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우즈벡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의 상대가 될 수 있는 베트남과 시리아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박항서 감독이 5연승과 함께 자국 대회 최고 성적을 4강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까.
이날 경기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KBS 온에어(my K 앱)와 SBS 온라인, POOQ, 옥수수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양 팀의 실력을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이다. 베트남은ㅇ 102위, 시리아는 73위. 오히려 베트남이 밀린다.
그러나 베트남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국가대표보다 많은 투자와 관심을 보내고 있고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팀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올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종전 베트남 축구가 국제 대회에서 4강 이상에 오른 적이 없다는 걸 떠올리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잘 알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베트남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조별리그에서 일본 등을 꺾고 전승했고 16강에서도 바레인을 1-0으로 잡아내며 패배는커녕 무승부도 잊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기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한국 축구 팬들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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