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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일본에도 우리와 같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 칠석날이 있나요?
14**** 조회수 9,688 작성일2004.08.22
우리나라 처럼 일본에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이 있나요?
견우와 직녀 얘기처럼 똑같은 이야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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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i****
영웅
외국전통문화 5위, 국어 어원, 어휘 100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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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七夕]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행사.


칠석날 저녁에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이다. 옛날에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데, 이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고 한다. 칠석 때는 더위도 약간 줄어들고 장마도 대개 거친 시기이나, 이때 내리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호박이 잘 열고,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때이므로 민간에서는 호박부침을 만들어 칠성님께 빌었다
---------------------------------------------------------------------------- 타나바타(七夕) "일본에도 칠월칠석의 전설이..."


중국의 견우와 직녀이야기

7월 7일의 밤에,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난다는 전설은 중국에서 생겨났고,
그 성립은 기원전인 약 20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그 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이야기의 발상지도 중국이다.

중국의 칠월칠석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천제(天帝)의 딸인 직녀는 매일 베를 짜는데 온갖 정성을 쏟고 다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공주였다.
이것을 가엽게 여긴 천제는 하늘강 건너편에 살고 있는 견우(소 치는 목동)에게 시집을 보내고,
견우와 직녀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후로 직녀는 전혀 베를 짜지 않았고,
견우도 소를 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
이것을 보고 화가 난 천제는 직녀를 다시 데리고 돌아왔지만 이 둘의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일년에 한번 칠월칠석 저녁에만 하늘의 강을 건너 만나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그 날 공교롭게도 비가 내리자 강의 물이 불어나서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다.
이 때 까치들이 날아와서 다리를 만들어 주었고 견우와 직녀는 그 다리를
건너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견우와 직녀 이야기-타나바타

일본의 7월 7일을 타나바타라고 한다. 중국의 칠월칠석 전설이 일본에 전래된 것은 나라시대라고 하며,
일본의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엽집(万葉集)에는 실제로 약130수의 타나바타 노래가 있다.
이 노래의 전부가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읊고 있다.
만엽집(万葉集)에 실려 있는 타나바타노래 가운데 작자불명의 노래가 있는데,
여기서 어떤 내용으로 일본화 되었는지 대략 알 수 있다.

[태초에ㅡ'天地の初めの時'] 라는 신화풍의 단어로 시작하여,
하늘의 강을 사이에 두고 애태우고 있는 견우가 가을 바람부는 7월 7일 밤에 배를 장식하고
강 건너 직녀가 있는 곳에 가서 일 년에 한번 소원을 이룬다고 쓰여있다.
이것은 오늘날 전해지는 타나바타 전설과 그 내용이 같다.

그러나 중국의 전설에는, 하늘의 강을 건너는 것은 직녀이고,
[까치다리]를 건넌다고 되어있는 등 부분 부분 다른 곳이 보인다.

오본과 타나바타


타나바타 축제는 원래 음력 7월 7일에 행해지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8월 7일인 곳도 있다.
타나바타 축제를 단순히 별축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7월15일의 오본을 준비하는 날로서의 의미도 있다.
나라현 남부에서는 타나바타가 오본의 시작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지방도 있다.
킨키지방에서는 7월7일을 오본축제의 준비로서 불구(佛具)를 깨끗이 닦고 걸레질을 하는 곳도 있다.

오본은 ....

이 때 오본에 내려오는 신이 입을 옷을 만들기 위해 뽑힌 신녀(神女-미코)가,
강이나 호수근처의 단상에서 그 옷을 만들었는데, 단상의 뜻인 '타나'와 베짜기의 뜻인
'하타오리'가 합쳐져서 <타나바타>라는 어원이 생겨났다고 한다.

중국의 견우와 직녀의 전설과 일본의 이러한 신앙이 어우러져 오늘날의 타나바타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월 7일 타나바타 저녁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고
다음날에는 하늘나라로 돌아간다. 그 때 냇물에 죄와 부정등을 씻기 위해 몸을 씻고
더러움을 가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나무를 세워두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타나바타때에는 옆의 그림처럼 작은 대나무(사사타케)에 오색 단자쿠를 매다는 데 그 오색
단자쿠에 노래나 문구등을 쓰고, 글자를 예쁘게 쓸 수 있도록 고구마의 잎에 고인 이슬로 먹을 갈아
글자쓰기 연습을 하면 글씨를 잘 쓸 수 있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생겨났다.
그리고 나서 대나무에 인형을 이어서 타나바타의 끝 무렵에 더러움이나 부정을 가져가도록
강이나 바다에 떠내려보내는 습관도 생겨났다. 이것을 '타나바타나가시'라고 부른다.

센다이와 히라츠카시의 타나바타는 상점가에서 열리는
대나무 장식등 그 규모나 모습이 매우 화려하여 유명하다

200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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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검색(일본 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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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dd****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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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하늘의 옥황상제에게는 직녀라는 어여쁜 딸이 하나 있었다.

직녀는 옷감 짜는 여신으로 온종일 베틀에 앉아 옷감에다 별자리, 태양 빛, 그림자등을 짜넣었다.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하늘을 도는 별들도 그녀가 하는 일을 지켜보기 위해 멈추어 서곤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직녀는 자주 일에 싫증을 느끼게 되었다


때때로 그녀는 베틀의 북을 내려 놓고 창가에 서서 성벽 아래로 넘실거리는 하늘의 강을 바라보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봄날 그녀는 강둑을 따라 궁중의 양과 소떼를 몰고 가는 한 목동을 보게 되었다.



그는 아주 잘 생긴 젊은이었는데 그들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직녀는 그가 자신의 남편감 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직녀는 자신의 마음을 아버지인 옥황상제에게 이야기하고 그 목동과 결혼시켜줄 것을 부탁하였다.



옥황상제는 견우란 이름의 이 젊은 목동이 영리하고 친절하며 하늘의 소를 잘 돌본다는 사실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으므로 딸의 선택에 반대하지 않고 이들을 혼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혼인한 이들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자신들의 일을 잊고 게을러지고 말았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이들에게 몇 번이나 주의를 주었지만 둘만의 행복에 심취된 이들은 곧 다시 게을러지곤 하였다.



마침내 옥황상제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들을 영원히 떼어놓을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견우는 은하수 건너편으로 쫓겨났고, 직녀는 그의 성에 쓸쓸히 남아서 베틀을 돌려야 했다.



옥황상제는 일 년에 단 한 번, 즉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날의 밤에만 이들이 강을 건너 만날 수 있게 허락하였다.



이들은 음력 7월 7일이 되면, '칠일월'이라는 배를 타고 하늘의 강을 건너 만나게 되는데 비가 내리면 강물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언덕에서 직녀가 울고 있으면 많은 까치가 날아와 그들의 날개를 하늘의 다리를 만들어 이들을 만나게 해 준다고 전해진다.

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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