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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콜드게임 승 한국, 여전히 결승행은 험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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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콜드게임 승 한국, 여전히 결승행은 험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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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쉽게 제압했다. 축구 중계 등으로 인해 지연 중계됐는데 정작 5회에 경기가 끝나 야구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얼마 볼 수 없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리그 2차전(MBC,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15-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전날 대만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은 홈런 2개 5타점을 기록한 황재균 등의 활약 속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 황재균(오른쪽)이 27일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리그 2차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구는 9회 경기로 진행된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과 같은 아마추어 주관 대회에서는 특별한 규정이 있다. 바로 콜드게임이다. 양 팀의 점수 차가 너무 클 때 경기를 조기에 종료하는 것인데, 5회 이후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가 날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은 이날 1회말 1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2회 4점, 3회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 포함 6점, 4회 다시 한 번 황재균의 솔로포 등 2점, 5회 2점을 보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3이닝 동안 22구만 던지며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공을 넘겨받은 최원태는 1이닝 7구 1피안타로, 임기영은 1이닝 10구 1피안타 2탈삼진, 모두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A조 리그에서 일본이 중국을 17-2, B조에서 대만이 홍콩을 16-1로, 각각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패 뒤 1승을 거뒀지만 대만이 2승을 챙겨 사실상 조 1위는 대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슈퍼라운드는 준결승 격이지만 형식은 조금 다르다. A,B조 1위에겐 1승이, 2위팀엔 1패가 주어진 뒤 진행되는데, 상대 조 2팀과 경기를 치러 더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28일 홍콩전을 비롯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결승행 희망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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