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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거시기가 사투리 입니까 표준어 입니까..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8,112 작성일2002.10.25
사투리로 생각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표준어라고 하네.

사투리인가요 표준어 인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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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p****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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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람은 거시기 만으로 모든 대화가 가능하다고도 하죠...
'거시기(누구)가 거시기(어디)에서 거시기(무엇을)했는데 거시기하니께(무슨 일이 있으니까) 거시기(어서) 가보랑께'하는 식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거시기란 말은 표준어입니다.
우리가 방언이라고 생각하는 말 중에 의외로 표준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방언으로 치부되어 사라지는 표준어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우리나라의 말을 지키려면 먼저 우리가 잘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거시기는 표준어" 한국마사회 김선덕 처장 기고문 눈길]

멀쩡한 표준어가 사투리로 취급받다 소멸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와 한글날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결국 어휘수를 줄여 우리말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김선덕 처장(57·사진)은 최근 발간된 어문연구지 <말과글> 가을호에서 특정 지역에서 우세하게 쓰인다는 이유로 방송 등에서 사투리로 오해받는 표준어를 제시했다.

 김처장에 따르면 "거시기"의 경우 호남지역 사투리로 다루는 예가 많은데, "거시기"는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얼른 말하기 거북할 때" 쓰는 표준어다.

"아따 시방이라도 왔으면 좋겠구먼이라잉" 따위로 마치 호남지역 방언처럼 쓰이는 "시방(時方)" 역시 "지금(只今)"과 같은 의미의 한자말이자 바른말이다.

"내사마, "식겁"했다 아입니꺼"처럼 영남지방의 사투리로 여기는 "식겁(食怯)"도 국어사전에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는 뜻의 표제어로 올라 있다.

 김처장은 또 "억새꽃의 바른말인 "새품"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거의 쓰지 않는 탓에 사어(死語)가 되다시피했다"며, "세계의 중심 언어가 되려면 무엇보다 어휘수가 많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마사회 사보 <굽소리>에 수년째 "우리말 바르게 알고 씁시다"를 연재하고 있는 김처장은 "요즘 거리의 간판은 외래어와 비표준어 투성이다.

우리 말과 글이 병드는 만큼 우리의 정신과 사회가 병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우리말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 외래어의 범람을 막는 지름길이다"라고 밝혔다.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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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f****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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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Ⅰ[대명사] 말하는 도중에,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아니할 때, 그 이름 대신으로 내는 말.
¶ 이 급한 때에 저 거시기는 어디 가고 없지?
Ⅱ[감탄사]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말이 막힐 때 내는 군말.
¶ 방송을 듣는데, 저 거시기 뭐라더라….


국어사전을 뒤져보니.. 저거만 나온걸로 봐서.
표준어는 아닌거 같습니다.,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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