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지고..

이게 중요한 메세지는 아닌듯 합니다.

시련이 있지만, 

추위때문에, 부상때문에 고통스럽고, 동료의 죽음이 두렵고, 외롭고, 배고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려움과 정면 대결하는것, 시도해보는것.

그냥.

'아 왜 저 늑대새끼 안죽이고 뭐해,

왜 저 자식은 무식하게 저러고 있데, 나같으면 이렇게 하지

저 늑대 죽은거야 만거야

결말도 제대로 안알려주고,

이거 영화 존내 재미없고 지루하네, 시간날렸다..'

같은 평은...뭐 문제가 될것은 아니지만,

영화가, 연기자들이, 영화 감독이,

관객에게 주고싶은 진짜 메세지..

각자의 '삶' 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것..

좀 병맛같을 수도 있지만,

늑대쪽의 입장을 생각해봐도 재밌을것같네요.

인간입장에서 적이지, 늑대입장에서는 인간이 적입니다.

자기 영역가지고, 생존을 위해서 사냥하고 죽이는거잖아요.

밖을 둘러보세요.

인간끼리는 안그렇습니까.

빌딩 건물에서, 길거리에서, 도로에서...

자기들 영역 지키기 위해 시시탐탐 상대방 약점을 파고 듭니다.

기업들간의 경쟁도 마찬가지구요, 대기업아니더라도, 중소기업들..

아니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시험이나 각종 자격증 취득..스펙..

가정들 끼리도, 내 자식, 내 부모가 더 편하게 세상 살수 있도록..

가족 내에서도 분란이 많이 잃어나죠, 이혼, 고아...

옷입고 말하고, 사람처럼 생겨서 그렇지

털있고 이빨있는 늑대들이 인간들에게 하는 행동이랑 별 다를바 없어보이지 않나요?

중요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섭지만.

당장 있는 무기들 손에 꽉 쥐고.

들이대는거죠.

영화속 등장인물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여유있는 삶입니까.

위기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잖아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글이 좀 맘에 안들더라도, 너그러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