍뎅이의 상징과도 다름없는 창, "카부토", 1:1 전용 무기로 언급된 "헤라클레스", 팔에 장착되어있는 "카부토 스파이크", 그리고 상술되어있는 내장형 외골격 「카부토 메일」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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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토"는 장수풍뎅이의 뿔처럼 생긴 창으로 접어서 수납이 가능. 등에 매고 다니는것으로 보인다. 주무장.
장수풍뎅이와 아리스의 언급에 따르면 1대多 에 특화된 무기. 작중 군대개미가 떼로 몰려왔을때도 카부토를 들고 날뛰는 장수풍뎅이에게는 손도 못대고 썰려나갔다. 추가로 카부토를 휘두르면 일어나는 바람은 거의 태풍에 가까운 수준의 풍압으로 묘사된다.

<아라크니드>에서 나나니벌 + 땅벌을 상대로 싸울때, 신경마비독에 몸이 잠식되어가는 상황에서도 벽을 부수고 요리코를 의자째로 넘어트릴 정도 였으며, 옥상 같이 바람이 퍼져나가는 곳에서도 사람 하나, 둘 정도는 그냥 허공에 날려버린다. 보다 제 컨디션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캐터필러>에서 애벌레와 상대할때 보여준 포스는 그야말로 ㅎㄷㄷ. 딱 한번 휘두른 것 만으로도 풍압에 쓸려 애벌레가 허공에 날아갔다. 카부토가 휘둘러질때마다 나오는 풍압을 견뎌내기 위해서 애벌레가 안간 힘을 쓰는게 애처로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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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토 스파이크"는 팔에 장착된 강철 스파이크다. 일종의 비밀무기. 파리매 전에서 파리매가 카부토를 뽑을 시간을 주지않자 사용했다.
<아라크니드> 작중에선 파리매의 공격을 쳐내고 교실 바닥을 부수는데 사용했는데, 공격을 쳐내는건 그렇다 치고 교실 바닥을 부수는건 그냥 장수풍뎅이가 각잡고 앨보우로 아무렇게나 찍어도 부숴졌을듯(...). 그래도 장수풍뎅이의 힘을 고려하면 이것도 강력한 무기. 물건너에서는 팔로 칼을 쳐내는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니 그냥 달아준 듯 이라고 해석한다(...).

여담으로 한번 뽑으면 일종의 조취를 취하기 전엔 다시 집어넣지 못하는 듯하다. 파리매전에서 한번 뽑았는데 그 이후부터 <아라크니드>가 끝날때까지 쭉 팔에 달려있었다.

"카부토 메일"은 상술한대로 일종의 방어장비다. 자신의 주요 장기들을 강철로 감싸놔서 급소를 보호한다. 사실 장수풍뎅이의 모든 장비 가운데 가장 효율성이 높은 장비가 아닐까 싶다. 파리매전도 그렇고 디노포네라전도 카부토 메일 덕분에 원킬을 면했다. 장수풍뎅이가 상술한대로 맷집도 좋고 근성도 좋은지라 싸움중에 거하게 쳐맞는 일이 잦은데, 장수풍뎅이 목숨을 연장시켜준 일등 공신.

5.1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다룰 수 있는 무기 중에서 1:1에 가장 강한 무기.

한자로는 鬪神角 이라고 쓰고 헤라클레스라고 읽는듯 하다. 한자를 직역하면 "전투신의 뿔."

작 중 처음 언급된 것은 디노포네라 전. 장수풍뎅이가 디노포네라에 쳐발린 이후, 뒤늦게 디노포네라가 집중력 자유 조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헤라클레스를 들고 왔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고 독백할 때 처음 언급된다. 그러나 <아라크니드> 본편에서는 에필로그까지도 전혀 등장하지 않았고, <캐터필러>에서도 장수풍뎅이는 카부토만 달랑 들고 돌아다니는 중이라 이번에도 헤라클레스는 그냥 맥거핀으로 남는 듯 했으나....

...장수풍뎅이가 넓적사슴벌레와 교전하게 되자 바퀴벌레에게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언급하면서 헤라클레스 떡밥을 재점화했다.

그리고 붕대로 둘둘 감겨져서 모습을 감춘 상태지만 어쨌든 「그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언뜻 보기에도 부피가 바퀴벌레 덩치만한데다가 중량도 굉장히 무거운지 바퀴벌레가 제대로 들지 못해서 겨우겨우 끌고 오는 중. 급기야 바퀴벌레는 스스로 옮기는 것은 포기하고 근처에서 만난 가는개미들을 이용해서 가까스로 넓적사슴벌레가 장수풍뎅이를 죽이기 직전에 「그것」을 장수풍뎅이에게 배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것」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역시 팬덤의 예상대로 헤라클레스. 그런데 그냥 쌍날이 달린 냉병기다.

이 모습 때문에 팬덤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강한데, 저런 냉병기로 어떻게 넓적사슴벌레를 잡고 디노포네라를 잡을 수 있겠냐는 것. 사실 집중력 자유 조작이 시간을 초월하는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팬덤에서 내놓은 후보는 공격을 막는 갑옷류나 전갈이 보유하고 있던 자동 동작성 기계류 병기가 지지를 받던 터에 뜬금없이 냉병기가 나온터라...

다만 장수풍뎅이가 헤라클레스를 집어들자마자 한 손으로 넓적사슴벌레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볼 때, 헤라클레스는 단순한 냉병기가 아니라 어떤 숨겨진 능력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19]

6 기타

'거미'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로 둘이 밥을 먹고 거미가 그녀에게 부탁까지 할 정도니 당연하겠지만... 에필로그에서 바퀴벌레가 반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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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신장이 크다. 165cm. 아라크니드에 등장하는 여캐 전체로 쳐도 큰 편에 속한다. 참고로 애벌레의 키가 170cm. 아라크니드 작화에서는 왠지 작고 왜소하게 그려졌으나 캐터필러 작화에서는 덩치가 애벌레와 거의 비슷하게 그려지며 몸매도 꽤나 글래머러스하게 묘사된다.[20]

'살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디노포네라와의 첫 조우시에도 디노포네라가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을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죽인 것을 먼저 지적했다. <캐터필러>에 나오는 사슴벌레는 아예 장수풍뎅이가 살인한 적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라크니드>에서는 거미가 돈을 주니 바로 "죽여줄까?"라고 나오는 걸로 보아선 살인하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살자인데 당연하지

작 중에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아라크니드>에서 거미가 아리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한 인물이 장수풍뎅이이며, <캐터필러>에서도 말벌로부터 애벌레를 돕고 봉서를 수거해오는 역할을 부탁받은 인물도 장수풍뎅이다.

조직 내에서는 직접 현장에서 뛰기보다는 조직의 암살자를 키워내는 암살자 교육시설인 「과수원」을 맡고 있는듯 하다. 바퀴벌레도 「과수원」 출신이며, 사슴벌레는 「과수원」 의 졸업생이다. 졸업시험을 치르면 「과수원」에서 나올 수 있는듯 하다. 졸업시험은 대상을 죽이는 것인듯. 바퀴벌레는 학교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졸업시험을 신청했다. 그런데 상대가 애벌레

정말로 디노포네라에게 쳐발리는지는 물건너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의견이 분분하다. 작중 언급되는 "헤라클레스" 때문인데, 디노포네라의 능력을 알면서도 헤라클레스를 찾는 것을 보면 디노포네라를 상대로도 헤라클레스를 들 경우 이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실제로 전갈의 경우는 '독의 꼬리'를 이용해서 디노포네라를 압도적으로 바르기도 했으니....

한국, 일본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다. <아라크니드>가 완결을 향해 달리던 시점에서 <아라크니드>의 후속작은 장수풍뎅이를 주연으로 해달라는 팬들의 댓글이나 스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장수풍뎅이를 주연으로 하고 디노포네라를 히로인으로 해달라는 정신나간 댓글도 곳곳에서 보였다 좋은 생각이기만 한데? 그럼 니놈도 정신이 나간거야
  1. 동안 미녀 설정이긴 한데 나이가 상당히 많은듯. 프리퀄인 <캐터필러>에서 '갱년기의 노두(老頭)' 라고 언급된 바 있다. 팬덤에서는 최소 40세로 잡고 있다. 참고로 원작자가 밝힌 나이는 영원한 17세(...).
  2. 디노포네라 전의 회상에서 좀 더 자세히 밝혀지는데, 거미는 "네가 정말로 최강이라면 아리스를 지켜보여라"라는 도발을 했고 장수풍뎅이가 이를 받아들여서 아리스를 보호하러 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
  3. 장수풍뎅이는 나중에야 디노포네라의 능력이 '집중력 자유 조작'이란 걸 알게 되고, 이런 녀석이 있는 줄 알았으면 헤라클레스도 들고 올 걸... 이라며 후회한다. 아마 전갈의 '독의 꼬리'처럼 「정지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기인 듯.
  4. 아리스가 무의식중에 디노포네라의 집중력 자유 조작을 카피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며 앞으로 5분 정도 시간을 더 끌면 아리스에게 승산이 있을거라 제법 정확하게 판단했다. 그리고 그 5분을 벌려고 다리에 독침 한 방 더 맞고...
  5. 아리스 曰 "이 궁지에 갑자기 나타나서 날 여기에서 구해줄 히어로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한".
  6. 참고로 터미네이터급의 맷집을 자랑하던 파라포네라조차도 애벌레의 펀치를 정통으로 맞고 뒤로 자빠졌고, 리옥크는 애벌레의 펀치를 맞자 아예 그대로 기절했다.(...)
  7. 애벌레는 폭주 중에는 이성이 날아간채로 그냥 날뛰기만 할 뿐 자신이 폭주 중에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
  8. 후술되어있지만 미리 언급하자면 일종의 암살자 양성 학교다. 장수풍뎅이는 이곳의 교관이었다.
  9.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 한 방이 배 전체를 뒤흔들었고, 이 때문에 배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전투 상황이 크게 일변한다.
  10. 실제 작 중 바퀴벌레의 대사
  11. 사슴벌레 ▶ 왕사슴벌레 ▶ 넓적사슴벌레 순. 후자로 갈수록 체형이 더 크고 노출(...)이 심해진다. 마지막은 아예 본디지 의상(...)
  12. 넓적사슴벌레가 보여주는 완력 자체가 폭주모드에 들어간 애벌레보다도 훨씬 강하다.
  13. 「그것」의 운송은 가는개미들에게 맡겼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14. 거미 曰 "돈은 돈. 그냥 종이일 뿐이야. 얼마만큼 가지고 있다 해도 목숨을 지킬 방패가 되지는 못해. 하지만 「최강」에 걸 수는 있지."
  15.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보통 파라포네라를 많이 꼽았다. 장수풍뎅이 성격상 파라포네라와 마주치면 100% 한 판 붙으려 했을듯. 파라포네라가 고인이 된 <아라크니드> 시점이야 당연히 디노포네라일테고...
  16. 작가가 직접 아리스가 무적으로 공인한 <아라크니드>종료 시점에서는 장수풍뎅이의 「최강」 타이틀 자체가 무의미해졌긴 하지만..
  17. 발동중인 카부토 슬라이스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그냥 덥석 잡아버렸다.
  18. 폭주모드 아닐때 한정. 폭주모드 상태는 장수풍뎅이보다도 강하다.
  19. 장수풍뎅이는 헤라클레스를 집어들기 전까지 넓적사슴벌레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도 못했다.
  20. 아라크니드 작화에서는 교복 입었을 경우엔 가슴이 상당히 큰 편인 아리스조차도 별로 크게 그려지지 않는다. 적어도 쿠라모토 아이 정도는 되어야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