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국민당은 국민들의 안위는 몰라도 문화재는 매우 사랑했기에, 문화대혁명 따윈 일어나지 않습니다.

찬란했던 5000년의 중화 역사를 스스로 부숴버린 문화대혁명은 중국의 발전을 퇴보시킨 최악의 한 수로써 그야말로 모든 부분을 퇴보시킨 악행이지만 간략하게 문화재 피해로만 말씀드리자면 중국사에 길이 남을 명사들의 무덤과 기념물, 종교적 건물, 옛 건물, 공예품, 등이 대규모로 파괴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인쇄 및 무수한 기록과 자료가 박살나 버렸으니, 유교를 오히려 한국한테서 수입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이렇게 대규모 파괴가 자행되고도 세계문화유산 50건으로 2위니 국민당이 승리했다면 세계문화유산 최다보유국은 물론 프랑스를 능가하는 문화강국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또한 국민당은 서방에 우호적이였기에, 서방측과 군사조약을 맺어 소련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이 분단되는 일 또한 없었겠죠.

여기까지 보면 해피엔딩 같지만 한국한텐 오히려 엄청난 재앙이 불어닥칩니다.

우선 한강의 기적이 일어난 이유부터 알아야 하는데 미국의 대대적인 원조와 2차대전 후 새롭게 서열이 정비되던 아주 좋은 시절이였고, 가장 큰 요인인 중국을 위시로 한 공산권의 대대적인 삽질 때문이였습니다.

중국이 삽질할 동안 한국은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해 성장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중국의 삽질의 최대 수혜자였죠.

허나 국민당이였다면 일찌감치 자본주의를 개방했으므로 공략할 틈새 시장도 사라지고 한국이 더이상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최전방이 아니니 미국의 엄청난 규모의 원조도 사라지니 경제 성장할 건덕지가 전부 사라져 버리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여서 패전으로 폭삭 망해버린 일본이 625 전쟁특수로 다시 부활했는데 국민당 집권시 625가 일어날 리 만무해져서 망합니다. 또한 미국은 일본이 다시 깝치지 못하도록 농사나 짓는 국가로 만들려 했는데 소련, 중국이라는 공산권을 견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본에 대대적인 원조를 했죠.

국민당이 집권하면 물론 원조? 그딴 거 사라집니다. 그리고 국민당의 원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을 중화민국의 위성국으로 만들려 했고, 위의 이유로 거지국가가 된 한일은 순수히 따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