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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구스타프클림트 키스에 대해서!!!!!!(내공100)...
비공개 조회수 10,488 작성일2015.10.18
구스타프클림트 키스에 대해서!!!!!!(내공100)
이 그림에대한 이야기나 얽힌사연은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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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신
미술 16위, 서양화 1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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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가장 잘 알련진 그림 '키스'의 모델이 에밀리일 것이란 추측이 가장 강하다 


꽃이 만발한 들판 위에 하늘의 별같이 금빛으로 뿌려진 신비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부둥켜 안고 있는 한 쌍의 연인이다. 압도적으로 넓은 어깨의 남자가 금색의 도포를 걸치고 윗몸을 숙여 여자의 얼굴을 으스러질듯 껴안고 키스를 하려는 참이다. 꽃밭 위에 무릎을 꿇은 여자는 남자의 목 뒤로 매달리듯 팔을 돌리고 눈을 감은 채 힘것 고개를 뒤로 젖혀 그의 뜨거운 입맞춤을 기다리고 있다. 남자의 망토와 비슷한 금색의 꼭 끼는 옷을 입어 거의 구분이 힘든 여자의 작은 몸이 남자의 넓은 망토 안으로 빨려들 듯하다. 그녀의 두 맨발은 절벽처럼 갑자기 떨어지는 들판 끝에 아슬아슬하게 닿아 있다. 놓치면 깊이를 알 수 없는 그 무한의 공간으로 사라져버릴 것 같이.


키스의 작품에서 황홀한 에로티시즘을 표출한 클림트


세기말(19세기)에 활동한 클림트는 계몽주의식 이성이 흔들리면서 종말론적 퇴폐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그 시대에, 그 혼돈의 시대에 에로티시즘을 손에 쥔다


꽃이 흩뿌려진 작은 초원 위에 서 있는 두 연인은 주변과 분리되어 그들은 마치 후광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빛 아우라 안에서 서로에게 황홀히 취해 있다.

이 공간이 어디인지, 또 시간은 언제인지 말해주는 단서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모든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마치 우주와 같은 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며, 보다 완전하고도 유일한 경험을 맛보고 있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었다.

 

키스는”1907-1908년의 오스트리아에서 황금 시기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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