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우스텐보스 교통편

1) 평일 6600엔 티켓

네,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는 이 티켓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하카다 <=> 하우스텐보스 특급열차 왕복승차권 + 하우스텐보스 입장권(프리패스가 아님)을 묶어서 7500엔에 판매하고, 이 티켓과 1300엔을 하우스텐보스의 매표소에 들이대면, 1일 프리패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왕복 특급열차 승차권과 프리패스를 합하면 총 8800엔인 셈입니다.

2) 하카다로 되돌아오는 특급열차

하우스텐보스에서 하카다로 가는 특급열차(特急ハウステンボス열차)의 막차는 18시 18분에 하우스텐보스역을 출발합니다.
그런데, 하우스텐보스의 불꽃놀이은 밤 8시 45분에 시작하므로.... 불꽃놀이를 보신 후에는 특급열차를 타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불꽃놀이를 보신 후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방법은, 다음 방법이 유일무이합니다.

- 21시 15분에 ハウステンボス(하우스텐보스)역을 출발하는 ＪＲ大村線(오무라센)을 타고 早岐(하이키)역에 내린 다음(6분 소요),
- 21시 38분에 하이키 역을 출발하는 ＪＲ佐世保線(사세보센)을 타고 鳥栖(토스)역까지 가서(1시간 29분 소요, 23:07 도착),
- 00시 08분에 토스 역을 출발하는 ＪＲ鹿児島本線(가고시마혼센)으로 博多(하카다)역까지 가시면 됩니다(38분 소요, 00:46 도착).

총 소요시간은 3시간 31분, 요금은 2070엔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보통열차만을 이용해야 하고, 토스역에서는 1시간 정도 갈아탈 열차를 막연히 기다려야 하고, 하카다역에는 자정이 넘어서 00시 46분에나 도착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하우스텐보스의 불꽃놀이를 보신 후에는 가까운 사세보에서 숙박하거나, 버스 1일투어로 보다 편하게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3) 여행박사의 버스투어

불꽃놀이를 보시고, 보다 편히 후쿠오카로 돌아오시려면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오전에 다자이후를 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시간낭비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저처럼 다자이후텐만구를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이 버스투어의 일정이, 하우스텐보스 앞에서 점심식사를 한 다음 오후 1시쯤 입장해서 9시 정도까지(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끝날 때까지) 둘러보는 것이므로, 약 8시간 정도를 하우스텐보스에 투자하는 셈인데요... 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특급열차로 가는 경우에는, 오전 9시 22분에 하카다역을 출발하는 특급열차를 타면 11시경에 하우스텐보스에 입장하게 되므로, 버스투어보다 2시간 정도 더 하우스텐보스를 볼 수 있습니다(점심식사 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 정도 더 보는 셈이라, 별 차이는 없습니다)

2. 후쿠오카 1박 2일

1) 후쿠오카에서 2일간

후쿠오카의 주요볼거리들(하카다역 주변, 캐널시티하카다, 텐진, 나카스, 시사이드모모치(후쿠오카타워 포함),.. 등)을 모두 둘러보는 데에는, 1박 2일 정도가 걸립니다.

네이버에서 '후쿠오카 1박2일'로 검색하시면, 참고하실만한 2일간의 후쿠오카여행일정을 보실 수 있구요....
일정을 잡으신 후 시간여유가 좀더 남는다면, 우미노나카미치 쪽(우미노나카미치공원 + 마린월드)을 다녀오시는 방법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사이드모모치나 베이사이드플레이스에서 고속선으로 가시는 게,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하루 정도는 가까운 도시를 다녀오고자 하신다면...

텐진(후쿠오카 최고번화가)에서 열차로 50분 정도의 거리(편도 830엔)에 있는 야나가와를 다녀오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야나가와는 수로가 발달된 지역으로 총 수로의 길이가 470킬로미터나 되는데요, 배를 타고 이 수로를 한바퀴 도는 가와쿠다리(川下り)가 야나가와의 최고 여행포인트입니다(1시간 10분 소요).

야나가와 여행에 필요한 패스로는 다음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유타리 야나가와 킷푸(湯ったり 柳川きっぷ)
: http://www.nishitetsu.co.jp/train/eigyou/c-yanagawa.htm
텐진의 니시테쓰 후쿠오카역 <=> 야나가와 구간의 왕복철도 승차권 + 카와쿠다리 프리패스 + 간포노야도(柳川かんぽの宿)의 온천입욕권 = 2980엔
(참고로 왕복철도요금은 1660엔, 카와쿠다리 요금은 1500엔이므로, 이 두 가지만 이용하신다 해도 이미 본전을 뽑으신 셈입니다^^)

- 다자이후 & 야나가와 칸코킷푸(太宰府 柳川 観光きっぷ)
: http://www.nishitetsu.co.jp/train/eigyou/c-dazayana.htm
텐진의 니시테쓰 후쿠오카역 => 다자이후 => 야나가와 => 후쿠오카 철도승차권 + 카와쿠다리 프리패스 = 2800엔
(온천이 빠져 있는 대신, 다자이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티켓들은 니시테쓰 후쿠오카역 사무소나 중앙출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야나가와만 다녀오시려면 첫번째 패스로, 야나가와에서 여유롭게 카와쿠다리를 즐기신 후, 온천과 식사(야나가와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 음식은 세이로무시(せいろ蒸し, 장어를 통째로 쪄서 만든 음식으로, 간포노야도에서는 위의 패스를 제시하면 2000엔짜리 식사를 1600엔으로 할인해줌)입니다)를 드시고, 야나가와의 주요볼거리들을 둘러보신 후 후쿠오카로 돌아오시면 되고,
다자이후도 다녀오시려면 두번째 패스를 이용하셔서 다자이후부터 들러서 야나가와로 가시면 됩니다.

3. 경비

1) 교통비

후쿠오카 시내교통비는, 버스 1일 승차권(1인용 600엔, 2인용 1000엔) 하나면 시내지역은 완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우미노나카미치를 가신다면, 출발위치에 따라 편도 500엔 ~ 700엔이 추가되구요...

하우스텐보스 왕복교통비는, JR특급승차권 + 입장권을 사시면 8800엔이 들고, 여행박사의 1일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8000엔이 듭니다.

여기에 야나가와를 다녀오신다면 코스에 따라 2800엔 ~ 2980엔이 듭니다.

코스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의 추천 코스를 반영하신다면 13000엔 ~ 14380엔 정도의 교통비가 들어갑니다.

2) 식비

하루 2000엔 정도 잡으면 충분한데요, 하우스텐보스로 가시는 날에는 조금 더 예산을 늘리셔야 하고, 야나가와의 세이로무시를 드신다면 역시 조금 더 잡아야 합니다.
4일간 1만엔이면 넉넉합니다.

3) 기타

쇼핑의 규모에 따라 적절한 쇼핑비용과, 여유자금을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또는 신용카드)

** 참고 : 어떤 가이드북을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후쿠오카에 별 2개만 주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도쿄나 오사카보다 작은 도시라고 해서, 그만큼 볼거리가 적거나 그리 갈만한 곳이 아닌 것은 아니구요... 우리나라나 해외의 어느 도시든, 다 제각각의 매력과 여행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가이드북이라면 최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정보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주관적인 평가로 타인의 여행계획을 특정지역으로만 쏠리게 하는 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후쿠오카는 독특한 매력들을 많이 갖고 있는 곳입니다. 네이버와 여러 여행정보사이트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으셔서, 꿋꿋이 후쿠오카여행을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