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불가사의

불가사의 사진 출처는 이곳이다.

1 개요

문명 6의 불가사의와 자연 경관 목록을 정리한 문서.

이번 작에서는 전작들과는 달리 불가사의가 도시 내부에 지어지는 것이 아니고 타일 하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전작들에서 하던것처럼 한 도시에 불가사의를 무한정 밀어넣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는 페트라, 마추픽추같은 소수의 불가사의들만 요구하던 입지조건이 이번 작에서는 모든 불가사의에 붙으면서 더더욱 원더놀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1] 이는 유레카/영감 시스템에서 볼 수 있듯이, 개발자들이 해당 문명의 자연적 조건에 알맞는 문명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설계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사실 한 도시에 온갖 원더들이 난립하던 전작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이긴 하니, 밸런스상으로나 고증상으로나 더 알맞은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리셋노가다문명이 자연을 택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다만 이것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본인이 AI에 비해서 기술수준이 느리더라도 AI가 까다로운 입지조건때문에 놓친 원더를 주워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측면도 있다. 심지어 정보화시대에 도달해도 끝까지 지어지지 않는 버림받은 불가사의도 있으니 불가사의가 아쉬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타일을 차지한다는 점과 불가사의의 까다로운 입지조건이 맞물려서, 플레이어들은 전작들처럼 마구잡이로 불가사의를 짓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해졌다. 원하는 원더가 있더라도 자신의 제국에는 그 불가사의가 요구하는 입지조건을 만족하는 도시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때문에 다른 방법전쟁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불가사의들이 하향평준화되어서 유저로 하여금 원더놀이를 꺼리게 만들었다. 그거 그만만들고 전쟁이든 외교든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전작에 비해 불가사의의 효과가 너무 약해진 것 같다는 의견도 많지만, 오히려 덕분에 서울공화국마냥 수도 하나가 하드캐리를 하는 상황이 거의 나오지 않게 되어서 국토균형발전이 중요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많다. 불가사의가 차지하는 타일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불가사의의 효과가 타일하나를 희생할 가치가 있는지 잘 따져보고 짓는것이 좋다.

플레이하면서 불가사의가 꺼려지는 이유는 하나 더있는데, 꽤 성장한 도시에서도 후반부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40턴은 기본으로 든다. 중세까지는 어찌어찌 원더놀이를 할 수 있지만, 그 이후로 가면 불가사의가 요구하는 생산력이 엄청나게 증가하기 때문에, 전작과는 다르게 정말 국운을 걸고 건설하는 '불가사의'가 되었다. 전작보다 망치확보가 더 어려워진 것은 덤.

또 한 가지 특징으로 5에서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지으면 등대를 덤으로 주거나, 대도서관을 지으면 도서관을 덤으로 주는 식이었지만 6에서는 무료로 주기는커녕 오히려 기본 건물을 필요로 하게 바뀌었다.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지으려면 등대를 먼저 지어야 하고, 대도서관을 지으려면 도서관을 지어야 하는 식.

자연경관의 경우, 평균적으로 전작에 비해 발견하기가 쉬워졌다.능력 바뀐 스페인이 엄청 아쉬워할듯 하지만 전작처럼 발견했다고 행복도가 올라가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큰 도움은 안되는 변화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연경관들이 전작의 대보초마냥 2타일 이상을 차지하는 것들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작의 대보초처럼 한 타일당 자연경관 한개가 아니라 한 세트로 발견된다. 유닛 통과가 가능한 자연경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자연경관도 있다. 불가사의와 마찬가지로 딱히 눈에띄게 사기적인 자연경관은 없는 편이다.

또한 불가사의를 대표하는 인용구도 문명 5의 그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문명 5의 인용구들이 각 불가사의들의 상징을 개념적으로 해석한 인용구였다면 이번 작품의 인용구는 직설적으로 불가사의 그 자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는 그 좁은 세상에 거신상처럼 우뚝 서 있고, 우리 하찮은 자들은 그 거대한 다리 사이를 지나다니며 부끄러운 무덤자리를 봐두려고 주변을 힐끔거리지.

- 거신상에 대한 문명 5의 인용구

로도스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30미터 높이의 거상이 세워졌는데, 건축가가 너무 많은 양의 청동을 써서 아마도 광산을 고갈시켰을 것 같다.

- 거신상에 대한 문명 6의 인용구

불가사의와 자연경관의 사진은 추가바람

2 불가사의 목록

모든 불가사의의 생산력 요구치는 일반속도 기준이다.

2.1 고대시대

2.1.1 스톤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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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상해보세요. 600명의 인부가 당신을 도와 50톤 돌멩이를 30킬로미터 이동시켜 올바른위치를 잡아야하는 상황에서, '그래, 자네들, 우리 한 20개만 더 옮기고 파티할까?'라고 할 수 있나요?

- 빌 브라이슨

인용구가 상당히 공밀레스럽다

요구 기술점성술
생산 비용180 생산력
입지조건석재 자원과 인접한 평지타일
불가사의 특성신앙 +2
불가사의 효과위대한 선지자를 제공하고, 성지가 아닌 스톤헨지에서 종교를 창시할 수 있다.

가장 처음부터 연구할 수 있는 기술인 점성술 테크에서 나오는 불가사의인 만큼, 가장 먼저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라고 볼 수 있다. 점성술의 상승 조건인 자연경관 발견도 문명 6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가 아닌만큼 건설되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다만, 문명 6에선 전체적으로 자원의 출현빈도가 줄어든 만큼 첫 도시에서 석재를 못먹을 가능성은 종종 있다.

효과는 위대한 선지자 즉시 제공인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위대한 선지자를 얻으려면 성지를 짓고 성소를 지어서 위대한 선지자 점수를 꾸역꾸역 모아야 겨우 뽑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모든 과정들을 스킵할 수 있으니 대단히 강력한 능력이라 할만하다. 따라서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몇턴에서 많으면 몇십턴은 빠르게 종교를 창시해서 퍼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작은 판게아 맵이라면 고대시대에 종교승리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심히 충공깽스러운 짓도 가능하다.

이걸 AI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AI들은 조건만 맞으면 무조건 이걸 지으려고 든다. 따라서 고난이도일수록 먹기 힘든 원더이다. 플레이어의 수도에 석재가 없다면 AI가 짓는걸 구경만 해야한다. 반대로 AI들의 스타팅에 석재가 없다면.... 야! 신난다~

하지만 종교를 창시할 수 있을 뿐, 충분한 신앙을 모으기 위해서는 결국 성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지를 짓긴 해야한다. 물론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강력한 장점이지만 스톤헨지를 짓는데 들어가는 생산력과 소모되는 턴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플레이어가 빨리 창시한 종교를 잘 활용하는데에 달려있다.

2.1.2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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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층은 계단을 통해 도달할 수 있으며, 그 옆에는 물 엔진이 있습니다. 이 엔진에는 특별히 지정된 일꾼이 유프라테스 강물을 정원으로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스트라보

스톤헨지의 인용구와 별 차이 없어보인다.

요구 기술관개
생산 비용180 생산력
입지 조건강과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특성없음
불가사의 효과모든 도시에 성장률 +15%

기본적으로 전작의 아르테미스 사원 불가사의에서 원거리 유닛 생산력 증가를 삭제하고 성장률 증가를 버프시킨 불가사의라고 볼 수 있다. 효과도 쓸만하고 입지조건도 상당히 간단한 편이라 짓기 쉽다. 게다가 대부분의 AI들은 스톤헨지 건설에 몰두하기 때문에 신난이도가 아닌이상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요구 기술이 관개라서 좀 미묘한 부분이 있다. 관개 기술은 후속기술이 없고 거기서 기술트리가 끝나기 때문에 오직 재배지를 짓기위한 기술인데, 본인 스타팅에 관개 사치자원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연구하기가 꺼려진다. 그렇다고 공중정원 하나때문에 관개를 연구하자니 기회비용 측면에서 손해를 본다. 결과적으로 수도 근처에 관개 사치자원이 있어야한다는 숨은 입지조건이 딸려온다. 높은 난이도라면 관개 사치자원이 뜬게 아닌이상 짓기 꺼려지는 불가사의.

더군다나 불가사의 효과인 성장률 +15%가 전작의 그것만큼 훌륭하지 않다. 문명 6에서 도시 인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편의 시설과 주거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는데, 공중정원은 그런 보너스가 거의 없기때문. 어차피 한계 인구에서 멈추는것은 똑같으니, 조금 빨리 도달하게 해줄 뿐이다. 다만 외형이 상당히 화려하니 장식용으로는 가치가 충분할 것이다

2.1.3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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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라미드 위에서 사천 년의 역사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요구 기술석조기술
생산 비용220 생산력
입지 조건언덕이 없는 사막/범람원 타일
불가사의 특성문화 +2
불가사의 효과건설자 1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 생산되는 모든 건설자들의 건설 횟수를 1회 추가한다.

전작에서 노동자 2기와 건설속도 증가를 제공했던 피라미드의 효과를 어느정도 계승했다. 건설자 1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설횟수를 1회 늘려주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건설자를 많이 만들수록 더 많은 효과를 보는 특징이 있는만큼 대제국을 건설하려는 문명에게 어울린다. 도시를 많이 건설할수록 이득을 보는 로마에게 특히 어울릴만한 불가사의이다. 건설자에 보너스를 주는 중국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안그래도 건설 횟수가 하나 많은 중국이 건설 횟수 하나를 더 확보하게 되면 그야말로 원더가 원더를 낳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

2.1.4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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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 위에 내가 돌고래의 형상으로 뛰어올랐나니, 내게 아폴로 델피니오스라 불러 기도하라. 제단 또한 델피니오스라고 불릴지니, 영원토록 관리할지어다.

- 호머

요구 정책신비주의
생산 비용290 생산력
입지 조건언덕 타일
불가사의 특성문화 +1, 신앙 +1
불가사의 효과위인의 후원에 사용되는 신앙을 25% 감소시키고 해당 도시에 건설된 특수지구에서 각 분야의 위인점수 +2[2]

전작에 비해 가히 환골탈태를 했다고 봐도 좋을 불가사의이다. 위인 영입에 직접적인 보너스를 주는 아주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고대시대 불가사의중에서 가장 비싸다. 일반적으로 특수지구 하나를 지으면 하나당 위인보너스를 1 추가해주는데, 오라클은 여기에 더해 2를 더 준다. 즉, 특수지구를 짓기만 해도 남들보다 3배나 빠르게 위인 점수를 모을 수 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도시가 많아지고 특수지구도 늘어나게 되면 아무래도 빛이 바래기 때문에 초반에 얻는 위인들을 잘 활용해야한다.

이 불가사의는 기술 트리에 있지 않고 정책트리에 있기 때문에 문화력이 빠른 문명이 선점하기 좋다. 모든 도시에 기념비를 공짜로 주는 로마가 대표적. 하지만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문명은 아무래도 위인에 보너스를 주는 브라질이다. 만약 플레이어가 오라클을 먹었는데 브라질 AI를 만났다면 계속 납치당하는(...) 위인들을 보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 고전시대

2.2.1 알렉산드리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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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대는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요구 기술천문 항법
생산 비용290 생산력
입지 조건등대가 있는 항만 특수지구와 육지에 인접한 해안타일
불가사의 특성금 +3, 위대한 제독 점수 +1
불가사의 효과모든 해상 유닛의 이동력 +1

전작의 효과와 동일하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금을 제공하고 위대한 제독 포인트를 준다는 점. 하지만 입지 조건이 넘사벽급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짓기가 상당히 꺼려진다. 무려 항만 특수지구와 등대를 지어야한다. 이 두가지 시설은 이전 테크에 있는것도 아니고 알렉산드리아 등대와 같은 테크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항만 특수지구와 등대값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턴이 지날수록 비싸지는 특수지구의 특성상, 천문 항법 테크의 연구가 늦어지면 자동적으로 이 불가사의를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비싸진다고 봐야한다. 다른 불가사의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발전해서 건설시간이 줄어드는데, 이건 안 그렇다는 이야기(...) 때문에 애초부터 항만을 지을 생각이 아닌이상 지을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AI들도 지을 생각을 거의 안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므로, 가장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불가사의이기도 하다. 가장 짓기 어려워서 가장 짓기 쉽다

다만 영국은 예외다. 영국의 특수 시설인 영국 해군 기지창은 일반적인 항만지구의 반값이기 때문에 언제나 환영. 마치 빼앗긴 전작의 문명 특성을 되찾아오기라도 하듯(...) 영국은 거의 무조건 이 불가사의를 짓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뺏겨도 별로 아쉬울건 없는 불가사의인지라 상관 없긴 하다...

2.2.2 거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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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30미터 높이의 거상이 세워졌는데, 건축가가 너무 많은 양의 청동을 써서 아마도 광산을 고갈시켰을 것 같다.

- 비잔티움의 필로

요구 기술조선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항만 특수지구와 육지에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특성금+3, 위대한 제독 점수 +1
불가사의 효과교역로 최대치를 1 증가시키고 상인 1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작과 비슷한 효과. 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위의 알렉산드리아 등대처럼 항만 특수지구때문에 짓기가 애매하다. 거신상의 요구기술인 조선과 항만의 요구기술인 천문 항법이 분리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등대까지 요구하지는 않는다.

전작처럼 교역로를 끌어들이는 능력도 없기때문에 이걸 짓는 시간을 들이는것보단 화폐 테크를 타서 상업 중심지를 짓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러시아처럼 교역로에서 이득을 챙기는 문명이라면 짓는것을 고려해볼만하다.

2.2.3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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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는 인간이 황량한 암석을 장엄하고 경이로운 경관으로 만드는 예술적 기교의 훌륭한 표현이다.

- 에드워드 도슨

요구 기술수학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언덕이 없는 사막/범람원 타일
불가사의 특성없음
불가사의 효과해당 도시의 범람원이 없는 모든타일에 식량+2, 금+2, 생산력+1 추가

일단 스팩만 놓고 보면 전작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인듯 하지만, 실상은 딱히 그렇지도 않다. 왜냐하면 이번작에선 사막에 농장이나 교역소를 지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새나 활주로같은걸 지을게 아닌이상 산출량 효과를 보려면 평지 사막은 아무것도 짓지말고 놔둬야 한다는 말. 특수지구나 불가사의를 사막위에 지으면 그 산출량이 날라가버리니 무용지물이 된다. 때문에 전작처럼 사막을 평원으로 바꾼다는 발상은 하지 못한다. 따라서 평지 사막이 많은 도시에 페트라를 짓는것은 상당히 계륵이다.

하지만 사막 언덕이 많다면 그 자리에 광산을 지을 수 있으므로 이야기가 달라진다. 광산을 지으면 페트라 효과를 온전히 볼수 있으니 사막 언덕이 많은 도시에 페트라를 짓는다면 그 효과를 최대로 뽑아먹을 수 있다. 거기다 광산이 모여있으면 산업구역 특수지구의 인접지역 보너스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생산력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수메르처럼 사막 평지 타일에도 건설 가능한 구조물을 가진 문명에게도 효과적이다.

2.2.4 병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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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가 있었는데, 이 병마용은 8대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다.

- 자크 시라크

요구 기술건축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병영 또는 마구간이 있는 주둔지에 인접한 초원 또는 평원 타일[3]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장군 점수 +1
불가사의 효과존재하는 모든 군사유닛이 진급을 획득하고, 해당 문명의 고고학자는 국경개방협정 없이 다른 문명의 영토에 들어갈 수 있다.

전작에선 종류별로 클론을 만들어줬지만, 이번작에선 모든 병력에게 진급기회를 부여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종류 상관없이 그저 많은 군사를 보유하고 있으면 효과를 그만큼 많이 볼 수 있다. 진급은 상위 유닛으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단순 1 레벨업이다.
하지만 이 불가사의의 진가는 고고학자를 뽑을 수 있게 되는순간부터 발휘된다. 그야말로 고고학자를 도굴꾼(...)으로 바꿔주는 능력. 서남공정, 서북공정, 동북공정을 고증하기라도 한 것인지, 어느 나라가 되었든간에 고고학자를 보내서 사적지를 파낼수 있다. 학자의 양심따위는 국익을 위해 버렸습니다. 병마용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자연사 정책까지 달려서 남의 땅에 있는 유적부터 파먹자(...) 기분은 뭔가 상당히 찝찝한 능력이지만 강력한 능력이므로 잘 활용해야한다. 물론 외교적 마찰은 감수해야한다. 그런거 상관 안쓸정도로 강대국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현실의 중국을 보는 것 같다.

2.2.5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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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이 서 있는 한 로마도 서 있으리라. 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 로마도 무너지리라, 로마가 무너지는 날이면 이 세상도 무너지리라.

- 성 비드

요구 정책오락과 여가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유흥단지 특수지구와 인접한 평지 타일
불가사의 특성문화 +2, 유흥에서 편의시설 +3
불가사의 효과주변 6타일 이내에 있는 도심부에서 콜로세움의 특성효과(문화+2, 편의시설+3)를 받는다.

일반 건물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에선 불가사의로 나왔다. 불가사의 효과를 보면 알겠지만 도시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야 가장 높은 효율을 볼 수 있다. 도시들이 많이 모여있다면 강력한 불가사의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금 큰 유흥시설정도밖에 안되므로 상황에 맞게 지어야 한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도시를 세울 때 3타일 밖까지 도시가 성장할 것을 고려하여 최소 6타일정도 떨어뜨려서 도시를 짓는다는걸 고려해보면 효과를 볼 수 있는 도시가 그리 많지 않을수도 있다. 문명 6 내에서 공장, 발전소와 더불어 셋밖에 없는 광역버프형 건물이다.

2.2.6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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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상과 지식이 모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터질듯한 수많은 서고를 누비며, 만약 그곳이 파괴된다면 우리가 모은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알베르토 망구엘

요구 정책기록된 역사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도서관이 있는 캠퍼스 특수지구와 인접한 평지 타일
불가사의 특성과학+2, 위대한 과학자 점수+1, 걸작 저서 슬롯 +2개
불가사의 효과모든 고대/고전시대 기술에 유레카 촉발

스펙만 놓고보면 전작에서도 사기 불가사의였지만 본작에서는 더더욱 초사기 불가사의가 되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불가사의가 등장하는 시기를 고려해보면 다소 미묘하다. 고대시대에 있던 알렉이 고전시대로 밀려나면서 고대/고전시대 모든 기술 유레카 촉발이라는 효과를 보기가 애매해졌다. 정책테크에서도 고전시대 끝자락에 있는데다 이 불가사의를 짓는 시간까지 고려해보면 정작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의 수가 제한적이다. 뿐만 아니라 웬만한 플레이어들은 유레카 촉발을 하기 위해 열심히 퀘스트를 수행중일 가능성이 높기에 유레카를 촉발할 수 있는 기술은 더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나마 이 효과를 최대한 보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알렉을 짓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고대/고전시대 기술은 절반만 연구하면 된다. 그러면 알렉 완공시 이 모든 기술에 유레카가 촉발되면서 한꺼번에 기술 완성. 물론 알렉을 뺏긴다면...

참고로 이 불가사의를 이용하면 도전과제중 하나인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4]을 완수하기 쉽다.

2.2.7 마하보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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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많으면서도 북적거리는 인도 비하르 주의 한구석에는 불교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신비한 장소가 있다.

- 보드가야, 방문객 안내서

요구 정책신학
생산 비용400 생산력
입지 조건종교 창시 + 사원이 있는 성지 특수지구 옆 숲 타일
불가사의 특성신앙+4
불가사의 효과사도 2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작의 보르부두르 사원을 계승하는 포지션의 불가사의이다. 보르부두르 사원이 선교사를 제공했던 반면에 마하보디 사원은 사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더 높다. 이 정책이 완료되어야 사원을 짓고 사도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불가사의로 얻은 사도를 종교 강화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재수가 좋다면 순교자 진급으로 성유물을 만들수도 있다. 물론 평범하게 종교 전파에 활용할수도 있다.

입지 조건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성지가 숲타일과 인접했을때 인접보너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딱히 어려운 입지조건이 아니다. 높은 확률로 성지 옆에 숲이 있기 때문. 그만큼 AI들도 짓기 쉽다는 이야기이므로 상황을 잘 봐가면서 지어야한다.

2.3 중세시대

2.3.1 우에이 테오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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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칠로프츠틀리[5]의 노여움은 컸다. 제물이 태양신에게 헌정된 네 방을 지날 때마다,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곤 했다.

- 프레이 디에고 두란

요구 기술군사 전술
생산 비용710 생산력
입지 조건땅과 인접한 호수 타일
불가사의 특성없음
불가사의 효과불가사의와 인접한 호수타일에서 편의시설+1을 제공하고, 제국 내의 모든 호수타일에서 식량+1과 생산력+1을 제공한다.

상당히 애매하다..제국 내에 호수 타일이 많을리도 없을 뿐더러, 보너스의 양도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전작에서 아즈텍의 UB인 수상정원이 더 나아보일지경. 이 불가사의를 지은 도시에 호수 타일이 많다면 편의시설 버프로 도시의 생산성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역설적이게도 호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불가사의를 지을 생산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이기에 이 불가사의를 짓는데 상당한 턴을 소비해야한다.

심지어 이 불가사의의 요구 기술인 군사 전술에 후속기술이 없어서 당장 파이크병이 필요한게 아닌이상 수습제도나 기계에 우선순위가 밀린다는 약점이 있다. 여러모로 안습한 불가사의. 심지어 생산 비용도 굉장히 비싸다. 테크가 더 늦게있는 성 소피아 대성당이나 알람브라 궁전과 같으며, 한 테크 전 불가사의와 비교하면 무려 두 배다!!! 패치를 통해 버프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그다지 쓸모있는 불가사의는 아닐 듯하다.

2.3.2 성 소피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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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름답고 중요한 기념물이자, 국제적이고 문화간의 공유가 가능한 보물입니다. 두 종교가 이곳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곳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두 종교를 동시에 찬미하는 세속적인 건물로 남아있어야 할 것입니다.

- 류보 부요비츠

요구 기술교육
생산 비용710 생산력
입지 조건종교 창시 + 성지 특수지구 옆 평지 타일
불가사의 특성신앙+4
불가사의 효과선교사와 사도가 종교를 1회 더 추가로 전파할 수 있다.

전작에서 젠네모스크가 가지고 있던 효과를 그대로 가져왔다. 사도 2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하보디 사원과 궁합이 좋아보이지만 테크 순서상 반대로 되어있어서 마하보디 사원의 무료 사도가 이 효과를 받는것은 저난이도가 아닌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전작의 젠네모스크와는 달리 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선교사와 사도가 효과를 적용받기 때문에 범용성은 더 높아졌다. 그럴리 없겠지만 종교승리를 노린다면 반드시 획득해야하는 불가사의이다.

2.3.3 알람브라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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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우아하기에, 모든 것이 행복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도록 계획된 것 같습니다.

- 워싱턴 어빙

요구 기술
생산 비용710 생산력
입지 조건주둔지 특수지구와 인접한 언덕 타일
불가사의 특성유흥에서 편의시설+2, 위대한 장군 점수+2
불가사의 효과군사 정책 슬롯 1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불가사의가 건설된 타일에 요새 시설과 같은 방어 보너스를 제공한다.

같은 생산력을 요구하는 우에이 테오칼리와 비교하여 가히 넘사벽급(...)으로 좋은 불가사의이다. 호수 타일같은 조건부도 없이 편의시설을 2개나 주고, 위대한 장군 점수도 주면서 군사 정책 슬롯까지 준다. 전작에서도 S급 원더 취급이었지만 본작에서도 여전히 S급이다. 대부분의 불가사의들이 영 좋지 못한 성능을 들고나오는 판국에 몇 안되는 사기급 불가사의.

요새 보너스도 주기때문에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효용이 높다. 거기다 애초에 입지 조건이 주둔지에 인접한 언덕타일이다보니 언덕보너스에 요새보너스가 합쳐져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 된다. 유닛이 삭제될 위기에 처하면 인접한 주둔지로 피신시킬수도 있으니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답이 없다. 아주 극악한 확률이긴 하지만 자연 불가사의인 사해옆에 지으면 장판파나 다름없어진다.[6]

2.3.4 치첸 이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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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구기장도 매우 인상적이죠. 시합하는 모습을 한번 볼 수 있으면 좋았겠어요. 그런데 경기가 끝나면 꽤 잔인해졌다죠? 관중석에 있는 것이 안전했을 것 같네요.

- IslaDeb[7]

요구 정책길드
생산 비용710 생산력
입지 조건열대우림 타일
불가사의 특성없음
불가사의 효과해당 도시의 모든 열대우림 타일에 문화+2와 생산력+1을 제공한다.

전작의 치첸 이트사를 떠올리면 뒷목잡고 쓰러질지도 모른다.
우에이 테오칼리를 능가하는 잉여 불가사의이다. 일단 열대우림 타일은 마땅히 활용할 방도가 없는 타일이라서 갈려나가기 일쑤인데, 이 불가사의를 짓는 동시에 그 잉여로운 타일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이 되어버리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펼쳐진다. 물론 열대우림들을 갈아 엎으려면 얼마든지 엎을 수 있지만, 그러면 이 불가사의를 지은 보람이 전혀 없어지므로 계륵같은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아예 모든 도시의 열대우림이었다면 그래도 어느정도 써먹었겠지만 해당 도시만 적용되기때문에 쓸데 없기 그지없다. 열대우림 한가운데에 세워진 캠퍼스 도시라면 또 모를까...

2.3.5 몽생미셸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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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에서 종교와 국가, 영혼과 육체,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가 된다. 모두가 해야할 일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거나, 서로를 지켜주는 것이다.

- 헨리 애덤스

요구 정책신권
생산 비용710 생산력
입지 조건범람원 또는 습지 타일
불가사의 특성신앙+2, 성유물 슬롯+2
불가사의 효과생산되는 모든 사도 유닛에 순교자 승급을 부여한다.

문화승리를 노린다면 가히 필수나 다름없는 불가사의. 순교자 승급이 붙은 사도는 처치되면 성유물을 얻는데, 이 승급이라는 것이 언제나 랜덤이라서 쉽사리 뜨는 것이 아닌데, 이 불가사의가 있으면 순교자 승급이 100% 붙기 때문에 많은 성유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불가사의를 짓고나면 사도가 오히려 신학 전투에서 패배하기를 기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성유물을 관광수치를 늘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과 거래를 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불가사의이다. 범람원과 습지타일이 생각보다 흔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제국내에 습지나 범람원이 있다면 이 불가사의를 위해 하나쯤 남겨두는 것이 좋다.

2.4 르네상스시대

2.4.1 베네치아 군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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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연방 무기고에는 '평화의 시기에도 전쟁을 생각하는 도시에는 행복이 있으리니'라고 새겨져 있다.

- 로버트 버튼

요구 기술대량 생산
생산 비용920 생산력
입지 조건산업구역 특수지구와 인접한 연안 타일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기술자 점수+2
불가사의 효과해상 유닛을 훈련할 때마다 해당 유닛 1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해상 유닛이라면 무엇을 뽑아내든 하나를 덤으로 더 얹어주는 미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키타이의 문명특성과 비슷하다. 어떤 해군 유닛을 만들던 하나를 더 주기때문에 이 불가사의를 보유하고 있는 문명과 해전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물량에서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기 때문. 반대로 플레이어가 이 불가사의를 손에 넣는데 성공하면 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심지어 테크에서 밀려도 물량으로 찍어 누르는게 가능할 정도.

다만 건설에 드는 생산력과 은근히 까다로운 건설조건이 발목을 잡는다.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산업지구의 기회비용을 조금 희생하면서 해안가에 지어야 하고, 불가사의에는 타일도 소모되니 항구도 조금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 산업지구에 인접한 해안타일이 필요해서 돈을 들여서 조금 먼 해안타일을 구입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즉 애초부터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고 설계를 꽤 해야한다는 말인데, 이때문에 도시가 조건을 맞추느라 한동안 볼일없게 된다. 이 즈음부턴 크게 증가한 불가사의 건설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5~60턴정도를 불가사의 건설에만 소모하게 되고, 따라서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보는 도시가 되는 것. 버틸 수 있다면 효과는 좋지만 짓는 와중에 선전포고라도 걸리거나 최악으로 짓던 도시를 뺏긴다면 죽 쒀서 개 주는 셈이다. 또한 효과 자체가 구입이 아닌 직접 훈련한 유닛에만 적용되므로, 지어지고 나서도 뽕을 뽑느라 한동안 발전을 못 하는 것도 부담요소.

정리하면 효과는 OP인데 여러 제약조건이 거슬리는 불가사의라 할 수 있겠다. 일단 효과가 대단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공감하고 있으며, 따라서 어지간히 상황이 급하지 않으면 초중반에 도시 하나를 골라 테크가 풀리면 바로 지을 수 있게끔 설계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2.4.2 그레이트 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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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의 여왕에게 물건을 준 것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 열왕기상 10:30

요구 기술은행업
생산 비용920 생산력
입지 조건시장이 있는 상업중심지 특수지구와 소 타일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특성금+5, 위대한 상인 점수+2
불가사의 효과교역로 최대치를 1 증가시키며, 해당 도시에 연결된 교역로는 해당 도시범위 내에 있는 보너스자원 하나당 +2금을 추가한다.

입지 조건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불가사의에 속한다. 다만 같은 위치에 있는 베네치아 군수창고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석재나 밀, 쌀같은 산출량을 조금 늘려주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는 보너스 타일들을 엄청난 골드 수입원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해당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골드를 벌기위한 교역로는 해당 도시에서만 연결하는 것이 좋다.

특이하게도 소 타일에 인접해야하기 때문에 비교적 짓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이 불가사의를 상정하고 상업중심지를 지어놔야 이 불가사의를 제대로 지을 수 있다. 물론 소 타일 뿐만 아니라 많은 보너스 자원들이 도시에 산재해 있어야 이 불가사의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4.3 자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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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건물들 모두가 세계의 축을 중심으로 지어졌습니다. 사방으로 있는 모든 것들이 이 궁전으로 대표되는 중심점을 축으로 삼습니다.

- 제프리 리겔

요구 기술인쇄술
생산 비용920 생산력
입지 조건도심부 옆 평지 타일
불가사의 특성문화+5
불가사의 효과와일드카드 정책 슬롯 1개를 추가한다.

어떤 정책카드든 넣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슬롯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매우 높다. 그리스가 이 원더를 먹으면 엄청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위인을 가속하는데 쓰기에도 좋고, 전쟁에 보너스를 줄 수도, 외교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고, 내정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본인의 입맞에 맞게 활용하자.

다만 입지조건이 매우 쉬운편이라 웬만한 AI는 다 이걸 지으려고 든다. 과학력이 빠르다면 걱정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포기하고 다른 걸 생산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2.4.4 포탈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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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탈라 궁의 옥상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고 이후로도 느껴보지 못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방문해보지 않은 무슨 의식의 차원 같은, 마치 내 존재의 옥상에 발을 디딘 것 같았다.

- 피코 아이어

요구 기술천문학
생산 비용1170 생산력
입지 조건산과 인접한 언덕 타일
불가사의 특성문화+2, 신앙+3
불가사의 효과외교 정책 슬롯 1개를 추가한다.

외교정책 슬롯은 민주주의 정부체제를 제외하면 전부 1개밖에 없거나 아예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효과에 속하지만, 하필이면 이것보다 앞 테크에 속하는 자금성이 와일드카드 슬롯 추가라서 묻힌다. 거기다 생산 비용도 자금성이 더 저렴하다. 두 성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반대로 되어야 고증에 맞을 것 같다. 즉, 이걸 먹느니 자금성을 노리는게 낫다는 의미. 원더놀이를 하려는게 아닌이상 굳이 먹을 필요는 불가사의이다.

2.5 산업시대

2.5.1 루르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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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업의 맥박이 사실상 끊겼다. 거의 아무도 일하지 않았고, 거의 아무것도 돌아가는 것이 없었다. 루르 지방의 인구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했다.

– 애덤 퍼거슨

요구 기술산업화
생산 비용1450
입지 조건산업지구 인접 및 공장 건설, 강가 인접
불가사의 특성도시에 생산력 +30%
불가사의 효과각 광산 및 채석장에 생산력 +1

문명6 최고의 불가사의
깔끔하게 도시에 망치를 보너스로 준다. 이 단순한 효과가 어째서 최고로 평가받냐면, 문명6는 망치를 수급할만한 수단이 별로 없다. 그래서 후반부 수도에서도 정책보너스를 받고난 뒤에도 1턴마다 군사 유닛을 뽑아내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망치가 귀한데, 루르 밸리는 그 망치를 무지막지하게 제공한다. 여타 문명 커뮤니티에서는 무조건 먹어야하는 불가사의로 평가중. 다행히 입지 조건이 빡빡해서 그런지 AI가 그렇게 잘 가져가지는 않는다. 반대로 말해서, 플레이어도 루르 밸리를 지을 생각이라면 입지조건을 미리 고려해 놓아야 한다. 산업지구는 보통 광산 사이에 끼워 넣기 위해 언덕 쪽으로 밀어넣는 경우가 많다보니 산업지구 근처에 강이 없을 때가 꽤 있다. 문명6에서 지구는 한번 입지를 선정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바꿀 수 없으므로, 이러면 그 도시는 이 불가사의를 영영 못 짓게 된다.

2.5.2 빅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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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지는 말되, 따라는 해봐. 시계처럼 할 일을 계속하란 얘기야.

– 샘 레벤슨

요구 기술경제학
생산 비용1760
입지 조건상업 중심지 인접 및 은행 건설, 강가 인접
불가사의 특성금 +6 및 위대한 상인 점수 +3
불가사의 효과경제 정책 슬롯 +1, 기존 국고 2배

2.5.3 볼쇼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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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발레는 마법과 마술, 아름다움과 로맨스가 넘치는 상상의 세계입니다. 볼쇼이의 다양한 세계는 우아한 무용수와 장려한 음악, 호화로운 의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트루디 가펑클

요구 기술오베라와 발레
생산 비용1450
입지 조건극장가 인접 및 평지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작가 점수 +2
위대한 음악가 점수 +2
걸작 저서 및 음악 슬롯 +2
불가사의 효과무작위 무료 사회 제도 2개 획득

2.5.4 예르미타시 미술관

박물관은 문화를 위한 싸움 최전방에서 악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진부함과 미개함이라는 악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 미하일 표트로프스키, 예르미타시 미술관 관장

요구 기술자연사
생산 비용1760
입지 조건강가 인접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예술가 점수 +3
걸작 예술품 슬롯 +4

전작의 국가불가사의였던 허미타지를 계승한 불가사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계불가사의로 등장한다.

2.5.5 옥스포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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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의 영리한 자들은... 모든 지식에 정통하지. 하지만 똑똑한 토드 씨의 반만큼... 지식을 가진 자가 없네.

– 케네스 그레이엄

요구 기술과학이론
생산 비용1450
입지 조건캠퍼스 지구 인접 및 대학교 건설, 초원 또는 평야 지대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과학자 점수 +3
걸작 저서 작품 슬롯 +2
도시에 과학 +20%
불가사의 효과무작위 무료 기술 2개 획득

2.6 현대시대

2.6.1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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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탑을 질투해야겠군요. 저 탑은 저보다 더 유명합니다.

– 구스타브 에펠

요구 기술강철
생산 비용2100
입지 조건도심부 인접 및 평지 지형
불가사의 효과불가사의를 건설한 문명의 모든 타일에 매력 +2

2.6.2 브로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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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비즈니스만한 비즈니스는 없지.

– 어빙 벌린, ‘애니여 총을 잡아라’

요구 기술대중 매체
생산 비용2100
입지 조건극장가 인접 및 평지 지형
불가사의 특성위대한 작가 점수 +3
위대한 음악가 점수+3
걸작 저서 슬롯 +1
걸작 음악 슬롯 +2
불가사의 효과무작위 무료 원자 시대 사회 제도 1개 획득

2.6.3 리오의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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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 조각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이 한가지 생각만을 부여한다.

– 세르게이 세메노프

요구 기술대중 매체
생산 비용2100
입지 조건언덕 지형
불가사의 특성문화 +4
불가사의 효과성유물 및 성지의 관광 생성량이 계몽주의 사회 제도를 연구한 다른 문명에 의해 감소되지 않음
문명 내 해변 리조트의 관광 생성량 2배

2.7 원자력시대

2.7.1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는 막이 오르기 훨씬 전에 시작하고 막이 내린 후 오랜 뒤에 끝난다. 오페라는 나의 상상 속에서부터 시작되어 삶이 되어 버리고, 오페라 극장을 떠난 후 오랜 세월 뒤에도 나의 삶에 남아있다.

마리아 칼라스

요구 기술문화 유산
생산 비용3300
입지 조건항만 지구 인접 및 해안 지형
불가사의 특성문화 +8
위대한 음악가 점수 +5
걸작 음악 작품 슬롯 +3

2.7.2 마라카낭 경기장

역사적으로 세 명만이 마라카낭을 침묵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게 교황님, 프랭크 시내트라, 그리고 저, 세명입니다.

알시데스 기지아, 우루과이 축구 선수

요구 기술프로 스포츠
생산 비용2835
입지 조건유흥단지 인접 및 경기장 건설, 평지 지형
불가사의 특성문화 +2
불가사의 효과모든 도시에서 편의시설 +2

3 자연경관 목록

절반 가량은 처음 들어보는 자연 경관들일 것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중 일환으로 보인다.

3.1 갈라파고스 제도

이 군도의 자연사는 매우 놀랍습니다. 마치 자체적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찰스 다윈

효과통과할 수 없는 타일 두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해안 지형에 나타나며 인접한 타일들에 과학을 2 추가합니다.

3.2 대보초

유기체는 이산화탄소를 독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식물과 산호, 그리고 껍데기를 만드는 유기체는 이산화탄소를 건축용 자재로 생각합니다.

– 제닌 비니어스

효과2타일 크기로 해안 지형에 나타나며 식량 3, 과학2를 산출합니다.

3.3 도버의 안벽

화이트 클리프 꼭대기에 톱니꼴 왕관 아래,

안식일의 평온함보다 더 깊은 고요함 속에.
윌리엄 워즈워스

효과2타일 크기로, 해안과 인접한 절벽이 그 중 1타일을 차지합니다.
문화3과 골드 2를 산출하며, 초원으로 취급되지만 개발할 수 없고 식량도 산출하지 않습니다.

3.4 베마라하 칭기

칭기는 날카로운 창으로 뒤덮여 있는 거대한 오벨리스크들로 만들어진 650제곱킬로미터 너비의 호랑이 덫이지. 그리고 맞아, 네 이쁜 얼굴에 상처를 입힐 수 있어.

– 버드 에릭슨

효과통과할 수 없는 타일 한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인접한 타일들에 문화 1, 과학1을 추가합니다.

3.5 사해

사해 기슭의 사과와 같이, 재의 맛뿐이구나.

바이런 남작

효과2타일 크기로 호수로 취급되며 신앙 2, 문화2를 산출하고 담수원을 제공합니다.
유닛이 사해와 인접하여 1턴 동안 체력을 회복하면 체력이 모두 회복됩니다.

사해가 담수원을 제공한다는건 매우 심각한 오류다

3.6 에베레스트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에드먼드 힐러리

효과통과할 수 없는 타일 세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산으로 취급되며 인접한 타일들에 신앙을 1 추가합니다.
에베레스트 산과 인접한 타일로 이동한 선교사, 이단심문관, 사도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언덕 타일을 무시합니다.

3.7 요세미티 계곡

요세미티 계곡은 언제나 나에게 해돋이를 연상하게 해준다. 바위와 공간의 방대한 누각에서 녹색과 금색으로 반짝이는 경이로운 광경이다.

- 안셀 애덤스

효과통과할 수 없는 타일 두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인접한 타일에 금 +1, 과학 +1을 제공합니다.

3.8 크레이터 호

이제 더는 세계의 명소들을 둘러보면서 그곳이 제가 본 최고의 명소라고 말할 수 없겠어요. 크레이터 호가 독보적입니다.

- 잭 런던

효과호수로 보이는 타일 한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신앙 +4, 과학 +1 및 담수를 제공합니다.

3.9 킬리만자로 산

나중에 알고 보니 킬리만자로 산에는 와이파이망이 없었어요. 그래서 탄자니아 여행 2주 동안 함께 간 사람들과 실제로 대화를 나누며 보내야 했죠.

– 낸시 본즈

효과1타일 크기로, 통과할 수 없습니다.
산으로 취급되며 인접한 타일들에 식량을 2 추가합니다.

3.10 토레스델파이네

유량계 주변에는 호랑이 이빨과 비슷한 화강암 봉우리 무리가 극적인 모습으로 하늘로 뻗어 있습니다.

– 하워드 힐먼

효과2타일 크기로,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인접한 타일들의 기본적인 산출량을 두 배로 증가시키지만, 지형 특성으로 인한 산출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3.11 판타날

판타날은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열대 충적 평야로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탐험되지 못한 지역일 수 있다.

– 아지스 아브사베르

효과4타일 크기로 습지로 취급되며 식량과 문화를 2씩 산출합니다.

파라과이 강 유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습지이다. 판타나우라고 하기도 함.

3.12 피오피오타히

하지만 내가 뉴질랜드의 피오르드랜드 중심부로 들어가는 동안, 그런 아이가 된 느낌,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순수하고 완전한 경외감이 몰려왔다. 밀퍼드 사운드[8]로 가는 길이 좋은지는 알았지만, 이 정도로 좋았나?

- 대릭 도널드

효과통과할 수 없는 타일 세 개의 자연경관입니다.
인접 타일에 문화 +1, 금 +1을 제공합니다.
다른 자연경관과 다르게 평범한 산처럼 생겨 발견 메세지와 영상이 뜨지 않으면 몰라보게 생겼다.
  1. 전작에서 2타일 내 산타일이라는 딱히 까다로운 입지조건도 아닌 마추픽추가 AI들에게 놔둬도 한동안 완성되지 않던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 예를들어 산업구역 특수지구가 있으면 위대한 기술자 점수를 주고 상업중심지 특수지구가 있으면 위대한 상인 점수를 주는 식이다.
  3. 언덕에는 지을 수 없다.
  4. 한 턴에 5개 이상의 기술에 유레카 촉발
  5.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이자 전쟁신, 그리고 테노치티틀란의 수호신. 전작에서는 문명 5/도전과제에서 'Huitzilopochitli's Arrow'(정발판에선 '신의 사자'로 번역)로 나왔었다.
  6.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사해의 효과는 인접타일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유닛을 1턴만에 회복시켜준다.
  7. 멕시코 여행기에 대해 글을 쓰는 블로거이다. 해당 인용구는 이 링크에서 따왔다.
  8. 밀포드 사운드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