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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쓰고 기분좋고' 서울 휴교학교, 지역아동센터 물품지원

서울강동송파교육청 주관 휴교학교 물품지원 사업
3개 학교 물품지원에 지역아동센터 26개소 혜택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8-02-25 09:00 송고
휴교학교 물품 중 하나인 태블릿PC를 지원 받은 배움터지역아동센터 내 모습.(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제공) © News1
휴교학교 물품 중 하나인 태블릿PC를 지원 받은 배움터지역아동센터 내 모습.(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제공) © News1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오는 3월1일 휴교하는 3개 학교의 비품, 과학기자재, 학습준비물 등 물품을 강동구·송파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26개소에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당분간 사용하지 않거나 불필요하게 버려야 하는 학교물품을 필요하고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휴교학교, 자치구청, 지역아동센터 등이 협력해 추진했다.
강동구·송파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26개소가 이번 사업으로 혜택을 봤다. 182종 358개에 이르는 물품을 무상지원하고 학습준비물 등 소모품도 제공했다. 취득 금액 기준으로는 1억7000만원 상당이다.

김경희 서울중심지역아동센터장은 물품을 지원받고 "오래되고 낡아서 위험한 의자를 보면서 항상 마음에 걸렸던 차에 이번 지원으로 아동의 신체에 꼭 맞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의자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며 "또 학교 숙제에 필요한 컴퓨터, TV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 받게돼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개선이 됐다"며 흐뭇해했다.

박정옥 배움터지역아동센터장도 "아이들이 양여받은 태블릿PC로 EBS교육방송을 청취하는 등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품을 지원한 학교도 도움이 됐다. 김남수 서울위례초등학교장은 "버려질 뻔 했던 물품을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돼 아주 의미가 크고 교육지원청에서 적당한 시기에 양여대상 기관을 찾아주셔서 휴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류현서 서울고일초등학교 주무관은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와 직접 연락하고 협의하는 등 도움을 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김병혁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돌봄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한 명도 소외됨이 없이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기를소망한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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