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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단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보호단위번호 No. 3-54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구이린(桂林, 계림) 싱안현(兴安县, 흥안현) 경내에 있는 전장 36.4㎞의 운하로 상계운하(湘桂运河), 싱안운하(兴安运河, 흥안운하)로도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운하의 하나로 1988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영거(灵渠)는 진대(秦代)에 건설되었으며 창장 수계의 샹강(湘江)과 주강(珠江) 수계의 리강(漓江)을 연결하는 운하이며 예로부터 영남과 중원지구간의 교통의 요로였다.

진시황이 6국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한 후 정복한 영남지구로의 군대와 물자의 운송을 위해 사록(史禄)으로 하여금 샹강(湘江)과 리강(漓江) 2개의 강을 연결시키도록 하였다. 운하는 진시황 20년(B.C. 219)에서 23년(B.C. 215) 기간 건설되었으며 초기 명칭은 진착거(秦凿渠)였으나 이후 리강(漓江)의 상류 이름이 융수(零水)로 영거(零渠), 영거(澪渠)로 불렸다가 당대 이후 영거(灵渠)로 개칭되었다. 운하의 개통이후 2,000여 년 동안 영남과 중원지구의 수로 교통의 중축이 되어왔다.

역대 왕조는 영거(灵渠)에 대해 여러 차례 보수를 하였으며 역사에 기록된 대규모의 공사만 해도 23차에 달한다. 근대에 이르러 웨한철로(粤汉铁路, 월한철로)와 샹구이철로(湘桂铁路, 상계철로)의 개통에 따라 영거(灵渠) 내의 통항은 점차 줄어들었고 운하 양측의 제방도 여러 군데 붕괴되었다. 신중국의 성립 후 대규모의 수축을 통해 옛 모습을 회복하였고 현재는 단지 농업 관개와 도시의 용수공급 기능만을 지니고 있다.

출처

제공처 정보

『중국국가급풍경명승구총람』은 중국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신화, 전설 및 역사가 융합되어 있는 208개 국립공원과 주위 인문경관을 수록했다. 중국 영토 내에서 수 억 년에 걸쳐 생성된 대자연의 걸작인 자연유산의 보호를 위해 중국정부가 1982년부터 7차에 걸쳐 30여 년 동안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208개 명소의 국가급풍경명승구에 대한 개별적인 소개를 통해 중국의 자연환경과 이를 중심으로 축적된 중국인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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