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베어벡호 첫 게임에서 3:0 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했다는 소식은

다분히 우리 귀를 자극할 수 있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스코어는 아니지요.

아시안컵 예선, 같은 조에 편성된 이란이나 시리아 같은 경우

대만전에서 4골을 넣은 적도 있는데, 이같이 다른 팀 성적과 비교해봐도 그렇고,,

대만은 야구에서는 강국이랄지 몰라도 축구에서는 형편없는 팀이죠,

피파랭킹은 말할것도 없고 자국리그는 구성되지도 않은실정이라 보면됩니다.

게다가 대만에서는 이번 경기를 중계도 하지 않을만큼 관심도 적구요,

이에 비한다면 우리나라는 훨씬 풍족한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3:0이라는 점수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죠,

경기 내용에서도 그랬습니다.

이미 김남일 등 선수들도 밝힌 바 있듯이 경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고,

패스미스도 잦았죠, 중원에서의 압박도 기대 밖으로 별로 였고,

미드필더에서 골을 뺏기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물론 상대가 수비지향으로 나와서 골을 넣는데 그만큼 공간도 없고

부담이 된다는건 알지만,

약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스코어 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장 시설도 미흡했고 그라운드 상태는 엉망이였다고 하니,

이점은 좀 참고 하셔야 겠네요.

그나마 성과는, 베어벡호 첫승이라는 점과,

오만이나 베트남 등 약체와 힘겨운 경기를 하며 약체 징크스를 이어왔었는데,

그 흐름을 끊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조국 장학영 등 선수의 기용에서 장단점을 알아내고 그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했다는 것이죠,,

9월 이란전에서는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일 예정이라니,

그때는 이런 신예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입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조재진 김동진 이호 등 선수들이 모두 오면

정조국의 원톱자리는 조재진 선수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고

아니면 안정환이 원톱으로 가고 그 자리에 설기현이 들어가겠죠.

장학영 선수 자리도 이미 이영표 김동진 선수가 버티고 있고,

김정우 / 김두현 선수도 두말할것없이 박지성 선수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입니다.

암튼, 이번 대만전 여러 측면에서 부족했고 흡족할 만한 경기내용은 아니였습니다만은

일단 승점을 챙겼다는데 의의를 둔다면 그렇게 비관적인 경기는 아니였죠.

베어벡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밝혔듯 지금 우리의 과제는 승리이고,

아시안컵우승이니까요.

이란전때는 해외파도 합류한다고 하니 더 나아진 모습 기대해 봅시다 ~ ! ^ ^

일단 대만 축구 실력이...

프로는 없고 실업팀이 4개 있다고 합니다...

피파랭킹은 100위권 밖이고.....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대만대표팀을 보니 플레이나 폼이 한나라의 국가대표다! 할 정도는 분명 아니였습니다

  거의 반코트게임이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우리보다 두세수는 아래인 팀을 가지고

그정도 경기력을 보인건 잘했다고 볼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패스와 돌파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스도 잦았고

꽤 답답했던 경기였다고 평가 내리고 싶내요

골여부를 떠나서 못한 경기는 아니지만 잘한 경기도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이번 아시안컵 우리나라가 우승하길...

졸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