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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김지연은 감각적이고 섬세한 터치로 인간의 본능과 남녀의 애정문제를 다루었는데, 특히 여성심리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본능적인 성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본명은 명자(明子). 1942년 10월 22일 경남 진양 출생. 진주여고를 거쳐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경남일보』 문화부 기자, 마산제일여고 교사를 거쳐 『의사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여성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7년 『매일신문』의 제5회 매일문학상 공모에 단편 「천태산 울녀」가 당선되고, 1968년 『현대문학』에 단편 「산영」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초기작인 「천태산 울녀」, 「산영」 등은 깊은 산골의 토속성과 인간성의 적나라한 면모를 보임으로써 원형적인 인간본성을 추구하는 한편, 사회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감각적이고 섬세한 터치로 인간의 본능과 남녀의 애정문제를 주로 다루었는데, 특히 여성심리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본능적인 성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슴의 마을』(1970), 『산가시내』(1974), 『자매의 성』(1981), 『산죽』(2006), 『명줄』 (2011) 등의 창작집과 「산울음」(1978), 「정녀」(1980), 「흑색병동」(1984), 「돌개바람」(1987), 「씨톨」(1988), 「욕망의 늪」(1990), 『산막의 영물』(2003) 『생명의 늪』(2009)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1984년 한국소설문학상, 1991년 남명문학상, 1995년 펜문학상, 1996년 월탄문학상, 2003년 한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