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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원정 '쥐약' 토트넘, 손흥민-요리스 빈자리 누가 채울까? [EPL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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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원정 '쥐약' 토트넘, 손흥민-요리스 빈자리 누가 채울까? [EPL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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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쥐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방' 올드트래포드로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맨유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유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방문경기(스포티비 나우,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치른다.

맨유가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토트넘 역시 맨유 원정 4연패를 기록 중이라 반전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손흥민은 물론이고 주전 골키퍼 요리스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커지고 있다.

 

▲ 위고 요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지 불투명하다. [사진=AFP/연합뉴스]

 

요리스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요리스는 경찰서에 7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요리스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 주장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데 공식 성명을 내고 구단과 팬들에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요리스 대신 백업 골키퍼 미하엘 포름의 선발을 점쳤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출을 의무화한 대회는 아니지만 구단 차원에서 선수의 장래를 위해 출전을 허용했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군 면제 혜택을 받을 경우 팀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도도 깔려 있다.

2라운드까진 2경기 모두 손흥민의 빈자리를 루카스 모우라가 메웠다.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포백을, 풀럼전에선 스리백을 사용하며 변화를 가져갔지만 모우라가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유전에도 역시 모우라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 봤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지지부진한 이적시장을 보낸데 여러 차례 불만을 표했고 폴 포그바, 앙토니 마샬 등과 마찰을 빚었다.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2라운드까지 끌고 가지 못하며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무리뉴는 팀에 부임하고서 3번째 맞는 시즌 때면 부진하는 경우가 잦았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토트넘이 최근 올드트래포드 원정 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한다면 무리뉴 3년차 위기설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큰 만큼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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