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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양양 현북면 명주사 동종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870 작성일2006.12.14

양양군 현북면의 어성전리 마을에는 명주사라는 오랜 역사의 불교사찰이 있고

또 명주사 경내에  명주사 동종이라는 큰 범종이 있습니다.

 

양양 명주사 동종은 어느 시대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만들어진 양식은 무슨 양식이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까?

 

 

강원도 일대의 문화재정보에 해박하신 분들께서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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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절대신
2019 지역&플레이스 분야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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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명주사 동종

 

양양 명주사 동종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380번지(만월산)에 위치한 명주사에 소장되어 있으며,1980년 2월 2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범종으로 1704년(숙종 30)에 제작되었으며, 높이 83㎝이다. 종뉴에는 쌍룡이 조각되어 있으며, 아래로 안으로 오므라든 종신이 연결되어 있다.

 

종신 위쪽에는 원문범자, 기하학적인 사선무늬의 유곽, 4구의 합장천부보살상이 있고, 아래쪽에는 돋을새김되어 있는 명문과 당초문으로 장식된 구연부에 붙어 있는 하대가 있다

 

종을 매다는 용뉴가 종의 몸체에 비하여 가냘프며, 2마리의 용이 다소 형식화 된 느낌을 준다. 종 윗쪽의 4곳에 일반적인 종과 같이 정사각형의 유곽이 있고, 유곽 안에는 돌출된 9개의 유두가 있다. 유곽 사이의 빈 공간에는 윗부분에 범자를 돌려가며 4곳에 양각하고, 아래로 머리광배을 갖춘 보살상 4좌을 그렸는데,원문범자는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고 상대를 대신한다.종의 입 가장자리에는 화려한 덩굴무늬 띠가 있으며, 아랫부분에 글씨가 양각되어 있다.

 

대체로 양감이 있는 편이며 조금 쇠잔한 듯한 쌍룡의 모습,몸체의 공간 구조나 종 아랫부분이 돋을새김으로 처리된 문양에서, 기하학적으로 변한 18세기 범종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명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1009년(고려 목종 12) 혜명과 대주가 함께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곧 혜명과 대주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창건 당시에 비로자나불을 모셨다고 하므로 화엄종 계통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1861년(철종 12) 불이 나자 월허가 중건하였고, 1879년(고종 16)에 다시 불이 난것을 1880년에 중건하였다. 1897년에도 불이 나 본사를 원통암으로 옮겼는데, 이후 원통암 자리가 현재의 명주사 자리가 되었다.

 

1917년에 백월이 중창하고, 1923년 윤설호가 중수하였다. 1950년 6.25전쟁으로 다시 폐허가 되었으며 1963년 법당·삼성각·추성각을 중건하고 꾸준히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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