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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제목이 기억안나요
rlaa**** 조회수 392 작성일2012.12.22
십년전쯤 나온영화인데 만화라고해야하나? 진짜 사람들나오는건아닌데 겨울에 주인공꼬마여자애가 먹을게없어서 굶어죽는내용인데요.. 스님도나오고 주인공오빠도있고요..ㅋ 제목이 XX암 이엇던것같아요 여튼 마지막글자가 암이고 세글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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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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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오세암

드라마 | 한국 | 115분 | 개봉 1990.03.24
박철수
김혜수심재림서예진조상건최종원김용림 ... 더보기
[해외] NR 

카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자라던 오누이 길손과 감이는 엄마와 고향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좋은 조건의 입양을 포기하고 보육원을 몰래 빠져나온다. 5살짜리 길손과 맹인인 누나 감이는 오직 고향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며 가까스로 고향근처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미 그 고향은 댐건설로 물바다가 되어 온데간데없고, 어린 감이는 한 청년에게 폭행까지 당한다. 절망하여 허덕이던 둘은 우연히 만난 행운스님을 따라 절에서 지내게 된다. 말썽만 부리던 길손은 행운스님과 떨어져 길손을 남겨두고 행운스님이 탁발하러 떠난 사이 폭설로 암자에 오르는 길이 막힌다. 간신히 그곳까지 찾아온 안젤라 수녀는 이 상황에 아연실색한다. 소년 길손은 사색이 되어 암자에 앉은 채, 누나가 눈을 뜰 거라는 말을 하고는 움직이지 않는다. 앉은 채로 죽은 것이다. 이 암자의 이름이 오세암이다.



Oseam, 2002

오세암

애니메이션드라마 | 한국 | 75분 | 개봉 2003.05.01
성백엽
김서영(길손이 목소리), 박선영(감이 목소리) ... 더보기
[국내] 전체 관람가

엄마를 만나는 곳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 엄마가 와줄까요?

눈을 감은 소녀 감이와 다섯 살 길손이에겐 서로가 세상의 전부다. 엄마의 기억이 없는 길손이의 평생 소원은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둘은 어디 있는지 모를 엄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막 추운 겨울이 시작되려는 즈음 한 마을에서 머리에 머리카락씨만 뿌려진 설정 스님을 만난다. 

 “아저씨 이름이 스님이야? 참 재밌는 이름이네!” 스님을 스님 아저씨라 부르며 절집 생활을 시작하게된 두꼬마. 그러나 순진 발랄이 도를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한 길손이는 순식간에 조용한 절집을 뒤집어버린다. 이불에 오줌싸는 일은 사흘에 한번 꼴, 조용해야할 선방으로 날짐승을 몰아와 우당탕거리는 일은 이틀에 한번 꼴, 법회때 한가운데 앉아있다 방귀를 뽕 소리가 나게 뀌질 않나, 법회중인 스님들 신발을 몽창 가져다 나무에 달아놓지를 않나. 바람 소리와 풍경소리가 전부이던 조용한 절이 순식간에 길손이의 활기로 가득 찬다. 

 그러나 밝음 그자체인 것 같은 길손이에게도 밖으로 내보이지 못하는 슬픈 소원이 하나 있다.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엄마..’라고 큰 소리로 마음껏 불러 보는 것. 길손이는 설정 스님을 따라 겨우내 작은 암자에서 마음의 눈을 뜨는 공부를 하기로 한다. 정말 마음의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을까? 마음을 다해 부르면... 엄마가 내게 와줄까?

 설정 스님이 마을로 내려가 길손이 혼자 암자에 남은 어느 밤. 한바탕 하얀 폭설이 온 산하와 암자를 가득 덮은 그 밤. 암자에서 혼자 잠든 길손이는 자신을 품에 안고 정성스럽게 토닥거려주는 손길을 느낀다. 이런 따뜻함이... 엄마의 품일까? 지금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을까?

 {오세암은 본래 백담사의 부속 암자로서 관음암이라 하였다. 다섯 살 난 아이의 성불을 기리기 위해 암자를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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